대만 공작기계시장, 고객을 만족시키는 기업이 선택받는다

- 불황 속 빠른 고객 대응, AS로 기회 창출해야 –

- 급성장하는 인도 시장에 대한 수요 높아, 동반진출의 가능성도 고려 가능 -

□ 불황 속의 대만 제조업체, 신규 투자는 안개 속

 ○ 대만 기계공업협의회(TAMI)에 따르면, 2013년 대만의 기계 제조산업은 공작기계 -18.3%, 공작기계 부품 -10.5%, 플라스틱 기계 -9.8% 등 평균 4.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남.

2013년 1~10월 대만 기계 수출 현황

            (단위: 천 달러, %)

자료원: 대만 관세총국, 대만 기계공업협의회(TAMI)

 ○ 제조업체 J사에 따르면, 2012년 이후 아직 완전히 벗어나지 못한 불황 속에 특히 규모가 작은 대만 제조업체들은 신규 개발, 부품 대체, R&D에 보수적인 상황

  - 새로운 공급처로 기존 부품을 대체할 경우 주변장비와의 공차 등과 같은 품질 이슈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 이를 검증하는 과정에서 인력과 자본이 소요됨.

  - 따라서 가격, 품질, 납기, AS 등에서 기존 제품과 확연하게 차별화되지 않는 이상 신규 부품 검토에 소극적

□ 무조건 낮은 단가보다는 우수한 품질, 빠른 납기와 AS를 제공하는 업체 선호

 ○ 사출기 제조사 A사는 경쟁력이 있는 가격도 중요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철저한 품질 관리, 빠른 생산 일정 대응, 신속한 AS 대응력 등 실제 부품 구매 및 사용에서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를 선호한다고 밝힘.

 ○ 특히, 이전 대만 업체가 3주 납기인 제품을 휴일 전 급작스러운 주문에 대응해 생산일정을 조정해 3일 만에 출하한 사례를 들며, 한국 기업도 이와 같은 즉각 대응할 수 있어야 대만 바이어에게 경쟁력을 어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함.

□ 인도 플라스틱시장 성장에 기대 높아

 ○ 한편, A사는 대만의 전반적인 불경기에 따라 내수시장 규모는 갈수록 작아지고 있어 해외시장 진출, 특히 신흥시장이 가장 이슈되고 있다고 밝힘.

  - 인도 플라스틱시장은 매년 15% 급성장, 올해 총생산액은 9000억 루피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됨. 원료 사용량 역시 급증하고 있어 향후 대만 플라스틱 사출기 제조업체들의 주요 진출 희망지가 될 것이라고 언급함.

 ○ 새로운 시장진출에는 새로운 협력 동반자가 필요할 수 있으나, 대만 내에서 검증된 파트너를 우선적 고민하고 있음.

  - 만약 한국 기업이 앞서 밝힌 경쟁력을 충분히 검증받을 수 있다면, 내수시장은 물론 새로운 시장에서의 협력 가능성도 있다고 밝힘.

자료원: 대만 기계 공업 협의회(TAMI), 국제무역국, 타이베이 무역관 자체 인터뷰 정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