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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사태 이후 폴란드 경제와 전망
  • 경제·무역
  • 폴란드
  • 바르샤바무역관 오형석
  • 2014-03-13
  • 출처 : KOTRA

 

우크라이나 사태 이후 폴란드 경제와 전망

- 사태 악화에 따른 우려와 기회요인 공존 –

 

 

 

□ 폴란드 주가 및 환율 변동

 

 ○ 러시아군의 크림반도 점령과 크림자치공의 러시아 합병 결의 채택, 주민 찬반투표 등 일련의 과정을 거치는 동안 폴란드 환율과 주식시장은 큰 폭의 등락을 반복

  - 폴란드 증시는 러시아군이 크림반도를 점령한 2월 28일 한 차례 떨어졌다가 전쟁 위기가 고조된 3월 3일에는 크게 폭락했으며 이후 등락을 반복

  - 폴란드 주가는 3월 11일을 기준으로 최근 한 달 사이 1.75% 하락한 수준

  - 바르샤바 주식시장에 상장돼 있는 우크라이나 기업의 주가가 크게 하락했으며, 특히 Kernel사의 경우 20% 이상 하락

 

 ○ 몇몇 전문가들은 시장이 동부에서 벌어지는 갈등에 곧 적응할 것이며 우크라이나와 크림반도 사태에 크게 요동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투자자들은 신흥시장에 영향을 미치는 우크라이나 사태의 확산을 우려

  - 투자 펀드매니저 Jarosław Li씨에 따르면 가중된 위험이 오래 지속될 것이며 모든 새로운 정보가 주식과 채권에 크게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강조함.

  - 우크라이나의 분열 가능성이 올해 시장에 가장 큰 위협으로 작용할 전망

 

최근 한 달간 WIG20 변동 추이(-1.75%)

자료원: www.stooq.com

 

 ○ 폴란드 즈워티화 환율도 주가와 마찬가지로 등락을 거듭하고 있으며 최근 한 달간 최저 환율은 1유로당 4.14195즈워티에서 최고 4.23135즈워티까지 큰 변동을 보임.

  - 크림자치공 의회가 우크라이나로부터의 독립선언서를 채택한 3월 11일 기준, 최근 한 달 사이에 유로화 대비 폴란드화 환율은 1.22% 상승

 

최근 한 달간 유로/즈워티 환율 변동 추이

자료원: www.xe.com

 

□ 폴란드 기업에의 영향

 

 ○ 2013년 폴란드 수출 중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차지하는 비중은 각각 5.3%와 2.8%

  - 폴란드의 대우크라이나 수출은 지속되나 연체금이 1460만 즈워티에 육박(약 350만 유로)

  - 우크라이나와 러시아로 수출되는 주요 품목은 백색가전으로 2013년 1~8월 폴란드 가전제품 수출은 2012년 동기 대비 24%나 증가

 

2013년 폴란드 주요 수출국 비중

(단위: %)

자료원: 폴란드 통계청

 

 ○ 기업들은 우크라이나 사태의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가 심해지고, 우크라이나와 긴밀하게 협력하는 기업의 경우 더 큰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

  - 우크라이나와의 교역을 바탕으로 성장한 Podkarpackie주와 Lubelskie주는 이번 사태로 인해 큰 타격을 받고 있음.

  - 리보프 지역에서 공장을 가동하는 세계적인 천창 제조업체 Farko사는 판매가 반으로 급락

  - 우크라이나에 10년 동안 수출 중인 에너지 송배전설비 제조업체 BAKS사는 주문 감소와 대금납부 지연의 문제를 겪고 있음.

  - 육류 수출업체 Mierzejki사는 총 매출의 40%를 폴란드 동부 국가들이 차지해왔는데, 향후 대체시장 발굴이 불가피하다고 밝힘.

  - 2013년에 생산의 30% 이상을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에 수출한 Milk Co-op Ryki사도 대체시장 발굴이 쉽지는 않지만 추진 중이라고 언급

 

 ○ Business Center Club에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우크라이나와 협력하는 폴란드 기업 중 2/3가 우크라이나 시장에서 완전히 철수할 생각은 없는 것으로 응답

  - 그러나 대부분의 기업이 우크라이나 내 갈등의 확산과 러시아의 제재를 우려

 

□ 우크라이나 사태, 폴란드 경제에 독인가

 

 ○ Nomura Holdings의 애널리스트 Dmitri Petrow는 우크라이나가 군사 개입의 위험에 직면한 상태에서 구조 개혁을 단행하거나 국제통화기금(IMF)과 협상을 하는 것은 힘들 것이라 언급

  - 전쟁의 위험이 없다고 해도 파산할 위험이 크다고 전망하며 지리적 접근성, 높은 교역의존도 등에 따라 폴란드의 경제 불안이 야기될 가능성도 존재

 

 ○ 그러나 유로존 경기회복에 따라 폴란드 경제 역시 경제회복의 동력을 확보하고 있음에 주목

  - 지난달 유로존과 독일은 각각 32, 33개월 만에 경제성장 최고치를 기록했고, 이와 더불어 폴란드의 산업 주문율도 10년만에 가장 빠른 상승치를 기록했으며 제조업 PMI 지수도 0.5 상승한 55.9p 기록

  - 유로존의 2월 PMI 지수는 1월 대비 0.8p 감소한 53.2p를 기록했으나 8개월째 50p선 이상 지속

 

유로존 PMI 및 GPD 대조

자료원: Markit 및 Eurostat

 

 ○ 폴란드는 안정적인 정치 기반과 EU 국가들과의 활발한 교역을 바탕으로 성장을 지속하고 있으며, 제조시설 설립에 있어 우크라이나 대체지로 떠오를 가능성이 높아 외국인 투자가 증가하는 긍정적인 기회가 될 수도 있음.

  - 신흥시장, 특히 러시아 주가 폭락에 따라 개인의 주식투자의 기회가 될 수 있다는 긍정적인 의견 또한 존재(JP Morgan Chase, Stephanie Flanders)

  - 이는 현재의 우크라이나 정세 불안에 따른 영향을 부정하지는 않으면서도, 폴란드 경제에 대한 확고한 믿음과 위험 리스크 감소 후 경기 회복 시 기저효과에 대한 기대심리가 반영된 것

 

 시사점

 

 ○ 폴란드는 이번 우크라이나 사태를 계기로 유로존 가입을 가속화하는 등 향후 동유럽의 정치경제적 불안정에 대비하려는 움직임

 

 ○ 지속되는 신흥국 불안과 더불어 우크라이나 사태는 폴란드에 위험 요소임에는 분명하나, 유로존의 경기 회복세와 함께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

 

 ○ 또한, 우크라이나 사태와 함께 미 연준의 정책이나 중국 경제의 움직임도 주시해야 할 요소로 평가됨.

 

 

자료원: 폴란드 통계청, Eurostat, Markit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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