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사이트맵


Book Mark
덴마크 주요 대형 유통업체, 공정한 노동환경 구현에 힘쓰기로
  • 트렌드
  • 덴마크
  • 코펜하겐무역관 권기남
  • 2014-03-07
  • 출처 : KOTRA

 

덴마크 주요 대형유통업체, 공정한 노동환경 구현 및 소비자 알 권리 충족에 힘쓰기로

- 사회적 책임활동 확대의 일환으로 더욱 까다로워지는 해외 공급망 관리 -

- 대덴마크 소비재 수출기업, 시장 분석과 더불어 기업의 윤리경영 동향에 발맞춰야 -

 

 

 

□ 덴마크 내 대형 유통업체 5개사, 해외 공급처의 노동환경 엄격한 감사

 

 ○ 덴마크 주요 대형 유통업체 Coop, Dansk Supermarked, Lidl, Aldi, Rema 1000은 CSR 전략으로 공정하고 안전한 해외공급망 관리에 집중하기로 함.

  - 특히, 농산물과 같은 소비재를 공급하는 개발도상국의 노동 환경에 대한 지속적인 감사를 추진할 예정

  - 이 CSR 전략은 각 유통업체가 해외 공급처의 윤리행동강령을 검토하고 직접 방문해 근무환경을 평가하는 것 외에도 조사 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하는 것을 포함함.

 

5개 덴마크 주요 대형유통업체

  

 

자료원: Coop, Dansk Supermarked, Lidl, Aldi, Rema 1000 홈페이지

 

 ○ 이는 CSR 전략 현황에 대한 비판이 제기되면서 대형 유통업계가 CSR 전략 재정의의 필요성과 시행 및 보고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이를 강화한 데 따른 것임.

  - 실제로, 많은 덴마크 소비자가 아동 노동 착취를 비롯한 사회문제에 대해 높은 윤리의식을 갖고 있는데 반해, 주요 5개 사를 포함한 대형 유통업체는원칙적으로 공급처에 대한 정보를 관리 또는 공개하지 않음.

  - 기존 CSR 전략과 비교해 가장 큰 변화는 소비자와의 소통으로, 평가 절차와 감사 결과를 공식적으로 기록하고 공개함으로써 CSR 전략의 유효성과 투명성을 보장하는데 초점

 

 ○ 현재 덴마크 유통업계에서 42%의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는 Coop만이 해외 공급처의 노동환경에 관련된 CSR 전략을 시행

  - Coop은 2010년부터 아시아 공급처에 대한 노동환경을 조사하고 있음.

  - 또한, Coop은 개발도상국의 공급처들을 방문해 노동환경 안전기준 준수 여부를 확인함.

  - Coop은 개발도상국 또는 아시아 공급처뿐만 아니라 전 세계 공급처에 대한 조사를 실시하고 그 정보를 공개할 예정임.

  - 시장점유율 2위(34%) 업체 Dansk Supermarked는 2013년 CSR 전략을 새롭게 구성하고 체계적인 평가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CSR 활동 확대에 적극적인 자세를 취하고 있으나, 해외 공급처 관리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은 내놓지 않음.

 

Coop의 대표 체인점 Irma(좌)와 Dansk Supermarked의 대표 체인점 Netto(우)

 

자료원: Politiken

 

□ 대형 유통업체 CSR의 유효 검증을 위한 체계적 시스템 필요

 

 ○ 소비자위원회가 실시한 CSR 전략의 실행 상황을 평가하는 조사에서 Coop이 5개사 중 가장 긍정적인 결과를 얻었으며, Aldi는 가장 낮은 결과값을 얻음.

  - 이 조사는 각 기업의 행동강령을 검토하고, 이들의 덴마크 또는 국제단체 가입 여부 및 CSR 전략 수립과정에 공급처와 충분한 소통을 했는지 등을 평가함.

  - 통계 결과는 백분율 기준으로 CSR 활동의 진척 상황을 나타내며 Coop 42%, Aldi 16%, 나머지 3개 사인Rema 1000, Dansk Supermarked, Lidl이 39~40%사이를 기록함.

  - 5개사 모두 50% 미만의 결과를 얻어 현재까지 성과가 미미하다는 것을 보여줌.

 

 ○ Coop, Dansk Supermarked, Lidl, Aldi은 노동환경에 대한 기업의 사회적 책임 준수를 위한 이니셔티브 단체(Business Social Compliance Initiative)의 감사를 받고 있으며, 덴마크 윤리무역 이니셔티브 단체(Danish Initiative for Ethical Trade 이하 DIEH)의 회원으로 등록돼 있으나, 이는 실제로 소비자가 공급처에 대해 알고자 하는 정보를 제시하는 것과는 무관하기 때문에 신규 CSR 전략의 목표에는 미흡

  - 2008년 2월에 설립된 DIEH는 노동조합, 기업협회, 비정부기구(NGO), 기업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덴마크 기업과 공공기관의 윤리적 무역활동과 책임 있는 공급망 관리를 지원하는 단체임.

 

 ○ 코펜하겐 비즈니스 스쿨 부교수 Steen Valeentin은 CSR 도입 및 실행은 기업 과제로 충분히 인식되고 있으며 소비자의 관심도 또한 높지만, 실상은 정부 지원 및 규제가 미흡해 개선할 점이 많다고 밝힘.

 

□ 시사점

 

 ○ 덴마크 정부는 기업 CSR 정책에 대해 별도의 규제를 부과하지 않고 있으나 최소한의 가이드라인을 통해 법령의 유연성과 기업 활동의 역동성을 부여함으로써 기업에 책임과 투명성을 요구

  - 덴마크 CSR위원회(The Danish Council on 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는 2010년 6월 Guidelines for sustainable supply chain management라는 제하에 정책 권고 가이드라인을 발표

  - CSR 정책 수립 및 실행에 대한 인센티브는 없으나, CSR 정책 미수립 기업은 미수립 사실을 공시하게 돼 있어 소비자의 부정적인 인식을 유도하도록 함.

  - CSR 정책 수립 시 CSR 활동의 공시는 재무제표법(Financial Statements Act)에 따름.

  - 또한, CSR 활동을 마케팅에 활용할 경우 그 방법은 Consolidated Marketing Practices Act(2012년 1월 개정)에 따름.

 

 ○ 덴마크 정부의 자유로운 CSR 활동 규제에도 덴마크 국민들의 높은 윤리의식과 정부 및 기업들의 윤리경영에 대한 인식 강화로 덴마크 대기업들이 CSR 활동 확대에 주도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됨.

  - 특히, 지난 2009년 덴마크는 대기업을 대상으로 CSR 보고서 발간을 법제화하기로 결정함.

 

 ○ 소비자들과 가장 밀접하게 맞닿아 있는 대형 유통업체들이 공급처의 노동환경에 관심을 갖는다는 것은 곧 소비재를 수출하는 기업의 규제 강화의 필요성을 의미하는 바, 우리 기업 또한 덴마크뿐만 아니라 다른 국가들의 윤리경영 동향을 잘 파악하고 더 엄격한 기준을 준수하는 것이 가격 및 품질경쟁력과 함께 갖추어야 할 필수적인 요소로 여겨짐.

 

 

자료원: 덴마크소비자위원회(Danish Consumer Council), Børsen, Danish Supermarket, Taenk.dk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공공누리 제 4유형(출처표시, 상업적 이용금지, 변경금지) - 공공저작물 자유이용허락

KOTRA의 저작물인 (덴마크 주요 대형 유통업체, 공정한 노동환경 구현에 힘쓰기로)의 경우 ‘공공누리 제4 유형: 출처표시+상업적 이용금지+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사진, 이미지의 경우 제3자에게 저작권이 있으므로 사용할 수 없습니다.

댓글

0
로그인 후 의견을 남겨주세요.
댓글 입력
0 / 1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