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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중앙은행, 기준금리 1.5% 전격 인상
  • 현장·인터뷰
  • 러시아연방
  • 모스크바무역관
  • 2014-03-04
  • 출처 : KOTRA

 

러시아 중앙은행, 기준금리 1.5% 전격 인상

- 미국 테이퍼링 이슈 및 우크라이나 사태 등 연초부터 환율 변동 극심 –

- 러시아 당국, 우크라이나 위기에 따른 선제적 대응이 목적이며 일시적 조치라고 발표 -

 

 

 

□ 금리 인상 배경

 

 ○ 러시아 중앙은행은 오는 3일 기준금리를 종전 5.5%에서 7%로 1.5% 전격 인상한다고 발표함.

  - 인상의 주요 이유는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테이퍼링) 및 우크라이나 사태에 따른 금융시장의 불안을 잠재우고 혹시 발생할지 모르는 외국 자금의 유출을 억제하기 위한 선제적인 조치로 해석됨.

  - 러시아 금융당국의 발표에 따르면 “이번 조치는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보다는 루블화의 가치 방어 및 외국 자금의 유출을 막기 위한 한시적인 조치”라고 함.

 

□ 인상 발표 당일 금융시장 동향

 

 ○ (주식) 주요 주식시장인 MICEX와 RTS 모두 장 초반부터 9~10%가량 폭락, MICEX는 1288.81로 마감했으며 RTS는 1115.06으로 마감했음. 특히, MICEX는 지난 2013년 7월 이후 최저 수준임.

 

러시아 주가(MICEX) 추이

자료원: finmarket.ru

 

러시아 주가(RTS) 추이

자료원: finmarket.ru

 

 ○ (환율) 금리인상 발표 직후 급등(루블화 가치 하락)하기 시작해 3일 종가 기준으로 달러당 36.59루블, 유로당 50.41루블로 마감. 양 통화 환율 모두 2일 대비 1.48% 상승한 수치임.

 

달러-루블 환율 추이

자료원: 야후 파이낸스(그래프는 2월 28일까지의 환율만 반영)

 

유로-루블 환율 추이

자료원: 야후 파이낸스(그래프는 2월 27일까지의 환율만 반영)

 

 ○ 또한, 루블화 방어를 위한 러시아의 이러한 극단적인 조치는 다른 신흥국 통화까지 불안하게 하는데, 동유럽의 폴란드 즈워티화 가치는 0.85%, 헝가리 포린트화 가치는 0.74%, 터키 리라화 가치는  0.70%, 인도 루피화 가치는 0.23% 하락함.

 

□ 영향 및 시사점

 

 ○ 러시아 중앙은행 및 정부 관계자들은 이번 금리인상조치가 일시적인 것이라고 했으나, 일부 외부 전문가들은 우크라이나 사태의 추이에 따라 지속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보며 다른 추가적인 깜짝 조치도 행해질 수 있다고 예상함.

 

 ○ 듀얼 바스켓 레인지 변경(2월 27일) 등 중앙은행이 짧은 시간에 급격한 금융 관련 조치를 취함에 따라 루블화의 불안은 더 심화될 것이며, 단기적으로 달러당 40루블까지 올라갈 가능성도 보임.

  - 러시아 중앙은행은 지난 27일 환율을 감안해 듀얼 바스켓을 35.10~42.10으로 변경한 바 있는데, 이는 잠재적으로 이 범위까지 환율이 오를 수도 있는 가능성을 열어둔 것으로 해석할 수 있음.

  - 또한, 루블화 환율 방어를 위해 매일 3억 달러가량을 시장에 쏟아붓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이번 금리인상 조치는 시장 입장에서는 단기적으로 루블화의 불안정을 더 심화시킬 것으로 예상됨.

 

 

자료원: 현지 언론 보도 및 KOTRA 모스크바 무역관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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