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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간사이 재계회의에서 보는 부활 결의
  • 현장·인터뷰
  • 일본
  • 오사카무역관 김경미
  • 2014-02-20
  • 출처 : KOTRA

 

일본, 간사이 재계회의에서 보는 부활 결의

- 50년 역사의 간사이 지역대표 경영자 회의 -

- IR 추진법 등 지역경제 활성화 주제로 열띤 토론 진행 -

 

 

 

□ 일본 간사이 지역 대표 경영자 회의 폐막

 

 ○ 2월 초순인 6, 7일에 간사이 지역대표 경영자회의인 간사이 재계회의가 폐막함. 52년째 개최된 이 회의는 파나소닉 창업자 마쓰시타 코노스케(松下幸之助)씨의 제창으로 시작됐음.

 

 ○ 간사이 일류 기업의 경영자가 집결한 교토 국제회관 회의장에는 회원기업 약 200사와 관련 전문가를 포함한 582명이 참가함. 미디어 및 관련 기관은 기업가들의 발언을 잠시도 놓치지 않고 귀를 기울였으며 열띤 분위기로 회의가 진행됨.

 

 ○ 최근 일본의 경기회복 조짐과 관련해 간사이 지역의 유명 경영자들이 지역 활성화 및 향후 나아갈 방향에 대해 의견 교환을 했으며, 안전이 확인된 원자력발전소의 재가동, TPP 조기 참가 등을 요청하는 6항목의 선언을 채택하고 회의는 종료됨.

 

간사이 재계 세미나 개막식

자료원: KOTRA 오사카 무역관 촬영

 

□ 간사이 활성화 위한 IR 추진 중요

 

 ○ 주요 의견으로 제시된 것은 현재 추진 중인 IR(Integrated Resort) 추진법의 향방과 이에 대한 과제 해결

  - IR이란 국제회의장, 전시장, 레크레이션 시설, 숙박시설, 문화시설, 카지노로 구성되는 시설로 싱가포르 등 아시아 각국에서 도입함. IR은 국제 관광, 지역 활성화, 문화 진흥에 기여하는 시설로 국가, 지방의 재정이 어려운 상황에서 유효한 성장 전략의 하나로 자리매김함.

 

 ○ 일본에서는 2013년 12월 국제 관광산업진흥의원연맹(IR 연맹)에서 IR 추진법을 제출해 2014년 국회에서 심의가 결정될 전망임. IR연맹의 국회의원 수는 200명이 넘어 2014년 중 법안이 성립될 전망이 매우 높은 상황

 

 ○ 일본 IR 연맹에서는 20년의 도쿄올림픽 개최에 해당 시설의 개업을 맞춰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음. 단, 올해 일본 국회에서 법안이 성립되더라도 관련법 정비, 지자체 선정, 사업자 선정 등 많은 단계가 남아 있음.

 

 ○ 오사카 등 각 지자체에서는 준비위원회를 설립해 관광자원개발 확대를 위한 유치 준비에 들어간 상황임. 간사이도 오사카부시(大阪府市) IR입지 준비회의가 설치됨. 향후 교토, 고베, 나라의 관광자원 정비를 본격화하고 MICE(Meeting·Incentives·Convention·Events and Exhibition) 기능을 확충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됨.

 

분과 회의장 전경

자료원: KOTRA 오사카 무역관 촬영

 

□ 일본 경제를 견인하는 간사이 제조기업, 글로벌화 추진 필요 의견 다수

 

 ○ 간사이(關西) 경제는 2014년 일본 경제(0.3%)보다 높은 0.5% 성장이 예상됨. 주 요인으로는 제조업, 수출 비율이 높은 경제특성상, 수출 확대에 의한 경제성장 견인이 전망되고 있음. (아시아태평양연구소 13년 11월 예측)

  - 간사이 지역(13.4%)은 간토(20.9%) 지역과 비교해 제조업의 비중이 높은 시장 특성을 가짐.

 

 ○ 기조강연에 이어 진행된 분과회의 중 제3분과 회의는 간사이의 강점인 모노츠쿠리(제조정신)를 어떻게 강화할 것인가에 대한 논의가 진행됨.

 

 ○ Mr. YOSHIKAWA(동경대학대학원교수)는 일본 기업은 시장이 요구하는 지역 밀착형의 개발제조(글로벌화)가 늦어지며 일본식의 제조업을 해외에 가져간 것뿐인 "제조업의 국제화"가 계속된 결과, 3개의 과잉(과잉 기능, 과잉 품질, 과잉 생산)이 발생했다고 발언함.

 

 ○ 일본 기업은 공정설계에 장점이 있으나 시장의 변화에 따라가기 위해서는 처음부터 끝까지 만들 것이 아니라 개발된 제품이 어느 정도 기간이 경과되면 모듈화되는 최근 제조업의 트렌드를 적극적으로 배워야 한다고 언급함.

 

 ○ 의료기기 메이커 경영자 O씨는 일본식 경영이란 신뢰관계에 인한 경영이라고 언급함. 또한, 당사가 하청업무를 그만 두고 산학관연계 프로젝트를 계기로 2004년에 의료분야에 진입해 2013년에 당사 최초의 의료기기를 시장에 투입한 예를 설명하면서, 일본의 산·관·학 협력은 90% 실패하지만 정부가 적극적으로 규제 완화, 타사와의 기술 연계를 제안해준다면 새로운 산·관·학 연계가 이루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함.

 

□ 시사점

 

 ○ IR 추진 준비가 진행될 경우 간사이에서는 현재 검토 중인 국립  교토국제회의의 확충과 함께 관광시설, MICE시설 확대를 통한 지역 활성화가 예상됨. 우리나라에는 투자 유치와 관련이 있을 수 있어 향후 향방에 관심이 필요함.

 

 ○ IR 추진법, 차세대 신칸센인 '리니어 신칸센'의 도쿄, 오사카로의 연결 등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려는 방안이 현재 지역경제의 화두임. 향후 일본 진출을 고려하는 한국 기업은 지역경제 활성화에 따른 수요 확대 등에 관심을 가져볼 수 있을 것

 

 ○ 일본 내에서도 간사이 지역은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새로 도전하는 기질’이 강한 곳으로 여겨짐. 경영자들의 열띤 분위기 속에서 이러한 간사이 기질을 다시 한 번 확인하는 회의였음.

 

 

자료원: 간사이경제동우회 세미나 자료, 세미나 참가 내용 정리, KOTRA 오사카 무역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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