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재정위기로 인터넷 전자상거래 직구 열풍

- 높은 유통마진 뺀 가격비교 사이트 인기 -

- 2014년 전자상거래시장 규모 50억 유로에 달할 예정 -

□ 재정위기로 증가하는 전자상거래

 ○ 유럽 전자상거래협회(E-commerce Europe) 조사에 따르면 그리스 소비자들은 남부유럽 국가 중 전자상거래를 가장 활발히 사용하는 것으로 조사됨.

  - 2012년 그리스 소비자 1인당 전자상거래 구매규모는 1347유로로 남부유럽 평균치인 864유로에 비해 매우 높은 수준임.

 ○ 그리스는 타 EU국 대비 인터넷 평균 속도가 상대적으로 느리지만 소비자들은 물품 구매 시 전자상거래를 많이 사용함.

  - 이는 그리스 재정위기로 인해 소비자들이 전자상거래를 통해 상품 가격을 비교해 저가 상품을 구매하거나 해외구매를 하는 등 소비자 구매패턴의 변화에 기인함.

□ 지역별 전자상거래 점유율

 ○ 2012년도 유럽의 B2C 전자상거래 규모는 3176억 유로로 전년 대비 19% 성장한 반면, 남부유럽과 동부유럽은 각각 33.6%, 37% 큰 폭으로 성장함.

  - EU국 중 전자상거래 이용률 관련 가장 큰 성장률은 그리스로 성장률은 61%, 이어서 우크라이나 51%, 헝가리 35%, 루마니아 33%로 나타남.

 ○ 반면, 시장 규모는 서부유럽이 1608억 유로로 가장 컸으며, 전체 유럽 전자상거래시장의 51.6%, 중부유럽이 763억 유로로 24.5%, 남부유럽이 332억 유로로 10.7%, 북부유럽이 287억 유로로 9.2%, 동부유럽이 126억 유로로 4%를 각각 점유함.

자료원: http://www.ecommerce-europe.eu

□ 남부 유럽의 전자상거래

 ○ 남부 유럽에서 전자상거래는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지만, 전체 유통액의 1.8%에 불과함.

 ○ 남부유럽의 전자상거래 규모는 2013년에 395억 유로에 달한 것으로 추정되며, 2009년 이래 매년 18% 성장세를 이어감.

 ○ 그리스를 포함한 남부유럽에는 인터넷 인구의 31%가 온라인 구매를 하고 있음.

□ 그리스의 전자상거래시장

 ○ 아테네대학교 경제학과의 조사에 따르면, 그리스 전자상거래시장 규모는 2011년 17억 유로에 달했으며, 2012년에 29억 유로에 달함.

  - 이어서 2013년에 35억 유로, 2014년에는 50억 유로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

 ○ 그리스 전자상거래시장은 매년 30% 성장을 거듭하고 있으며, 온라인 구매자는 2012년 190만 명에 달함.

  - 전자상거래 증가로 인해 다수의 온라인 쇼핑몰이 개설되고 있으며, 쇼핑몰 개설 비용도 2010년에는 3만 유로에서 2012년에는 5000유로로 대폭 저렴해짐.

 ○ 가장 활발히 거래되는 주요 상품은 전자제품이며, 최근 여행상품의 거래도 늘어남.

자료원: www.bestprice.gr

□ 시사점 및 전망

 ○ 최근 재정위기에도 불구, 소비자들은 유통마진을 절감한 저렴한 실용제품을 찾고 있으며 이에 따라 인터넷을 통해 직접 구매하는 선호도가 점점 증가함.

 ○ 스마트폰 및 인터넷 보급 확대, 전자상거래에 대한 신뢰도 제고 및 인식 확산에 따라 그리스 소비자들의 온라인 구매는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

 ○ 온라인 쇼핑몰을 통한 기술과 노하우를 보유한 우리 기업들은 그리스 전자상거래시장 진출도 적극 검토할 필요가 있음.

자료원: 그리스전자상거래협회, Kathimerini 등 KOTRA 아테네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