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타의 나라 핀란드, 북극으로 눈을 돌리다

□ 핀란드와 북극권역

 ○ 8개 북극 국가 중 하나인 핀란드

  - 핀란드는 노르웨이, 스웨덴, 러시아, 덴마크(그린랜드), 미국(알래스카), 캐나다와 함께 북극권 국가로 분류

  - 다른 북극권 국가와 달리 핀란드는 북극해에 직접 접해 있지는 않으나 영토의 1/4이 북극권 한계선(북위 66도 33분)에 속해 있는 국가로 북극 지역과 밀접한 관련이 있음.

 ○ 핀란드 정부는 2012년 10월 총리실 직속으로 북극권 전략실(Strategy for the Arctic Region)을 설치할 정도로 북극개발에 관심을 보임.

  - 북극권 전략실을 통해 북극 전문성 향상, 지속 가능한 성장, 환경 보호와 국제 협력의 네 가지 분야에 중점을 두고 북극 사업을 구상 중

 ○ 북극권은 발전가능이 높지만 여러 국가의 이해관계가 복잡하게 얽혀있는 뜨거운 감자

  - 북극지역 개발은 상대적으로 더딘 상태로 석유 등 자원 보존이 잘 돼있고 앞으로 발전 가능성이 매우 큰 지역으로 알려져 있음.

  - 북극권 국가 간의 소유권 분쟁과 환경단체의 거센 저항 등 개발에 앞서 해결해야 할 문제가 많음.

□ 핀란드 북극개발 연관 산업

 ○ 물류/선박산업: 북유럽과 아시아를 잇는 신운송수단

  - 현재 개발 추진 중인 북극항로 개척은 쇄빙선 수요를 일으켜 핀란드 조선산업에 새로운 기회가 될 것으로 전망됨.

  - 북극항로를 통해 아시아와 유럽 사이의 물류 이동이 기존 수에즈 운하 경로에 비해 약 20일 단축될 것으로 예상돼 핀란드 북부를 북극항로의 물류중심기지로 개발할 것을 희망

  - 이에, 핀란드 북부에서 내륙을 이어주는 북극권 철도 개발을 통해 북극항로와 유럽 간의 최단 물류노선 건설을 추진 중임.

 ○ 자원산업: 다양한 자원 확보 및 관련 기계

  - 북극권에는 전 세계 미개발 석유의 13%와 천연가스 30%가 매장돼 있으나 극한 추위와 환경을 극복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음.

  - 특히, 북극자원의 90%가 매장돼 있는 러시아는 핀란드의 우수한 기술을 활용해 자원개발을 추진 중이어서, 핀란드의 자원 관련 기계산업이 발전할 가능성이 큼.

  - 핀란드 북부지역에는 보존 상태가 우수한 다양한 자원(미네랄, 아연, 구리, 니켈 등)이 매장돼 있어 이에 대한 개발도 활발해 질 것으로 기대

 ○ 환경보존: 환경 연구 친환경 기술 개발

  - 북극권 전략실은 북극개발 관련 환경보존 연구 활동을 장려하며 기후 변화, 환경 오염 물질 연구, 지속 가능 에너지 연구와 환경 보존 방법 연구 등을 수행하고 있음.

  - 이를 통해, 쇄빙선 운행이나 자원 개발 과정(유정굴착, 광산채굴 등)에 따른 환경파괴를 최소화할 수 있는 친환경 기술산업의 발전을 꾀하고 있음.

 ○ 관광산업: 관광객 유치를 통한 핀란드 북부지역발전

  - 핀란드 북부 라플란드(Lapland)는 산타 마을, 순록과 허스키 썰매, 자연경치와 겨울 스포츠 등 매력적인 관광자원을 보유하고 있으나 접근성의 문제로 관광산업이 비활성화된 지역임.

  - 핀란드 정부는 북극철도와 자원개발을 통해 인구 유입과 접근성 개선을 유도하여 관광산업 인프라를 확충하고 많은 수요를 일으킬 것을 계획

□ 시사점

 ○ 북극 개발과 함께 선박, 철도, 광산, 기계, 관광 등 다양한 산업의 발전 가능

 ○ 개발산업에 파트너로 참여 기회 제공

  - 핀란드 정부는 북극철도, 광산개발 등 다양한 분야에 있어 파트너를 찾고 있어 국내 기업에도 참여 기회가 열려 있음.

 ○ 다양한 국가와의 이해관계, 환경문제 등 본격적인 개발까지 해결해야 할 문제가 많으므로 꾸준히 진행 상황을 관찰할 필요가 있음.

자료원: Finland’s Strategy for the Arctic Region 2013, Arctic Corridor, The Finnish Institute of International Affairs, Invest in Finland, KOTRA 헬싱키 무역관 보유 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