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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정부, 경쟁력 향상 위한 부품소재산업 육성에 의욕
  • 트렌드
  • 베트남
  • 호치민무역관 홍석균
  • 2013-12-01
  • 출처 : KOTRA

 

베트남 정부, 경쟁력 향상 위한 부품소재산업 육성에 의욕

- 외투기업 제조업 투자 확대 불구 현지 조달률 30% 미만에 그쳐 -

- 산업 고부가가치화 위한 중요성 증가, 정부의 육성 정책에 기대감 -

 

 

 

□ 열악한 베트남 부품소재산업의 현주소

 

 ○ 최근 베트남의 투자유치가 전기·전자분야 등 고부가가치화로 이행되는 과정에도 불구하고 제조업 성장을 뒷받침할만한 부품소재산업 육성은 이렇다 할 성과를 보여주지 못함.

  - 일본무역진흥기구(JETRO) 조사 결과 베트남 내 부품·원자재 조달 비율은 28%에 그쳐 인도네시아(43%), 태국(53%)에 비해 매우 낮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남.

  - 2012년 WEF(World Economic Forum)이 발표에서도 베트남의 기술준비도(Technology Readiness) 지수는 조사국 144개국 중 하위 10개국에 위치함.

 

 ○ 부품소재산업 등 저변산업은 베트남의 제조업 발전, 글로벌 기업들의 투자진출에 핵심기반이 되지만, 그 규모가 작으며 저부가가치의 부속품 생산에 그치고 있음.

 

□ 제조업 전반에서 투자유치를 통한 부품소재산업 육성 절실

 

 ○ 현재 베트남 국내에는 1000여 개에 달하는 부품·원자재 생산기업이 있으나 베트남에 진출한 외투기업의 수요를 충당하기에는 역부족임.

  - 섬유·봉제 등 경공업 분야부터 전기전자, 자동차와 같은 고부가가치산업에 이르기까지 원자재와 부품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함.

  - 일례로 방직·가죽산업은 수출로 연간 약 10억 달러의 수익을 창출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수익 대부분은 이듬해를 위한 원자재 및 제조부품 수입으로 지출하는 것으로 나타남.

 

 ○ 한국과 일본 대기업들의 대형투자로 인해 갈수록 중요성이 커지는 전기전자산업에서도 약 30개 분야에서 부품소재산업의 확충이 시급한 상황

  - 한 예로 베트남에는 아직 반도체 생산을 위해 필요한 프린팅 기계 제조업체가 없으며 생산 가능한 제품도 생산품질규격에 맞지 않음.

  - 'Canon Vietnam'은 2013년 현재 자사의 전 세계 생산공장에서 전체 평균 67%의 현지조달률을 달성했지만, 베트남 내 현지 조달률은 30% 수준에 불과함.

 

 ○ ‘Toyota Vietnam'은 현지 완성차 조립을 위해 13개의 부품공급업체에서 부품을 공급받고 있지만, 그 중 자동차 본체 수리용 부품을 생산하는 베트남 회사는 2개사에 불과함.

  - 현재 베트남 내 자동차부품 공급회사는 50여 개사에 불과하며 Mazda와 Ford는 적합한 자동차 부품 공급자를 찾지 못해 각각 7억 달러와 10억 달러의 자동차 생산 프로젝트를 취소함.

 

□ 부품소재산업 육성에 의욕 보이는 베트남 정부, 한국·일본의 관련 기업 진출 청신호

 

 ○ 부품소재산업 육성의 절실함을 인식하는 베트남 정부도 최근 구체적인 실천 계획을 모색

  - 11월 11일 수도 하노이에서 관련 기관인 ‘HANSIBA’(Ha Noi Supporting Industry Business Associaton)가 출범했으며 베트남 VDB, Thien Phong 은행과 HANSIBA 간 MOU가 체결됨.

  - ‘HANSIBA'의 출범은 베트남 내 부품소재산업 육성을 위한 첫걸음으로 부품소재분야 신규 진출 및 기존 사업의 확장을 고려하는 외투기업들에 발판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됨.

 

 ○ 베트남 정부는 북부 Hai Phong 지역과, 남부 Ba Ria Vung Tau 지역에 기계제조와 전자산업에 특화된 산업단지를 조성하고 외국기업을 적극적으로 유치할 계획

  - 정부는 부품소재 관련 기업들에 감세혜택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부품소재 관련 산업단지 인프라에 투자하는 기업에도 감세혜택을 제공할 계획임.

 

 ○ 남부 Ba Ria Vung Tau 지역은 약정목록에 있는 부품소재산업에 해당하는 기업에 15년간 우대세율 10%, 기업 소득세 발생 이후 4년간 면세, 이후 9년간 50% 감세안을 제시 예정

  - 부품소재산업 투자를 위해 수입되는 고정자산에 대한 무관세 적용과 생산개시 이후에도 자체 생산이 불가한 경우 관련 원자재, 부품을 수입하는 기업에 무관세를 적용할 방침.

 

 ○ 한편, 베트남 북부지역을 중심으로 한국 기업(LG, 삼성) 및 일본 기업(Sony, Nikon 등) 등의 대규모 투자진출로 인해 부품소재 협력업체의 베트남 동반진출이 증가

  - 협력기업의 진출은 자본과 기술력을 동시에 제공할 수 있어 베트남 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며 베트남 정부도 첨단 과학기술 산업유치를 위해 ‘하이테크법’ 등 인센티브 제도를 도입함.

 

□ 시사점

 

 ○ 베트남에 진출하는 외투기업 대부분은 값싼 노동력을 가장 큰 장점으로 여기지만, 향후 제조업 투자가 고부가가치화로 이행하는 가운데 인건비 경쟁력만으로는 진출 목적을 달성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함.

 

 ○ 일본은 ‘2020년 베트남 산업화 전략과 비전’이라는 베트남 부품소재산업 육성을 위한 제안서를 베트남 정부에 제출해 채택되는 등 국가 차원에서 정책적으로 베트남 부품소재 산업육성에 적극적으로 참여 중

 

 ○ 2013년 3분기 현재 대베트남 외국인 신규투자가 전년 동기 대비 36% 증가한 150억 달러를 달성한 가운데 향후 부품소재 투자 증가에 힘입어 베트남의 산업 경쟁력이 향상될 수 있을지 주목됨.

 

 

자료원: Thoi Bao Tai Chinh Vietnam, The Saigon Times, KOTRA 호찌민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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