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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제리에 월드컵이란?
  • 현장·인터뷰
  • 알제리
  • 알제무역관 오현탁
  • 2013-11-28
  • 출처 : KOTRA

 

알제리에 월드컵이란?

- 전쟁을 방불케 하는 축구 응원 -

- 알제리 스포츠 마케팅 유효한가 -

 

 

 

□ 알제리 2014 브라질 월드컵 진출

 

 ○ 알제리는 지난 11월 19일 예선 마지막 경기 상대인 부르키나파소를 1대0으로 꺾고 브라질월드컵 본선에 진출함.

  - 알제리는 2010 남아공월드컵에 이어 2회 연속 월드컵에 진출하는 것임. 마그레브 지역 및 아랍 국가 중에서는 알제리가 유일한 브라질 월드컵 진출 국가임.

  

알제리 월드컵 출전 횟수 및 FIFA 랭킹

월드컵 진출 횟수

3회 (1982, 1986, 2010)

FIFA 랭킹(2013년 11월 20일 기준)

32위

아프리카 대륙 랭킹

3위

월드컵 최고기록

본선

자료원: Jeune Afrique

 

 ○ 알제리는 한국과의 친선경기에서 1패를 한 기록이 있으나 기본적으로 알제리 국가대표 선수 중 다수가 유럽 리그에서 활동하기 때문에 선수 역량 면에서 전혀 뒤처지지 않음.

  - 프랑스, 스페인, 이탈리아 등의 축구리그에서 활동하는 알제리 국가대표 선수는 16명, 대표적으로 Liassine Bentaiba Cadamuro(레알 소시에다드/스페인), Faouzi Ghoulam(AS 생테티엔/프랑스), Mehdi Mostefa Sebaa(AC 아작시오/ France), Saphir Taider(인터밀란/ 이탈리아), Ishak Belfodil(인터밀란/이탈리아)를 들 수 있음.

 

 ○ 알제리인이 가장 선호하는 스포츠 종목은 축구로 월드컵은 국가적 행사나 다름없을 정도로 생각하고 있음.

  - 월드컵 시즌 중 알제리 경기가 있는 날은 많은 회사가 임시 휴일로 지정하거나 직원들이 결근하는 경우도 있음.

  - 이번 최종 예선 마지막 경기일 전후로도 길거리의 많은 차량들이 알제리 국기를 창문에 부착하고 다니며 '열광적인 기대감'과 '애국심'을 표출

 

□ 월드컵? or 전쟁?

 

 ○ 알제리는 지난 부르키나파소와의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월드컵 진출의 쾌거를 이루고 기쁨에 환호했지만 그로 인한 많은 사건 사고가 발생

  - 경기 당일 평소에도 막히는 알제(알제리 수도)의 길거리에선 차량들이 경적을 울리며 행진했고 수많은 인파에 의해 교통이 마비되는 등 갈 길이 바쁜 시민들의 발걸음을 늦췄음.

  - 또한 알제리 국가안보국(DGSN)에 의하면 알제리의 브라질 월드컵 본선 진출을 축하하던 축구팬 일부가 여러 건의 교통사고를 일으키는 등 알제리 전역에서 총 12명이 숨졌고, 240명이 부상을 당했다고 함.

  - 부르키나파소와의 경기를 진행했던 블리다 축구경기장에서는 응원을 하던 약 40명의 축구팬들이 수많은 인파에 밀려 넘어지는 등 부상을 당했다고 함.

  - 알제리 동부의 산악도시 베자이아시에서 승합차 한대가 도로에서 미끄러지며 계곡 아래로 추락해 월드컵 본선 진출에 기뻐하던 축구팬 5명이 숨졌고, 남부 비스크라시에서도 거리로 쏟아져 나온 축구팬들의 자동차 사고로 4명이 숨짐.

 

알제 중앙우체국 앞 축구 단체응원을 위해 광장을 가득 메운 알제 시민들

자료원: http://www.tsa-algerie.com

 

 ○ 프랑스에서도 경기 당일 알제리 이민자 및 유학생 축구팬들이 곳곳의 지역의 거리에 나와 광란의 응원전을 벌여 비슷한 상황이 전개

  - 역시 파리 시내 곳곳의 쓰레기통이 엎어지고, 스쿠터들이 쓰러졌으며 버스 및 노면전차 등이 운행에 방해를 받았고 일부 버스의 창문이 깨지기도 했음.

  - 또한 자동차들이 불에 타는 등 상황이 심각해지자 이를 진압하기 위해 경찰력이 동원되기도 했음.

 

프랑스 파리 개선문 앞의 도로를 점거한 알제리 축구팬

자료원: http://au.eurosport.com

 

□ 알제리의 스포츠 마케팅

 

 ○ 알제리는 여타의 국가처럼 스포츠 마케팅이 활발하지 않음.

  - 알제리 경제학자 Ould Moussa에 따르면 스포츠 마케팅이란 국가경제에서 다양한 브랜드 또는 제품의 경쟁이 치열할 때 기업에서 사용하는 홍보전략의 일종으로 시장점유율을 확대하거나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하기 위해 사용되는데, 알제리는 자체 브랜드나 제품 제조사가 다양하지 않으며 그만큼의 비용을 투자해 홍보할만큼 시장에 경쟁이 없다고 함.

 

 ○ 하지만 Nedjma(알제리 민간 모바일 통신사- 현재 Ooredoo 로 기업명 변경)는 이미 몇 년 전부터 알제리 축구협회(FAF)의 공식 후원사이자 6개 프로축구팀의 스폰서이기도 함.

 

 ○ 또한 지난 11월 14일 알제리 국영 모바일 통신사 Mobilis는 3G 네트워크 상용화(2013년 12월 1일 출시예정)를 앞두고 알제리 1부리그 프로축구의 5개 팀(RC Arba, CRB Aïn Fakroun, le MO Béjaïa, JS Saoura, CS Constantine)의 스폰서를 자청하며 본격적으로 스포츠 마케팅을 시작함.

 

□ 시사점

 

 ○ 부르키나파소와의 경기는 월드컵 본선 경기가 아닌 예선 경기임에도 알제리 전역에서 수많은 인파가 집결한 것으로 월드컵 본선의 경우 응원 열기가 더 뜨거워질 것으로 보임.

 

 ○ 알제리에게 축구경기는 남녀노소 즐길 수 있는 큰 행사로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진출에 대한 큰 기대를 품고 있음. 하지만 과격해질 수 있는 응원 행렬에 교통 불편뿐만 아니라 외국인 신변안전 문제도 발생할 우려가 있음.

  - 실제로 현지 프로축구 결승전 등이 있는 날은 교민들도 평소보다 과격해지고 흥분한 관중을 피하고자 최대한 경기장 근처에 접근하지 않도록 주의함.

 

 ○ 축구에 대한 열광, 브라질 월드컵 진출을 이용해 아직은 활발하지 않은 스포츠 마케팅을 펼쳐 한국 기업의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하는 기회를 모색할 수 있음.

 

 

자료원: Jeune Afrique, El Watan, www.le10sport.com, www.dzactu.com, www.algerie1.com, www.defrancisation.com, www.algerienews.info, http://www.algerie360.com, http://au.euros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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