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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진출 한국기업에게 듣는다 1부: 한국인 청년인력 현지채용의 현황과 전망
  • 투자진출
  • 베트남
  • 하노이무역관 김경돈
  • 2013-11-25
  • 출처 : KOTRA
Keyword #노무

 

 베트남 진출 한국기업에게 듣는다 1부: 한국인 청년인력 현지채용의 현황과 전망

- 베트남 북부 소재 84개 한국기업 대상 설문조사 -

 

 

 

□ 조사배경

 

ㅇ 우리 정부는 출범초기부터 청년인력의 해외 창업 및 취업 확대를 140개 국정과제 중 하나로 지정할 만큼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관련 정부부처와 유관기관간 협력을 토대로 지원방안의 마련과 실천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음.

  - 지난 9월에는 대통령 직속 청년위원회 주도하에 KOTRA-KOICA-창업진흥원-산업인력공단 등이 청년인력의 해외진출 지원을 위한 MOU를 체결한 바 있으며 이밖에도 여러 유관기관에서 관련 지원기능 수행을 위한 대책을 강구중임.

 

 ㅇ 한편 지난 7월 국무회의를 통해 140개 국정과제의 수행 중간점검 보고 결과, 해외 창업 및 취업 확대를 포함한 9개 과제의 진척속도가 다소 미진한 것으로 나타남.

  - 특히 해외 창업과 취업확대는 우리 정부의 지원뿐만 아니라 국가별로 다양한 취업환경, 창업환경 등 무수한 요인들이 복잡하게 작용하기 때문에 더욱 많은 노력이 필요함.

  - 또한 해외에서의 취업과 창업은 주재국의 법과 제도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국가별로  과제를 수행할 수 있는지에 대한 검토가 선행되어야 하며 청년인력들의 구체적인 해외진출 수요도 함께 고려 해야 함.

 

 ㅇ 현재 우리기업 2800여개사가 진출해 있는 베트남의 경우, 대다수의 한인 청년인력들은 한국기업 취업을 우선적으로 고려하고 있으며 우리 기업들 역시 한인 청년인력 채용을 꾸준히 확대해 나가고 있음.

  - 베트남 기업의 경우 한인 청년인력들이 희망급여와 복지수준을 맞추는 것이 거의 불가능함.

 

 ㅇ 이에 조사에서는 베트남 북부에 소재한 우리 기업들을 대상으로 한인 청년인력 현지채용 현황과 함께 향후 우리 기업들의 수요에 기초한 활성화 방안을 1, 2부로 나누어 모색해 보고자 함.

 

□ 조사개요

 

 ㅇ 조사주체: KOTRA 하노이무역관

 ㅇ 조사기간: 2013.9.23~10.14일(3주)

 ㅇ 조사대상: 베트남 중북부 진출 한국기업560여개사 (Korcham 디렉토리 활용)

 ㅇ 응답기업: 84개사 (응답률 13%)

 ㅇ 조사방법: 이메일

 ㅇ 조사내용: 기업현황, 현지채용 한국인 현황 및 수요, 건의 사항 등 총 20문항

 

□ 설문조사 결과

 

 ㅇ 응답기업 현황

 

(1) 업종

구분

섬유, 의류, 신발

전기, 전자

기계, 부품, 철강

공산품,식품

건설

기타

합계

비중

24%

21%

7%

7%

4%

37%

100%

 

  - 섬유, 의류, 신발 등 노동집약적 산업과 한국 대기업들의 베트남 투자발표와 함께 한국의 투자가 증가하고 있는 산업일수록 한국인 현지채용에 대한 높은 관심이 반영된 것으로 추측됨.

 

(2) 현지인(베트남인) 채용규모

구분

100명 미만

100-500명

500-1,000명

1,000-2,000명

2,000명 이상

무응답

합계

비중

38%

26%

10%

12%

11%

3%

100%

 

  - 채용규모 100-500명 내외의 기업이 응답기업의 60% 이상 차지

 

(3) 소재지역 (도심에서부터의 거리)

구분

30분

30분-1시간

1-1.5시간

1.5-2시간

2시간 이상

무응답

합계

비중

25%

32%

20%

8%

11%

4%

100%

 

  - 물류여건과 인프라 구축여건으로 인해 대부분의 기업들이 하노이에서 1.5시간 거리내 위치 (박닌, 박장, 빈푹, 비엣찌, 하이즈엉, 하남 등)

 

 ㅇ 현지채용 한국인 직원 현황

 

(4) 한국인 직원 수

구분

없음

1-3명

4-6명

7-10명

10명 이상

합계

비중

49%

41%

5%

4%

1%

100%

 

  - 한국인 직원이 아예 없거나 3명 미만인 기업이 90%를 차지하는 가운데, 베트남인을 대규모로 고용하

   고 있는 기업들은 현지에서 채용한 한국인 청년인력도 상대적으로 많은 것으로 나타남.

 

(5) 담당업무 (복수응답 가능)

구분

생산감독

인력관리

세일즈, 마케팅

총무, 회계

엔지니어링

기타

합계

비중

30%

19%

16%

15%

14%

6%

100%

 

  - 대부분의 한국 직원들은 복수의 업무를 담당하고 있으며, 특히 생산감독 및 인력관리 업무가 가장 높

  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음.

 

(6) 월 급여수준                                                                 (단위 : U$)

구분

1,500-1,800

1,800-2,000

2,000-2,300

2,300-2,500

2,500 이상

합계

비중

6%

4%

5%

8%

77%

100%

 

  - 월 2,500불 이상 지급하는 경우가 압도적으로 높은 가운데, 한국기업 진출 확대에 따른 한국인 직원 구

   인난과 꾸준한 물가상승으로 인해 향후 이들의 급여수준도 상향조정 될 수 밖에 없을 전망임

 

(7) 채용사유      ( 현지채용 한국인이 없는 기업 일부는 무응답)

구분

베트남인 관리자의

업무능력 부재

회계, 총무 등 특정업무 한인필요

베트남어

언어소통

본사파견

대비 낮은 인건비

기타

합계

비중

28%

23%

22%

15%

12%

100%

 

  - 기업들 대부분이 복수의 업무관리 능력과 베트남어 구사능력을 중요시 하고 있으며 회계, 총무 등 다소 민감한 업무에 대해서는 베트남인이 담당하는 것을 지양

 

 

  현지채용 한국인 직원 수요 및 수급현황

 

(8) 향후 채용(증원 포함) 계획: 있다(57%), 없다(43%)

 

  - 일정규모(직원 수 1,000명 이상) 이상의 기업은 채용수요가 꾸준한 반면, 소규모 기업 혹은 현재 베트남인 위주의 업무처리 시스템을 구축한 기업이나 혹은 과거 한국인을 채용하였으나 업무효율성이 개선되지 않았다고 응답한 기업일수록 한국인 채용계획이 없는 것으로 분석됨.

 

(9) 향후 1~2년내 채용 인원

구분

계획없음

결원시

1-3명

5명 내외

10명 내외

10명 이상

합계

비중

43%

12%

40%

2%

2%

1%

100%

 

  - 현지에서 채용한 한국인 인력 수에 대해 만족(혹은 포기)한 기업이 큰 비중을 차지하는 가운데향후 1-3명 내외로 추가 채용을 희망하는 기업도 다수

 

(10) 한국인 청년인력 수급 현황              ( 일부 기업은 무응답)

구분

비중

한국인은 많으나 베트남어 구사능력과 인성이 부족한 사람이 많다

37%

일할 수 있는 한국인 자체가 부족하다

25%

자사가 소재한 위치에서 근무를 희망하는 사람을 찾기 어렵다

16%

양질의 채용 대상자는 많으나 희망급여 수준과 요구사항이 너무 높다

15%

인력 수급에 전혀 문제가 없다.

5%

전문성을 갖춘 인력수급이 어렵다

2%

합계

100%

 

  - 한국인 현지 채용시 다수의 기업이 베트남어 구사능력과 인성을 중요시 하고 있으며, 자사 소재지 근무 희망인력 발굴에 대한 애로와 실제 기업에서 부담할 수 있는 급여수준과 희망급여간의 차이도 현지 채용 활성화에 걸림돌로 작용

 

(11) 선발기준  (복수응답 가능)

구분

인성, 끈기

베트남어

영어, 중국어

과거 근무경험

S/W취급능력

기타

합계

비중

27%

22%

17%

17%

15%

2%

100%

 

  - 기업들 대부분이 대도시 외곽에 소재하여 근무여건이 대도시에 비해 열악한 상황임에 따라 장기간 근무할 수 있는 끈기있는 직원을 찾기가 어렵다는 의견이 높으며, 베트남어는 물론 제2외국어와 S/W도 능숙히 다룰 수 있는 능력있는 인재를 선호

 

(12) 한국인 직원 채용 불가 시 경영상 애로사항

구분

문제없음

적음

보통

다소 큼

매우 큼

합계

비중

56%

17%

13%

9%

5%

100%

 

  - 한국인 직원을 채용하지 않은 기업의 경우 문제가 없다고 응답하였으나 봉제, 섬유, 전기, 전자 등 장기간 업무 노하우와 전문성을 축적한 대규모 일수록 경영상 문제가 있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남.

 

(13) 한국인 직원 부재로 발생 가능한 문제점

구분

해당분야 노하우 전수불가

베트남어 의사소통

기타

무응답

문제없음

합계

비중

26%

7%

24%

23%

20%

100%

 

  - 해당분야 노하우 전수가 어렵다는 지적이 많은 가운데 의외로 베트남어 의사소통의 어려움은

다소 작은 것으로 나타남 (본사 파견직원의 영어 구사능력 향상으로 인한 베트남 직원과의

의사소통에 큰 어려움은 없음.)

 

(14) 한국인 직원 채용 계획이 없는 경우              (채용계획이 없는 기업들이 주로 응답)

구분

비중

본사의 현지화 전략에 따라 베트남인 채용을 확대

29%

베트남인 대비 높은 인건비

24%

본사직원과 베트남인 직원 간 영어 의사소통으로 채용 필요성 부재

17%

어려운 근무환경으로 인한 부적응과 잦은 이직에 따른 업무지장 초래

14%

적정 능력을 보유한 인재의 발굴 불가

14%

적정인원 확보 완료

2%

합계

100%

 

  - 현지화 전략에 따른 베트남인 채용 확대와 함께 베트남인 대비 매우 높은 한국인 직원의 인건비 부담도 한국인 현지채용 확대의 걸림돌로 작용

 

□ 시사점

 

 ㅇ 한국인 청년인력 현지채용 수요는 일정규모 이상의 기업을 중심으로 꾸준한 반면, 다소 규모가 작은 기업의 경우 높은 인건비와 베트남인 위주의 관리 시스템 구축으로 인해 한국인 현지채용 수요가 매우 미미

 

 ㅇ 또한 베트남인 중에서도 한국어를 전공한 대학 졸업자들과 한국에서2~3년간 유학한 경험이 있는 우수한 인재들의 증가로 인해 한국인 채용만을 고수하는 기업도 점차 줄어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

   - 최근 한국기업들의 베트남 진출 러쉬로 인해 한국어를 구사하는 베트남인 인력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으며 이들 역시 한국어를 구사한다는 프리미엄으로 인해 영어만을 구사할 수 있는 베트남 인력들의 월 급여대비 평균 1.5배 이상 높은 것으로 조사됨.

 ㅇ 한국인 청년인력들에 대한 우리 기업들의 전반적인 평가도 그리 긍정적이지 않은 상황으로서 베트남어 구사능력과 업무능력을 떠나 인성과 끈기가 다소 부족하다는 지적이 매우 높다는 점에 대해서는 눈여겨 볼 필요가 있음.

   - 반면 과거 세대와는 확연하게 구분되는 가치관과 생활방식, 인터넷과 최신 유행에 민감한 청년들의 경우 대도시를 떠나 생활환경과 각종 여건이 열악한 지역에서 근무해야 하는 현실을 감안한다면 청년인력들에 대한 이해와 배려도 필요할 것으로 사료됨.

 

 

자료원: KOTRA 하노이무역관 자체 설문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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