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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롬비아, 관객 수 증가일로에 영화산업 전성기 맞아
  • 트렌드
  • 콜롬비아
  • 보고타무역관 이영재
  • 2013-11-09
  • 출처 : KOTRA

 

콜롬비아, 관객 수 증가일로에 영화산업 전성기 맞아

- 총 관객 수 지난 10년간 두 배 이상 증가 –

- 박스오피스는 할리우드 영화가 점령 -

 

 

 

 콜롬비아, 2013년 영화 관객수 4400만 명 돌파할 듯

 

콜롬비아 총 영화관람객 수 추이

자료원: Proimagenes Colombia

 

 ○ 콜롬비아 영화관산업은 정부가 표 가격을 통제하고 비디오가 대중화되기 이전인 1980년대 한 해 영화관람객이 9000만 명을 웃도는 등 전성기를 누림.

 

 ○ 1990년대에 접어들면서 치안 불안이 가속화됨에 따라 콜롬비아인의 생활 행태는 가급적 외출하지 않는 쪽으로 변화함. 이와 더불어 1990년대 말 이어진 경제위기로 영화산업을 비롯한 소비산업 전체가 큰 타격을 받음.

 

 ○ 한편, 비디오와 같은 영화관 대체재의 등장은 콜롬비아 영화관산업의 몰락을 부추김. 이에 따라 1990년대 접어들어 총 영화관람객 수는 10분의 1 수준인 1000만 명 대로 감소했고 1990년대 내내 1700만 명을 좀처럼 넘지 못하는 등 콜롬비아 영화관광산업은 심각한 불황에 빠짐.

 

 ○ 근래 10년간 콜롬비아 경제가 회복 및 성장을 이어옴에 따라 콜롬비아 영화관산업의 발전토대가 마련됨. 최근 10년간 인구 대비 중산층 비율은 15%에서 28%로 두 배 가까이 증가했으며 1인당 국민소득은 2006년 4000달러에서 2012년 80000달러로 두 배 증가함.

 

 ○ 총 영화관람객 수 또한 지난 10년간 두 배 이상 증가하는 급격한 성장세를 보였으며 2013년 총관람객 수는 4400만 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됨.

 

 ○ 콜롬비아 최대의 영화관 업체인 Cine Colombia에 따르면 전체 고객의 80%가 12세 이상 40세 미만임. 또한, 콜롬비아는 구역마다 경제 상황을 고려해 1~6등급(에스트라토, 6등급이 최상층)을 부여하는데 대부분 Cine Colombia고객은 2, 3, 4 에스트라토로 나타나는 등 콜롬비아 영화산업은 중산층 성장과 궤를 같이함.

 

□ 콜롬비아 영화산업 성장을 주도하는 Cine Colombia

 

콜롬비아 영화관시장의 절반을 점유하는 Cine Colombia

자료원: Portafolio

 

 ○ 1927년 설립된 Cine Colombia는 시장점유율이 50%에 이르는 콜롬비아 최대의 영화관 업체이며, 배급 및 상영을 동시에 취급하기 때문에 콜롬비아 영화계에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함.

 

 ○ Santo Domingo그룹 산하의 Cine Colombia는 3000억 페소의 매출을 올리며 연간 15%의 성장률을 기록하는 등 매년 규모를 신장시키고 있음.

 

 ○ Cine Colombia는 콜롬비아에 최초로 3D 상영관을 설치했으며, 2500만 달러를 투자해 라틴아메리카 최초로 37개 멀티플렉스, 248개 스크린 전체를 디지털화함.

 

 ○ 가장 높은 가격을 자랑하는 3D관의 입장 수입은 전체 입장수입의 35%를 차지함. 보유한 스크린을 모두 현대화한 Cine Colombia는 현재 현대화를 진행 중인 다른 업체들보다 스크린 수 증대와 같은 규모확장에 매우 유리한 조건을 갖추고 있음. 추후 본격적으로 회사 규모를 확장할 예정임.

 

 ○ 레바논 이민자의 후손인  Munir Falah회장에 따르면 현재 Cine Colombia의 브랜드가 표기된 극장의 95%가 Cine Colombia 소유이며 2017년에는 스크린을 400관까지 확장할 예정임. 또한, 2017년쯤에는 콜롬비아 내 전체 영화상영관은 1000개에 달할 것으로 예측되며 관객 수는 50%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

 

□ Cine Colombia의 성장전략

 

 ○ Cine Colombia는 콜롬비아 내 쇼핑센터(Centro Comercial) 건설붐을 활용하는 전략을 취함.

 

 ○ 최근 18개월간 Cine Colombia는 22개의 멀티플렉스를 쇼핑센터 내 개관했으며 가장 근래에 건설된 쇼핑센터 두 곳에만 21개 스크린과 4000여 개의 좌석을 설치함. 내년에는 60여 개 스크린을 추가 설치할 수 있을 것이며 비야비센시오, 이바게, 쿠쿠타와 같은 도시에 추가로 멀티플렉스를 개관 준비를 함.

 

 ○ 2003년 60개에 불과했던 쇼핑센터는 2013년에 180여 개까지 증가할 것으로 추정되며 현재 56개의 신규 쇼핑센터 건설프로젝트가 진행 중임. 이에 따라 Cine Colombia를 비롯한 영화관 업계의 규모 확장이 지속될 것임.

 

 ○ Cine Colombia는 다른 중남미 영화시장에도 눈을 돌리고 있음. 이미 지난 2011년 아르헨티나의 Cine Hoyts 인수를 시도했으나 콜롬비아 업체인 Cine Mark에 패배한 바 있음. Munir Falah 회장에 따르면 Cine Colombia는 이와 같은 인수전 패배에도 지속적으로 해외시장 확장에 관심을 두고 있으며 페루 시장에 진출을 시도할 가능성이 큼.

 

 ○ 전체 수입의 40%를 차지하는 극장 내 식음료 사업 또한 Juan Valdez와 같은 콜롬비아 커피전문점 브랜드를 비롯한 여러 브랜드와의 협력 확대를 통해 수익구조를 다각화할 계획임.

 

 할리우드(Hollywood)의 공습과 여타 영화관 업체의 상황

 

 ○ Cine Colombia가 시장을 50% 가까이 점유하며 영향력을 키워감에 따라 다른 영화관 업체 및 영화계의 우려가 증가함.

 

 ○ 익명을 요구한 영화감독은 영화프로젝트 시작 전에 있어 Munir Falah Cine Colombia 회장의 기준에 충족되지 않으면 영화가 성공을 거두기 어렵다고 언급해 콜롬비아 영화계 전반에 걸쳐 Cine Colombia가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음을 암시함.

 

 ○ 입장수입을 기준으로 시장의 9%를 점유하고 있는 Royal Films의 한 재정담당자는 Cine Colombia가 Warner와 Fox의 배급 독점에 대한 우려를 표명함.

 

 ○ Procinal은 현재 상영관 추가증설의 계획은 없으며, 상영관 디지털화에 주력해 2014년 이전에 디지털화 작업을 끝낼 것이라 밝힘.

 

 ○ 전체 입장수입의 19%를 점유하는 업계 2위 Cinemark의 경우 현재 8개의 멀티플렉스를 건설 중이며 전체 관객점유율을 18%에서 20%로 증가시킬 계획임.

 

자료원: Proimagenes Colombia

 

 ○ 콜롬비아 영화시장은 할리우드 영화가 장악하고 있음. 2007년 이래로 박스오피스 5위권 내에 들었던 콜롬비아 영화는 단 한편에 불과하며, 이마저도 2008년 이후로는 콜롬비아 영화의 실적이 전무한 상태임. 지난해 콜롬비아 영화의 입장 수입 점유율은 7.5%에 불과했음.

 

 전망

 

 ○ 디지털화 및 시설 개선작업을 마친 Cine Colombia이 현재 확장 여력이 가장 큰 업체이므로 당분간 콜롬비아 영화관산업 및 영화산업은 Cine Colombia를 중심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큼.

 

 ○ 전반적인 경제의 성장, 중산층 증가, 점진적인 치안 안정화의 상황 등을 고려하면 영화산업의 발전은 업계의 예측대로 빠른 성장세를 기록할 것으로 보임.

 

 ○ 영화관산업의 발전과 비교했을 때 콜롬비아 내 영화 성장은 매우 더딘 편임. 2012년 기준 23편의 콜롬비아 영화가 상영됐는데, 이는 브라질 82편, 아르헨티나 132편, 멕시코 67편에 비해 매우 적은 수임.

 

 ○ 영화관산업의 발전과 상대적으로 느린 콜롬비아 영화 성장은 역으로 할리우드 영화를 중심으로 해외영화의 시장진입 기회를 증대할 것으로 보임.

 

 ○ 할리우드 영화와 같은 수익을 올리는 것은 어려울 수 있지만, 현지 TV에서 방영된 천국의 계단, 시크릿 가든과 같은 한국 드라마들이 황금시간대에 방영되는 등 한국산 문화콘텐츠가 인기를 구가했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영화시장에서도 이를 바탕으로 한국 콘텐츠가 의외의 성공을 거둘 수 있음.

 

 

자료원: La Republica, Proimagenes Colombia, KOTRA 보고타 무역관 자체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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