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프린팅산업 발달, 관련 한국 업체에는 기회로

- 빠른 3D프린터 사용화: 첨단제조산업 발달로 이어져 –

- 3D프린터 기계 및 관련 부품 한국기업에 큰 기회 –

자료원: NSW 무역 투자청

□ 개요

 ○ 뉴사우스웨일즈(NSW) 주 정부는 지난 3월 3D프린팅산업의 선구자인 스콧섬밋(Scott Summit)을 초빙해 3D프린팅이 미래산업에 끼치는 영향에 대해 세미나를 진행함.

 ○ 남호주 주정부 산하 과학기술부 측은 3D프린팅산업을 기존의 제조업에 대한 대안으로 적극 육성 및 연구할 것이라고 발표함.

□ 3D프린터의 빠른 대중화

 ○ 스콧섬밋은 설명회에서 3D프린터의 가격이 빠른 속도로 하락함에 따라 대중화도 신속하게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함.

  - 그 결과 소규모 자본의 독특한 아이디어를 가진 개인이나 첨단 제조업은 노동비용 및 원자재 비용을 절감할 수 있게 돼 호주뿐만 아니라 세계 제조산업의 트렌드를 작은 규모의 다품종 혹은 맞춤형 생산 형태로 바뀔 것이라고 언급함.

 ○ 호주 주요 경제지 BRW에 따르면 산업용 3D프린터 가격이 2001년 개발 초기 당시 기본가가 11만 달러였던 것이 2013년 현재 4만~5만 달러로 줄어들었고, 개인용 데스크톱 3D프린터는 1000~3000달러 수준으로 내려갔다고 함.

 ○ 3D프린터의 크기 또한 산업용 장비더라도 충분히 일반 가정 주택 내에서 운용할 정도로 작아져 가정에서 3D디자인 소프트웨어를 통해 쉽게 아이디어 상품을 디자인하고 제작할 수 있게 됨. 이에 따라 소규모 사업이 발전할 것이라고 팀 세든 호주 국립대학교(ANU) 응용수학과 교수는 전망함.

자료원: BRW

□ 변화하는 호주 제조산업

 ○ 현재 호주 제조업은 높은 임금과 호주달러 가치 상승 등으로 인해 빠른 속도로 쇠퇴해가고 있음.

 ○ 3D프린터의 가격 인하와 성능향상은 고비용의 공작기계와 그 운용 인력을 대신해 제품을 생산할 수 있게 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비용절감(인건비, 공장 임대료, 공작기계 및 제반 비용 등) 효과를 바탕으로 전통적인 대량 생산 체계에서 맞춤형 생산 체계로 변화될 것으로 전망됨.

  - 실제로 3D프린터는 의학 및 공학분야에서의 응용 빈도수가 높아지고 있음. 멜버른 소재 첨단제조업센터 브루스그레이 관장은 최근 제작한 정밀도의 고품질 인공골절의 경우 신체 적합성이 매우 우수하다고 발표함.

  - 그와 다른 측면으로 국립 과학기술원(CSIRO)의 티타늄 기술부장인 존바네스는 현행 제조업이 전면적으로 바뀌기보다는 소규모 프로슈머들과 최첨단 전문 분야 (예: 방위, 항공우주, 의학) 제조업의 약진이 예상된다고 전망함.

□ 시사점

 ○ 2014년 5월 호주에서 첫 3D프린팅 박람회를 개최할 예정으로 이는 호주의 3D프린팅시장의 첫 단계를 열 효시가 될 것으로 판단됨.

 ○ 3D프린터와 그 원부자재인 플라스틱, 메탈뿐만 아니라 독특한 상품의 3D 도면의 수요가 높아질 것으로 예측됨. 한국 디자인 및 설계 전문업체에 시장진출 기회가 될 것으로 예상됨.

자료원: CSIRO, BRW, NSW 투자무역청, 남호주주 과학기술부, The Australian, KOTRA 시드니 무역관 자체조사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