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유학 후 취업, 이민 기회 많아지나

- 호주, 광산업 부진의 대안으로 유학 산업 활성화 계획 -

- 호주 유학 및 취업 기회 전망 밝아 -

□ 호주에서 유학산업의 의미

 ○ 호주에서 유학산업은 광물 수출 다음으로 큰 외화획득산업으로 2012년 기준 연간 140억 오스트레일리아 달러의 매출을 기록함.

  - 2011년 기준 자료를 보면 157억 오스트레일리아 달러의 수출효과를 보이며 관광부문보다 높은 수출효자품목임.

자료원 : Reserve Bank

  - 2010년도 기준 호주의 해외 유학생시장은 181억 오스트레일리아 달러에 육박했으며, 점차 시장이 축소되나 여전히 약 10만 명의 고용창출을 내는 산업임.

호주 내 해외 유학생 지출규모

자료원: ABS(호주 통계청)

□ 최근 해외 유학생 수 하락 경향

 ○ 호주 내 해외 유학생 수는 2012년 기준 중국인, 인도인이 각각 29%, 10% 내외로 1위, 2위를 차지하고 한국인은 5.4%로 3위 수준임.

 ○ 호주 내 해외 유학생 수는 2009~2010년 정점을 이루며 63만 명에 이르기도 했으나 이후 본격화된 글로벌 금융위기, 호주달러 초강세로 급락세를 보임.

  - 실제로 유학생 학비 및 생활비를 보면 호주는 연평균 3만8500미국달러로 최근 호주 환율 하락으로 다소 감소했으나 여전히 미국, 영국보다 높은 수준임.

호주의 해외 유학생 학비 및 생활비

(단위: 미국 달러)

자료원: HSBC

  - 이와 함께 미용, 요리, 기타 건설 기술분야가 호주에서 필요한 직업군에서 제외된 것 역시 관련학과 유학생 감소에 큰 영향을 미침.

2011년 vs. 2012년 국적별 해외 유학생 수

자료원: Australian Education International

□ 연방교육부, 이민부와 공조해 침체된 유학산업 부활시킬 전략 고심 중

 ○ 크리스토퍼 파인 연방교육부 장관은 10월 9일 호주유학 교육회의에서 현 집권당인 자유-국민 연립정부와 함께 공조해 호주의 유학산업을 부활시킬 전략을 모색 중임을 밝힘.

  - 호주 대학에서 학위를 취득한 외국 유학생이 졸업과 동시에 이민과 취업에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제도 마련에 고심 중임을 언급함.

  - 이는 2013년 이후 호주경제의 주축이던 광산업의 붐이 잦아들면서 그 대안으로 교육산업을 호주의 제1 수출산업으로 성장시키고자 하는 취지를 담고 있음.

 ○ 유학산업을 일으킬 방법의 일환으로 현재 학사 이상의 대학과정에만 국한돼 있는 비자 간소화 정책(streamline visa process)을 직업교육 기관에까지 확대 시행할 예정

  - 호주 대학에서 성적이 좋은 유학생이 호주에서 일할 기회를 더 늘려갈 계획인 것으로 전해짐.

□ 전망 및 시사점

 ○ 최근 딜로이트 연구소에서는 광산업 이후 호주 경제를 이끌 성장 동력 중 하나로 교육부문을 꼽음.

  - 유학산업 부활 전략과 함께 호주 내 교육산업에 대한 투자가 활발할 것으로 보여 교육산업 관련 국내 기업은 향후 호주의 교육산업 진출을 눈여겨 볼만함.

 ○ 호주 정부 차원에서 어려워지는 호주 경제를 되살리기 위한 전략으로 유학산업 활성화 전략을 모색 중이며, 이에 따라 호주 유학 후 취업기회도 많아질 것임.

  - 해외 취업을 고려 중인 경우 앞으로의 호주 유학 및 취업연계 프로그램 준비과정을 예의 주시하면서 취업 기회를 모색할 필요가 있음.

자료원: Australian Education International, Sydney Morning Herald, The Australian, ABC News, Deloitte Access Economics, ABS, KOTRA 멜버른 무역관 보유자료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