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르단의 주요 산업·의류·직물시장

- 요르단의 주요 산업 중 하나로 꾸준히 성장 -

- 정부, 수입 의류 관세 올려 -

□ 요르단의 의류·직물시장 현황

 ○ 요르단에서 의류·직물산업은 요르단 수출의 약 15%를 차지하며, 총 고용인력 2만 명이 넘는 주요 수출 산업 중 하나임.

  - 요르단은 1996년 미국의 QIZ(Qualified Industrial Zone: 대미 수출 시 관세 및 쿼터 면제지역) 지정에 대한 방침 발표와 함께 요르단 북부 이르비드 시 소재 알 하산 공단을 지정함. 주요 공단지역에 QIZ를 설치·운영하면서 의류 및 직물산업이 본격적으로 발전하기 시작했음. QIZ의 성공으로 의류 및 직물산업은 요르단의 주요 수출산업(수출 규모: 약 10억 달러)으로 부상했음.

  - 그러나 2005년 MFA(Multi- Fiber Agreement) 체제 철폐와 함께 전 세계적으로 섬유에 대한 쿼터 규제가 철폐됨에 따라 요르단 QIZ만이 갖고 있던 특혜가 사라져 이제는 다른 나라들과 동등한 입장에서의 경쟁이 불가피하게 됨. 하지만 요르단만의 고급기술로 태국, 스리랑카, 베트남, 인도, 중국 등의 나라들과 경쟁이 가능한 수준임.

 ○ 수입, 수출뿐만 아니라 해외 투자도 활발한 분야임. 투자자들은 유럽연합. 아랍, 싱가포르와 요르단이 맺은 자유무역협정을 통해 다른 나라로 진출할 수 있음. 또한, 요르단 인건비는 걸프 국가 인건비의 50%, 아일랜드나 싱가포르의 인건비의 1/4로 저렴하고 경쟁력이 있는 노동시장임.

  - 지난 8월 노동청과 국제노동협회(ILO)에서는 5년간 의류·직물산업의 요르단 시장 조사와 취업시장 확대를 위해 협력하기로 함. 현재 인구의 20%가 산업에 종사하나, 약 55%까지 증가될 수 있다고 예상하며, 국제노동협회에서는 이러한 과정에서 공장 감사, 재정관리, 고용주와 노동자와의 관리 등에 개입할 것으로 발표됨.

  - 현재 의류 공장의 노동자의 65%가 여성이어서 여성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는 데 큰 의의를 가짐.

 ○ 현지에서 생산된 의료는 품질이 좋고 가격경쟁력 또한 갖추고 있어 미국과 독일을 포함해 120개가 넘는 국가에 수출함. 의류뿐만 아니라 신발, 가방 제조업도 유망함.

  - 그러나 현지인들의 로걸 브랜드에 대한 인식이 아직 부족한 편으로 정부에서는 국민을 상대로 2013년 상반기에 현지 의류 브랜드를 알리는 캠페인을 실시하기도 함.

  - 한 요르단 공장은 스웨덴 우체국의 유니폼 제작을 맡아 많은 물량을 제작하기도 했음.

 ○ 이슬람 여성들의 의류에 대한 관심과 각자의 개성을 추구하는 젊은 층이 늘어감에 따라 매일 사용하는 히잡(종교적 이유로 이슬람 여성들이 머리를 가리는 용도의 두건) 또한 요르단 의류시장의 흥행 요인 중 하나도 작용함.

이슬람 여성 패션쇼

자료원:요르단 타임즈

□ 요르단 의류 수출입 현황

최근 3년간 의류 수출입 현황(HS code 61류:의류 편물제, 62:의류 편물제 이외)

(단위: 천 달러)

자료원: 요르단 통계청

 ○ 수출과 수입이 모두 꾸준히 증가하며, 수출이 수입보다 훨씬 많은 것을 알 수 있음. 한국과도 꾸준한 수출과 수입 교역이 있으며, 한국으로부터 수입하는 값이 수출보다 많음.

□ 수입 의류에 대한 관세 인상

 ○ 2013년 9월 11일 요르단 정부는 2010년 7월 이후 5% 또는 ㎏당 1요르단 디나르로 감면됐던 수입 의류에 대한 관세를 다시 20%로 올리기로 발표함.

  - 이러한 수입 의류에 대한 관세 인상 결정은 현지 생산 의류의 가격 경쟁력을 상대적으로 강화시켜 향후 의류 제조산업이 활성화되는 기회가 될 수도 있으나, 소비자 입장에서는 관세 인상으로 구매 가격이 상승하는 문제가 있음.

현지 공장에서 일하는 요르단 여성들

자료원: J-Gate

□ 시사점

 ○ 요르단은 자국 산업 기반이 취약하지만, 의류·직물산업에서 미국, EU 등 거대 시장과의 통합의 중심에 서 있으며 강대국들과의 자유무역협정이라는 강점을 통해 수입과 수출이 용이해 향후 발전 가능성이 있음.

 ○ 요르단 투자 시 기존에 조성된 각종 산업단지, 경제특구별 특징을 파악, 활용해 투자 타당성을 검토해야 할 것

 ○ 한국과의 수출과 수입도 점차 증가하는 점을 이용해 요르단을 중심으로 다른 아랍 국가 진출이 가능할 것임.

자료원: The Jordan Times, Ammon News, Financial Tim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