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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경절 소비를 통해 본 중국 소비 트렌드 변화
  • 현장·인터뷰
  • 중국
  • 난징무역관
  • 2013-10-09
  • 출처 : KOTRA

 

국경절 소비를 통해 본 중국 소비 트렌드 변화

- IT 제품 소비 주도, 해외여행 위축, 중저가 식당 호황 -

 

 

 

□ 2013년 국경절의 전반적인 분위기

 

 ○ 2013년 국경절 기간 중국 소매 및 요식업계 매출액이 8700억 위안(약 152조 원)에 달하며 전년 동기 대비 13.6% 상승했음.

 

 ○ 중추절(9월 19~21일)의 영향으로 소비가 다소 분산된 상황 속에서 장쑤성의 국경절 총 매출액은 136억 위안(약 2조3800억 원)을 기록해 2012년 국경절과 중추절의 총 매출액을 상회했음.

 

 ○ 난징시 상무국에 따르면 국경절 연휴기간 난징지역 쑤닝(宁), 우싱(五星), 궈메이(美) 등 6개 전자제품 유통업체의 전자제품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약 8% 성장했고, 3G 휴대폰, 컴퓨터, 디지털카메라가 매출의 40%를 차지했음.

 

 ○ 매년 금 구매량 폭증으로 전 세계 금값 상승을 주도하는 국경절 연휴기간에 난징지역 보석업계는 순금 장신구의 경우 가격을 g당 299위안(약 5만2000원), 백금 장신구는 g당 388위안(약 6만8000원) 등 저렴하게 책정했음. 그 결과 이번 국경절 연휴 기간의 총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137.61% 증가한 7435만 위안(약 130억5000만 원)이라는 상당한 매출을 기록했음.

 

  

자료원: 바이두

 

□ 소비 트렌드 변화

 

 ○ 新 여행법의 영향

  - 10월 1일부터 개정된 ‘新 여행법’ 시행과 함께 여행사의 패키지상품 가격이 큰 폭으로 상승했고, 이에 따라 난징지역을 찾은 단체관광 여행객은 동기 대비 31% 감소했으며, 해외 여행객은 45% 감소했음.

  - 난징으로 유입된 638만 명의 외부 여행객 중 자가용으로 난징을 방문한 관광객이 전체 관광객의 57.6%를 차지했음.

 

 ○ 웰빙여행, 녹색여행 수요 증대

  - 리슈이(溧水) 동핀후(湖) 부근 농장에서 광고한 ‘과일 따기’ 체험은 10만 명에 달하는 관광객을 불러들였고, 이는 지역 관광수입을 30% 가량 높였음. 이 외에도 게살만두 축제, 화훼 전시회 등 각종 행사 효과로 해당 지역 숙소 예약율은 90% 이상에 달했음.

  - 우시에서는 ‘우시 음미의 계절(慢游无季)’, ‘우시여행(无深度游)’ 등 프로그램을 마련했고, 쑤저우에서는 꼭 가봐야 할 관광지를 한데 묶은 ‘일일 여행 패키지’를 만들었으며 대중교통 운행량을 늘렸음. 또한, 창저우에서는 화훼 전시회와 각종 연관 행사의 진행을 통해 녹색여행에 대한 관광객 수요를 충족시킴.

 

자료원: 바이두

 

  - 농촌의 상업기업들은 新 여행법 시행으로 인한 여행객의 분산을 예측하고 농촌 방문객 수요에 대응했음. ‘농자러()’라는 단어에 농촌 특유의 슬로우 라이프(Slow Life), 창장 이남 물의 고장(江南水) 등의 이미지를 입혀 소비자에게 각인시킨 후 해당 상표를 부착한 농산품 및 가공품, 숙박시설 등을 선보여 소비를 집중시킴.

   * 농자러(): 농촌체험마을이라는 신식 레저사업 형태로 농촌 지역의 수려한 자연환경과 신선한 농산품을 바탕으로 대도시 관광객에게 농촌 특유의 정취를 느낄 수 있게 하는 관광장려정책

 

 ○ 해외쇼핑 관세 환급 간편화

  - 중국 온라인 결제사이트 즈푸바오(支付)에서 시행하는 세금환급 서비스는 여행국 세관 통과 전 세금 환급 신청서 작성 후 해관의 도장을 받아 지정된 함에 넣기만 하면 최단 영업일 7일 이내에 즈푸바오 계좌로 환급 금액이 입금됨.

  - 한국에서 쇼핑한 중국 관광객을 대상으로 이미 서비스가 진행되고 있고 장차 싱가포르, 유럽 등으로 확대할 계획

  - 기존의 신용카드 세금 환급 방식은 절차가 까다롭고 환급까지 시간이 많이 소요됐지만 본 서비스의 실시로 환급절차가 간소화됨.

 

 ○ 중국 근검절약 구호의 영향으로 인한 소비의 변화

  - 중국 정부가 내건 ‘근검절약 시행, 과도한 낭비 방지(行勤俭节约、反对铺张)’ 구호가 전 사회적으로 전파되면서 고급 호텔보다 3성급 이하의 중저가 호텔의 수입이 증대됨.

  - 공금을 이용해 연회를 베풀던 고위 관료들의 접대 문화가 없어지는 추세에 따라 고급 레스토랑보다 중저가의 식당들이 인기를 끌고, 무조건 고가의 음식을 찾는 대신 실속과 의미를 동시에 잡을 수 있는 지역 특색 요리 수요가 증가함.

  - g당 500위안(약 8만8000원)인 동충하초나 g당 380원(약 6만6000원)인 제비집(燕) 등의 가격대가 높은 건강식품의 구매는 급감했지만 중저가 건강식품과 유기농 채소 등의 구매 비율은 높아졌음.

 

□ 시사점

 

 ○ 중국 정부에서 새롭게 실시하는 각종 정책의 영향으로 소비가 위축될 것이라는 예측과는 달리 전통적으로 판매 호황을 누리던 제품들이 올해도 선전했고, 소비 트렌드의 변화가 반영된 새로운 영역에서의 소비가 창출되면서 부진했던 내수를 진작시키는데 성공함.

 

 ○ 점차적으로 늘어나는 해외 여행에 대한 관심을 국내로 돌리고자 하는 조항들이 포함된 新 여행법의 시행으로 인해 해외 여행객이 다소 줄어든 모습을 보이긴 했지만 우수한 품질의 여행, 해외쇼핑 여행 등에 대한 중상층 소비자의 수요는 끊이지 않았음.

 

 ○ 가격적인 측면만을 고려했던 과거의 소비패턴에서 벗어나 실속을 챙기며 동시에 웰빙까지 누리고자 하는 소비자의 수요가 변하는 이 시점에서 시시각각 변화 중인 중국에 대한 한국 기업의 발빠른 대응이 요구됨.

 

 

자료원: 런민왕(人民), 신화왕(新), 장쑤신원왕(江), 난징일보(南京日), 바이두(百度)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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