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란드 게임회사 수퍼셀 CEO가 말하는 창업 노하우

- 세계 최고의 태블릿 게임업체 수퍼셀 CEO의 창업성공기 -

 

 

 

□ 수퍼셀 CEO, 알토대학에서 창업강연회 개최

 

 ○ 지난 9월 25일 핀란드 민간 창업진흥 및 보육기관인 Startup Sauna에서 알토 대학교의 창업동아리 Aaltoes(Aalto Entrepreneurship Society)의 주관으로 SUPERCELL사 CEO Ilkka Paananen의 창업 강연회 개최

 

 ○ 오후 6시에서 2시간 동안 200여 명의 스타트업 관련 업체와 창업 희망자들을 대상으로 창업에서 기업경영까지 비결을 전수

 

□ 세계 최고의 게임개발을 꿈꾸며 창업

 

 ○ 다수의 게임회사 창업, 운영 통한 노하우 습득

  - 2000년 Ilkka Paananen은 20대 초반의 나이로 핀란드에서 게임업체 Sumea 창업

  - 2004년 미국 캘리포니아에 위치한 게임회사 Digital Chocolate에 Sumea를 매각하고, 매니저 및 CEO로 6년간 근무하며 게임회사 운영에 대한 노하우 습득

 

 ○ 수퍼셀 창업 후 여러 번의 실패를 극복하고 세계 최고의 게임업체로 성장

  - 2010년 핀란드로 귀국해 친구 4명과 함께 Supercell을 창업함.

  - 창업 후 약 2년간 개발한 모든 게임이 실패하며 어려운 시기를 보냈으나, 2012년 말 태블릿용으로 개발한 Hay Day와 Clash of Clans가 대히트를 기록하며 2013년에는 직원 125명, 매출 1억 달러의 세계 최고의 게임회사로 성장함.

 

SUPERCELL의 게임인 HAY DAY(좌)와 Clash of Clans(우)

     

 

□ Ilkka Panaanen이 전하는 창업성공 비법 3가지

 

 ○ Kill when fail &focus: 실패한 것은 과감하게 버리고 가능성을 집중 공략하라!

  - SUPERCELL 초기 목표는 태블릿, 휴대폰, 인터넷, 페이스북 모두에서 호환 가능한 게임 개발

  - 여러 번의 실패를 거듭한 끝에 다른 분야는 과감히 버리고 iOS로 운영되는 태블릿(아이패드) 게임 한 가지에만 집중해 2개의 히트게임을 출시

 

 ○ Staying power: 높은 자리로 올라가는 것보다 그 자리를 지키는 것에 집중하라!

  - 모든 산업의 변화속도가 매우 빨라지고 있으므로 기존 조직을 발전시키고 안정적인 자리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

  - 특히, 게임업계는 변화가 더욱 빠른 업종으로 직원과 게임을 늘려 규모를 키우는 것보다 기존 게임을 발전시키고 안정적인 자리를 지키는 것이 우선순위가 돼야 함.

 

 ○ Say No: 눈 앞의 이익보다는 미래를 보고 결정하라!

  - 투자가, 주주 등의 단기 이익과 회사의 발전 방향이 배치될 경우 과감히 거절할 수 있는 용기가 필요함.

  - 기존 기업 구조와 기업 환경이 회사의 발전을 저해할 경우에도 과감히 변화를 시도해야 함.

  - SUPERCELL은 사업 초기 안드로이드 호환이 가능한 게임을 통해 매출을 확대하자는 투자자들의 제안을 거절하고 iOS에서 향상된 수준의 게임을 개발하는데 집중

  - 안드로이드용 게임도 10월 출시를 앞두고 있는데, 이는 기존 게임과 회사 모두 안정적인 상태에 접어들었기 때문에 새로운 변화를 추구하기 위한 결정으로 보임.

 

□ 수퍼셀을 성공으로 이끈 경영 노하우

 

 ○ 수퍼셀의 최우선 가치는 외형 확대가 아닌 우수한 인재 확보

  - 우수한 인재의 기준은 기존 구성원과 조화롭게 회사를 발전시킬 수 있는지 여부

  - 매출, 이익 확대를 위한 무리한 직원 채용은 지양

 

 ○ 각 조직(CELL)의 책임감과 독립심을 극대화하는 조직 운영

  - 수퍼셀의 기본 조직 구조는 5명 내외의 구성원으로 이루어진 cell로 구성

  - 각 Cell은 아이디어 제안에서부터 게임 개발의 모든 과정을 책임 하에 주도적으로 수행

  - 일반 기업의 임원에 해당하는 관리자급은 각 Cell이 최고의 성과를 발휘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역할만을 수행(“The least powerful CEO”)

 

 

 ○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고 실패를 경험으로 삼는 조직문화 정립

  - 최선의 노력을 다 했지만 실패했을 경우 실패에서 얻은 경험을 축하하기 위해 샴페인 파티를 함. 반대로 성공했을 때는 맥주로 간략히 축하파티를 개최

 

□ Ilkka Pannanen이 핀란드에서 창업을 장려하는 이유

 

 ○ 핀란드의 다양한 창업 지원 프로그램을 통한 탄탄한 창업 환경 구축

  - 핀란드 기술혁신청(TEKES)는 성공 가능성이 있는 창업 아이디어 모임 또는 회사 모두에 창업 초기비용을 지원해 창업을 희망하는 청년층들의 자본금 또는 투자 유치에 대한 걱정을 최소화

  - Startup Sauna와 같이 다양한 창업경험자와 창업희망자의 아이디어와 비법을 교류할 수 있는 시스템 통해 성공한 스타트업 기업의 노하우뿐만 아니라 실패 극복 방법 등을 전수받을 수 있음.

 

 ○ 정부의 제도적 지원 및 사회적 환경 변화는 앞으로 더 많은 창업인구를 유인할 것임.

  - 핀란드 정부는 2014년부터 북유럽 국가 중 가장 낮은 법인세(20%)를 부과해 창업 기업에 상대적으로 좋은 환경을 조성

  - 최근, 젊은층을 중심으로 한 핀란드인들은 대기업 입사보다는 개인의 꿈을 펼칠 수 있는 창업을 희망하는 인구가 늘고 있어 외국인들도 실력 있는 사업 파트너를 찾기가 수월

  - 핀란드는 2020년까지 20만 개의 새로운 일자리가 필요하기 때문에 일자리 창출이 가능한 스타트업 기업들은 많은 환영을 받을 수 있음.

  - 핀란드는 유럽 전역 및 러시아로의 접근성이 매우 용이해 창업기업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는 데 유리

 

□ Startup Sauna 등 핀란드의 창업 프로그램 참가를 통한 노하우 습득 가능

 

 ○ 한국의 창업 희망 청년들은 핀란드에서 매년 4월과 9월에 6주간 개최되는 인텐시브 창업코칭 프로그램 참가를 통해 성공 가능성을 높일 수 있음(자세한 내용은 www.startupsauna.com  참조).

 

 ○ 특히, Startup Sauna는 2013년 10월부터 Slush Conference in Korea를 한국에서 매년 개최할 예정이므로 국내 창업 희망자들은 이 기회를 활용해 선진 창업 노하우를 얻을 수 있음(자세한 내용은 www.slush.fi).

 

 

자료원: KOTRA 헬싱키 무역관 자체 자료(행사 참석, 관계자 인터뷰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