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비아, 2014년 최초의 민간 이동통신 사업자 선정 입찰 예정

-현재 LPTIC(리비아 통신우정국) 산하 2개의 국영 이동통신 사업자 운영 중 -

- 다양한 서비스 제공 위해 민간부분 및 외국기업 진출 허용 -

□ 2014년 민간 이동통신 사업자 선정 입찰 발표 예정

 ○ Usama Siala 리비아 정보통신부 장관 발표, 외국기업의 진출 허용

  - 9월 16일 Siala장관은 AFP와의 인터뷰를 통해 민간부문의 육성 및 통신부문의 경쟁력 향상을 위해 신규 민간 이동통신 사업자 선정 입찰을 2014년 중 추진할 것으로 발표

  - 최근 GNC(리비아의 임시 국회)에서 이 분야의 민간부문 진출 승인받음.

  - 리비아의 이동통신부문은 시장점유율 약 70%를 차지하는 Libyana와 30%를 차지하는 Al Madar로 양분돼 있으나 국영통신 지주회사인 LPTIC의 산하 국영기업으로 실질적으로는 경쟁구도를 형성하지 못함.

  - Siala 장관은 외국기업의 진출을 선호해 외국 기업과 리비아 간 합작투자 형태도 가능할 것이라고 함.

  - 단, 현재 리비아 외국인 투자법인 개정 작업 중이어서 얼마나 외국기업에 친화적인 환경을 제공하느냐에 따라 상황이 변경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임.

□ 리비아 이동통신시장 개요

 ○ 리비아의 정보통신시장은 국영기업인 LPTIC와 그 자회사로 운영되는 독점구조이며, 이는 과거 사회주의 시스템을 근간으로 함.

 ○ LPTIC 산하 이동전화회사는 Libyan, Almadar, Mobile Libya가 있으나 내전 이후 Mobile Libya는 운영을 중단함.

 ○ 리비아는 아프리카 내에서도 이동전화 보급률이 가장 높다는 것이 강점이 있음. 그러나 우수한 기반시설에도 인터넷 접속 품질이나 대역폭이 매우 제한적이라는 것이 단점임.

리비아 정보통신기술 보급률

 ○ 유선전화 기반시설은 내전 중 4500만 달러 이상의 피해를 입은 것으로 보고됨. 그러나 꾸준한 복구작업으로 2011년 말 약 82만 명으로 집계된 가입자 수도 2012년 말 기준 116만1000명 정도로 늘어남.

 ○ 이동전화 서비스는 약 300만 명의 가입자를 보유한 Al Madar와 약 700만 명의 가입자를 보유한 Libyana가 제공함.

  - 내전 당시 심각한 피해를 본 이동전화망은 2012년 11월 기준 완전히 복구됨.

  - Libyana는 3세대 통신서비스를 제공 중이나 서비스 품질이 만족스럽지 못하며 Al Madar는 2012년 12월 3세대 통신서비스 제공을 허가받음.

  - 두 회사 모두 향후 2~3년 이내에 4세대 통신망 구축 및 서비스 제공을 목표하고 있음.

□ 시사점

 ○ 리비아인에게 한국은 IT 분야 세계 최고라는 이미지가 강하게 새겨져 있어 한국의 이동통신기술을 리비아 시장에 소개할 좋은 기회임.

 ○ 단, 중동, 이슬람은 42년간의 독재 사회주의체제라는 독특한 시장 환경을 이해할 필요가 있음.

 ○ 이 사업 참여를 위해서는 리비아 외국인 투자법의 개정 추이를 잘 살펴봐야 하며, 구체적인 정보는 KOTRA 트리폴리 무역관을 통해 요청하길 바람.

자료원: Libya Herald, 국제 전기 통신 동맹(ITU), 세계은행 등 KOTRA 트리폴리 무역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