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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글라데시 최대 석탄발전 프로젝트, 불안한 첫걸음
  • 트렌드
  • 방글라데시
  • 다카무역관 최원석
  • 2013-09-23
  • 출처 : KOTRA

 

방글라데시 최대 석탄발전 프로젝트, 불안한 첫걸음

- 석탄 조달 전략 수립 위한 컨설팅사 선정 절차 개시 -

- 자금조달, 환경 문제, 야당 반대 등 문제 산적 -

 

 

 

□ 방-인도 합작기업, 석탄 조달 관련 컨설팅사 EOI 공고

 

 ○ 방글라데시 전력청(BPDB)은 2012년 석탄 발전소 설립을 위해 인도 국영 화력발전(National Thermal Power Company, NTPC)과 합작투자를 설립함.

 

 ○ 서남부 대도시 쿨나 인근 람팔 지역에 세워질 이 발전소는 1320㎿ 급으로, 이는 방글라데시 발전소 중 최대 규모이며 수입탄을 사용한 최초의 석탄발전소가 될 것임.

  - 현재 방글라데시에는 가스발전이 주를 이루며 석탄발전소는 국내에서 생산되는 석탄을 이용한 1개소만 가동 중임.

 

 ○ 대형 석탄 발전소 가동을 위해서는 안정적인 연료탄 공급이 최우선 해결과제이므로 다른 문제가 있더라도 관련 컨설팅사 선정 절차를 우선 개시함.

  - EOI는 9월 17일(화) 일간지를 통해 공고했으며 10월 7일이 제출 기한임.

  - 컨설팅사의 과업 및 제출 방법 등은 첨부된 공고문 참조 바람.

 

□ 2017년 완공 목표 달성 불투명

 

 ○ 총 공사비는 약 18억 달러이며, 공사비 중 30%(약 3억 달러)를 BPDB와 NTPC가 분담하고 70%(약 15억 달러)는 은행대출을 통해 조달하고자 함. 그러나 은행대출 관련해 결정된 사항은 없음.

 

 ○ 현재 발전소 설치 위치가 방글라데시의 중요한 자연유산인 순도르반의 홍수림 지역에 가까워 환경단체의 반대가 이어지고 있음.

  - 순도르반 우림의 일부 구역은 UNESCO가 지정한 세계 유산임.

  - 야당인 BNP는 환경단체의 논지에 찬성하며 한 고위간부는 “BNP가 정권을 잡으면 Rampal 발전소 계획을 백지화하겠다”라고 밝히기도 함.

  - 최근 지자체 선거에서 야당이 모두 승리하는 등 올해 말로 예정된 총선에서 정권교체 가능성이 매우 큼.

 

Rampal 발전소 위치

자료원: Daily Star (현지 일간지)

 

 ○ Rampal 발전소 완공 시점은 2017년으로 계획됐으나 실제 달성은 어려울 것으로 보임.

  - 이러한 가운데 석탄 조달 컨설팅사 선정 EOI가 공고되자 일각에서는 최근 빈번한 이른바 “기공식*”과 같은 것이 아니냐며 의혹의 눈길을 보냄.

   * 여당이 선거를 앞두고 전시효과를 위해 제대로 준비되지 않은 사업임에도 기공식부터 여는 경우가 늘고 있음.

 

허울뿐인 “기공식”에 대한 언론의 비판적 기사

주: 명판제작업자가 2009년에 이미 놓인 초석(foundation stone)에 붙일 명판을 만들고 있는데
이 명판은 현 총리의 이름 등이 쓰여 있음.

자료원: Daily Star (현지 일간지)

 

□ 석탄 중심 발전계획은 불변, 성공사례 조기 창출 필요

 

 ○ 수입 연료탄에 의한 발전만이 살 길

  - 발전 에너지원 중 절대적 비중을 차지하는 천연가스가 실질적으로 고갈 상태이지만, 휘발유, 중유 등을 사용할 경우 발전단가가 8~9배 높아짐.

  - 한편, 국내 석탄은 개발을 위한 기본 법령조차 갖춰져 있지 않아 활용이 곤란함.

  - 방글라데시 정부나 국내외 전문가도 수입탄을 활용한 발전만이 중장기 적정 전력 공급을 위한 유일한 방안임에 의견을 같이하고 있음.

 

 ○ 현재 정부의 발전계획에 포함된 석탄발전소 프로젝트는 Rampal 발전소를 포함 총 8개이며 육군 자회사도 추진 중

  - 일본 국제협력기구(JICA) 원조자금으로 BPDB가 콕스바잘(Cox's Bazar) 지역에 1200㎿급 발전소 건설

  - 현지 기업인 Orion Group이 IPP로 총 1088㎿의 3개 석탄발전소 건설

  - BPDB가 현재 가동 중인 Barapukuria 발전소 인근에 250㎿급 발전소 추가 건설(2개 모두 국내 연료탄 사용)

  - 콕스바잘 지역에 전력청이 JV 설립을 통해 총 2640㎿ 규모의 2개 발전소 건설(현재 1개소 건설 관련 말레이시아 국영기업인 Tenega Nasional Berhad와 MOU 체결)

  - 정부 발전계획에 포함돼 있지는 않으나 육군의 자회사인 BMTC에서 치타공 지역에 660㎿급 석탄 IPP 건설을 추진 중임.

 

 ○ 총 9개 프로젝트(BMTC 프로젝트 포함) 중 JICA 원조 프로젝트는 가장 원활한 진행이 예상되나 나머지 프로젝트는 다소 불투명함.

  - 방글라데시 정부는 투자자 유치 및 파트너십 활성화를 위해 하루빨리 성공 사례를 만들어내야 함.

 

□ 우리 기업의 활용 방안

 

 ○ 수입탄을 활용한 발전에서 가장 큰 문제점은 철도, 항만, 하역시설 등 관련 운송 인프라가 전혀 갖추어져 있지 않은 점으로 이는 프로젝트 비용의 상승 요인이 됨.

  - JICA 프로젝트는 이러한 운송 인프라 조성까지 포함함.

 

 ○ 석탄 중심의 발전 계획이 이어질 것이며, 우리 기업(현대엔지니어링-대우인터내셔널, 삼성물산, 현대건설)이 이미 현지 가스 발전소 설립에 참가하고 있어 현지 경험도 어느 정도 축적된 상황임.

 

 ○ 면밀한 사전조사를 거쳐 적절한 파이낸싱 및 석탄조달 전략 패키지를 방글라데시 정부 및 사업자에 제시한다면 우리 기업이 유리한 위치를 확보할 수 있을 것임.

 

 

자료원: 방글라데시전력청, 현지언론, KOTRA 다카 무역관 보유 자료

첨부: EOI 공고문 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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