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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롬비아 산업용 전력 단가, 남미 최고 기록
  • 트렌드
  • 콜롬비아
  • 보고타무역관 이영재
  • 2013-08-31
  • 출처 : KOTRA

 

콜롬비아 산업용 전력 단가, 남미 최고 기록

- 경제 전체에 전기요금체계에 대한 불만 고조 -

- 높은 수력 의존도와 국가 전력수급관리체계 개선 필요-

 

 

 

 콜롬비아 산업용 전력요금, 남미 최고 수준

 

자료원:La Republica

 

 ○ 콜롬비아 광물 및 에너지 분야 투자를 감독기관인 Osinergmin가 2011년 발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콜롬비아는 남미국가 중 산업용 전기료가 가장 비싼 국가로 파악됨.

 

 ○ 콜롬비아의 산업용 전기료는 킬로와트(㎾h)당 15.5센트로 최고를 기록함. 그 뒤로 칠레와 우루과이가 각각 10.7센트와 10센트 수준인 것으로 조사됨.

 

 ○ 중남미 전체 국가를 대상으로도 콜롬비아 산업용 전기료는 과테말라(23.3센트), 엘살바도르(29.43센트), 멕시코(19.43센트), 코스타리카와 파나마(16.95센트)에 이어 6위를 기록함.

 

 ○ 2011년 기준 전압 등급 3등급에 해당하는 산업전기요금은 콜롬비아와 비슷한 산업군(농업관련산업)을 보유한 미국의 노스캐롤라이나와 사우스캐롤라이나보다 2배 이상 비싼 것으로 나타남.

 

중남미 각국 산업 및 상업용 전기료 현황

자료원: XM/Osinergmin

 

 전력·연료비 부담으로 생산활동 위축 우려

 

 ○ 시멘트 회사인 Argos의 조사에 따르면 시멘트 회사의 제품 생산비의 8%가 전기료이며, 11%는 연료비가 차지함.

 

 ○ 모든 산업의 생산활동에서 평균 전기·연료비 비중은 약 35%에 달할 것이며, 상업분야에서는 20% 수준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됨.

 

 ○ 높은 산업용 전기료에 따른 부담으로 이미 철강업계와 섬유업계는 정부의 적절한 조치를 요구하는 상황임. 만약 전기요금이 지속 상승할 경우 콜롬비아 기업의 가격경쟁력 약화, 수출감소, 투자위축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밝힘.

 

 ○ 콜롬비아의 경제인 연합단체인 ANDI의 에너지 및 가스 위원회의 Daniel Romero 위원장 역시 높은 산업용 전기 요금이 콜롬비아 기업이 다른 나라 기업과의 경쟁에서 뒤처지게 되는 주요인이라고 언급함.

 

 기후변화 대책과 전력공급시스템 효율화 시급

 

 ○ 국가전력시스템(SIN)과 전력거래소시장을 관리하는 XM사의 Luis Camargo회장의 설명에 따르면 현재 전체 발전량의 60%가량을 차지하는 수력발전비율을 80%까지 끌어올릴 수 있으며, 이에 따른 가격 인하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됨.

 

자료원:XM

 

 ○ 높은 수력 발전비율은 역으로 콜롬비아 산업 전기료 상승의 원인으로 작용하고 실제로 지난 10개월간 라니냐 현상에 의한 가뭄으로 수력발전 비율은 기대치에 미치지 못함.

 

 ○ 이 때문에 큰 비용이 소모되는 화력 발전과 기타 발전수단 의존율이 높아지면서 전력단가 상승과 콜롬비아 전력시스템의 취약점을 드러냄.

 

자료원: SIEL

 

 ○ 콜롬비아의 산업용 전기요금이 높은 데에는 콜롬비아 국가전력시스템의 한계도 한몫하는 것으로 보임. 국가경쟁력위원회(CPC)가 발간한 2012~2013 국가경쟁력 보고서에서 전력공급처 고장과 기술한계로 2011년에만 5억 달러가 소모됐고 이러한 비용은 2016년에는 8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측함.

 

 ○ 일반 가정용 전기요금이 정부산하 관리위원회에 의해 통제되지만, 산업용 전기요금시장은 시장원칙에 따른 전력사업자와 기업 간의 자체 계약으로 움직이는 점도 산업용 전력 단가 상승의 원인 중 하나임.

 

 보조금 정책 같은 정책부족도 상황 악화시켜

 

 ○ 주변국인 페루는 정부 정책으로 산업 분야에 전기요금 관련 보조금을 지급하고 있음. 에콰도르는 모든 인프라가 국유화이기 때문에 낮은 가격에 전력 공급이 가능함.

 

 ○ 브라질은 전력수급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민간 전력공급업체에 인센티브를 부여하며 세금 감면을 시행하고 있음.

 

 ○ 콜롬비아는 일반 가정용 전력에 대해서는 사회경제계층에 따라 분류된 6등급을 기준으로 보조금을 지급하거나 무상으로 지원하지만, 산업용 전기요금에 대해서는 보조금 정책이 전무한 실정임.

 

 현황 및 전망

 

 ○ 콜롬비아 국립대 에너지연구소의 소장 German Corredor에 따르면 아직까지 수력발전소의 확장여지가 많으며 수력발전이 오염 유발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식임에 따라 국가 전력계획 방향은 수력발전 확대에 초점을 맞춤.

 

 ○ 일부 화력발전소 건설 프로젝트가 추진되지만, 획기적인 비중 확대는 불가능할 것으로 판단됨. 풍력발전 등과 같은 대체에너지를 활용한 발전 역시 높은 비용으로 현재 유용성이 낮다고 판단함.

 

 ○ 현재 환경 관련 문제 및 발전소 주변 주민의 반대로 수력발전소 추가 건립 또는 확장 계획은 정체상태임. 콜롬비아의 높은 산업전기요금은 추가적인 정부 정책이 시행되지 않는 이상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임.

 

 ○ 최근 심화되는 기상이변 및 기후변화에 따라 콜롬비아의 지나친 수력발전 비중의 확대는 콜롬비아 전력시스템의 불안정성을 가중시킬 것으로 판단됨. 위기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대체 전력원 활용 확대와 신재생 에너지를 비롯한 신전력 생산 방식 도입을 적극 검토해야 할 것으로 판단됨.

 

 

자료원: XM, Osinergmin, SIEL, La Republica, El pais, KOTRA 보고타 무역관 자체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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