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회복에 따른 두바이 인공섬 프로젝트 재시동

- 경제위기로 중단된 프로젝트 재개 -

- 프로젝트 완료시 추가적인 해안선 확보 효과-

□ 인공섬의 시작은 ‘7성급 호텔’

 ㅇ 두바이 인공섬 프로젝트의 최초 사례는 7성급 호텔인 Burj Al Arab임.

  - 1994년 공사가 시작되어 1999년 완공된 Burj Al Arab호텔은 두바이 뿐만 아니라 세계가 주목한 인공섬 프로젝트의 가장 상징적인 존재임.

□ 경제위기 이전의 인공섬 프로젝트

 ㅇ 인공섬 프로젝트는 부족한 해안선 확보가 기본 목적

  - 두바이는 수요에 비해 확보 가능한 해안선이 부족한 관계로 UAE 부통령이자 국무 총리 및 두바이 통치자인 셰이크 모하메드 빈 라시드 알 막툼(Sheikh Mohammed bin Rashid Al Maktoum)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야자나무 모양의 인공섬 ‘팜(Palm)’을 건설하기로 결정함.

  - ‘팜 3부작(The Palm Trilogy)’ 이라고 불리는 이 프로젝트는 국영 부동산 개발회사인 Nakheel의 주도하에 2001년 팜 주메이라(Palm Jumeirah)를 시작으로 2002년 팜 제벨알리(Palm Jeble Ali), 2004년 팜 데이라(Palm Deira) 건설이 시작됨.

  - 2006년 완공된 팜 주메이라는 ‘팜3부작’ 중 제일 작지만 현재까지 완공된 인공섬 중 세계 최대규모임.

 ㅇ 기타 부동산 개발회사들도 인공섬 개발을 위한 투자자들을 확보하여 10여개의 인공섬 프로젝트가 현재 진행되거나 계획중임.

두바이 인공섬 프로젝트

자료원: MEED

□ 경기회복 이후의 인공섬 프로젝트 현황

 ㅇ 두바이의 인공섬 프로젝트는 총 12개이나 경제위기로 인하여 현재 팜 주메이라만이 완공된 상태임.

  - 팜 주메이라는 2006년 완공되어 호텔, 놀이공원, 빌라 등이 구축되었으며, 2009년에 빌라의 세입자들이 입주함.

  - 세계지도 형태의 인공섬인 ‘The World’는 2008년 말 완공이 되었으나 인프라 개발 부족으로 인해 현재 한 개의 섬만 개발이 된 상황임.

  - 개발회사인 Nakeel은 2013년 7월에 인공섬 개발을 위해 2억 5000만 달러를 투자하기로 투자자들과 합의함에 따라 조만간 고급 리조트와 주택이 건설될 것으로 기대됨.

The World 개발현장

자료원: Arabian Business, The National

 ㅇ 2008년~2009년 두바이 경제위기로 인해 모든 인공섬 프로젝트가 중단된 상태였으나 올해 일부 인공섬 프로젝트가 재개된 상황임.

  - ‘팜 3부작’ 중 팜 제벨알리는 성공적인 M &A를 통해 2012년부터 개발이 재개되었으나 팜 데이라는 아직까지 투자유치 부족 등으로 개발이 중단되어 있는 상황임.

 ㅇ 2013년 재개된 인공섬 프로젝트 중 현대건설이 네덜란드 기업인 Starneth와 합작하여 Bluewaters Island에 건설예정인 Dubai Eye 는 높이 210미터로 세계에서 가장 높은 회전관람차가 될 예정임.

  - Bluewaters Island에는 5성급 호텔, 쇼핑몰, 주거용 및 상업용 건물들이 지어질 예정이며, 그 밖에도 부동산 개발회사인 Meraas가 주도하는 Jumana섬, Pearl Jumeira섬 등의 인공성 프로젝트가 있음.

□ 향후 전망 및 시사점

 ㅇ 다른 중동 국가와는 달리 UAE는 매력적인 부동산 시장이기 때문에 글로벌 투자가들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음.

 ㅇ 두바이의 경우 인공섬을 비롯한 대형 프로젝트들이 재개되면서 프로젝트 시장이 다시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국내 기업들이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음.

 ㅇ 다만 두바이는 경제위기를 겪은 경험이 있어 잠재적 위협요소가 상존하는 만큼 현지 진출시 철저한 조사가 요구됨.

자료원: AME Info, Arabian Business, Emirates24/7, Gulf News, The National, MEED, 두바이무역관자체조사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