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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링턴 지진이 뉴질랜드 경제에 미치는 영향
  • 트렌드
  • 뉴질랜드
  • 오클랜드무역관 장수영
  • 2013-07-25
  • 출처 : KOTRA

 

웰링턴 지진이 뉴질랜드 경제에 미치는 영향

- 3차례 강진에도 인명피해 없고, 재산피해도 경미 -

- 관광국가 이미지 하락 및 정부 재정부담 가중 불가피 -

- 우리 수출업체는 건설 관련 제품의 현지 수요 증가에 주목 -

 

 

 

자료원: 뉴질랜드 주요 언론

 

□ 수도 웰링턴, 강진에도 큰 피해 없어

 

 O 지난 7월 19일과 20일 양일간에 걸쳐 규모 5.7∼6.5의 강진이 뉴질랜드 수도인 웰링턴 시내 중심가를 강타했으나 우려와는 달리 큰 피해는 없는 것으로 나타남.

  - 지진으로 인한 사망자는 없으며, 약간의 부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짐.

  - 건물 피해로는 35채의 건물 외부가 파손됐고, 도로 일부가 유실됨. 웰링턴 국제공항과 컨테이너 부두 역시 피해를 봤으나 경미한 수준임. 특히, 컨테이너 부두는 도로가 일부 유실됐음에도 정상적으로 운영됨.

  - 지진 후 접수된 손해보험 청구가 1000건을 넘기는데, 자세한 피해규모는 시간이 더 지난 후 알 수 있을 전망

 

웰링턴 지진 발생 및 피해상황

발생일시(규모)

7월 19일 오전 9시(규모 5.7)

7월 20일 오전 7시(규모 5.7)

7월 20일 오후 5시(규모 6.5)

7월 20~24일 (규모 4~5의 여진 100여 차례 발생)

지진 진원지

웰링턴 남서쪽 50㎞ 지점 쿡해협

주 지진 피해지역

웰링턴 시내 중심가

인명피해

사망자 없음, 부상자 수명

재산피해

건물 35채 외부 파손, 도로 일부 유실

손해보험 청구 1000건 이상, 현재 피해액 산정 중

자료원: 현지언론 종합

 

 O 이처럼 큰 지진에도 피해가 적었던 데는 몇 가지 원인이 작용했기 때문임.

  - 우선, 이번 지진의 진원지는 웰링턴 남서쪽 50㎞ 지점으로 웰링턴에 직접적인 타격을 주기 어려웠고, 지진 발생일자가 주말이어서 시내에 사람이 거의 없었던 점을 들 수 있음. 2011년 크라이스트처치에서 발생했던 6.3의 지진 규모와 거의 같았으나 평일 점심시간대에 발생한 데다가 진원지가 시내 바로 밑이어서 185명의 사망자를 낸 것과 크게 대비됨.

  - 수도 웰링턴이 큰 피해를 보지 않은 또 하나의 중요한 원인은 웰링턴이 지진 대비가 잘 된 도시라는 점임. 1885년 규모 8.0 이상의 큰 지진을 경험한 바 있는 웰링턴 지역은 건물에 내진 설계 등 평상시에도 지진에 대한 대비가 철저했던 것으로 알려졌음.

 

 O 지진 발생 이후 첫 월요일이었던 7월 22일 외환 및 주식시장에서의 반응 역시 동요하지 않아 이번 지진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한 것으로 나타남.

  - 22일 외환시장에서의 미 달러 대비 뉴질랜드 달러는 전 주보다 0.27뉴질랜드 달러 하락한 79.02 뉴질랜드 달러로 거래가 시작됐음. 그러나 79.30뉴질랜드 달러로 장을 마감해 거의 변동이 없었고, 주식시장의 경우는 오히려 전 주 대비 15포인트 이상 상승했음.

  - 현지 언론에서 보도되는 지진으로 인한 경제적 피해 역시 거의 없음. 이는 행정수도 역할을 하는 웰링턴이 상업 중심지인 오클랜드와 600㎞ 이상 떨어져 있고, 웰링턴 지역에 피해를 볼 만한 중요한 산업이 없는 것도 하나의 원인으로 보임.

 

 O 한편, 한국기업을 포함한 교민의 피해 역시 보고된 바 없으며, 웰링턴 주재 대한민국 대사관이 건물 안전진단 관계로 휴무에 들어갔다가 23일 오후에 정상 복귀함.

  - 지진에도 뉴질랜드 존 키 총리는 종전 60주년 행사 참석 및 한-뉴질랜드 정상회담을 위해 7월 24일 한국으로 출국, 이번 지진의 영향이 크지 않음을 간접적으로 보여줌.

 

□ 관광산업 및 정부 재정에는 부담으로 작용할 듯

 

 O 이처럼 지진으로 인한 피해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이지만, 뉴질랜드 관광산업에는 부정적인 영향이 불가피해 보임.

  - 2011년 2월 크라이스트처치 지진의 영향으로 유학생 및 방문객 수가 크게 감소한 바 있는데, 이번 웰링턴 지진으로 지진다발국가라는 이미지가 고착화되고 관광객 감소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음.

  - 실제로 2011년 지진 직후 뉴질랜드 방문객이 11%나 급감하기도 했고, 2013년 현재까지도 크라이스트처치 지역의 관광업이 완전히 회복되지 못함.

 

 O 크라이스트처치 지진 복구작업이 여전히 진행되는 상황에서 발생한 이번 지진으로 뉴질랜드 정부의 재정부담 역시 가중될 우려가 있음.

  - 뉴질랜드 정부는 웰링턴 지진 직후 시내의 2500여 개 건물에 대한 안전점검을 실시했고, 문화재급 고건물을 포함한 일부 건물은 파손 여부가 심각해 일반인의 접근을 봉쇄함. 만약 이들 건물에 대한 보강공사가 진행될 경우 막대한 재원 마련이 필요할 것임.

  - 크라이스트처치 지진 복구가 한창 진행 중인 상황에서의 추가적인 복구사업은 뉴질랜드 정부의 재정 부담을 가중시켜 뉴질랜드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함.

 

 O 한편, 지진으로 인한 긍정적인은 효과로는 지진 피해 복구 및 건물의 안전 보강작업이 진행되면서 건설경기가 활성화될 것이라는 점임.

  - 웰링턴은 뉴질랜드 수도라는 상징성이 큰 만큼 복구 및 안전보강공사가 빠른 속도로 진행될 것으로 예상하며, 이에 필요한 건설 중장비 및 관련 제품의 수요 역시 증가할 전망

  - 이에 따라 건설 중장비와 관련 부품, 철강 등 건설과 관련한 제품의 수요가 증가하면서 관련 제품을 수출하는 우리나라 기업에는 뉴질랜드 시장 진출의 기회로 작용할 전망임. 실제로 크라이스트처치 지진 후 건설 중장비, 건설기자재, 철강 등 지진복구와 관련한 우리나라 제품의 대뉴질랜드 수출이 크게 증가한 바 있음.

 

□ 시사점

 

 O 이번 웰링턴 지진은 규모에 비해 피해규모가 경미해 평상시의 지진 대비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주는 모범사례임.

 

 O 2011년 크라이스트처치 지진에 이은 큰 지진으로 뉴질랜드의 건설경기가 활성화될 전망임.

  - 이 과정에서 관련 제품의 수요 역시 크게 증가할 것이므로 관련 제품을 수출하는 우리나라 기업의 뉴질랜드 시장에 대한 주목이 필요함.

 

 

자료원: 뉴질랜드 현지 언론, KOTRA 오클랜드 무역관 자체 분석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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