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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 유행을 따라가는 아바야의 매력
  • 트렌드
  • 아랍에미리트
  • 두바이무역관 도희량
  • 2013-07-24
  • 출처 : KOTRA

 

최신 유행을 따라가는 아바야의 매력

- 라마단과 이드 시기에 수요 급증 –

- 전통의상이 아닌 패션 아이템으로 변화 –

 

 

 

□ 아바야(Abaya)란?

 

 ㅇ 아바야는 중동 이슬람 여성들의 전통의상으로, 평상시 신체를 가리기 위한 복장으로 사용됨.

  - 대개 검은색이고, 커다란 사각형 형태로 머리나 어깨에서부터 착용해 얼굴·발·손을 제외한 온몸을 가리며, 눈 외에 얼굴을 모두 가리는 베일인 니캅과 함께 입기도 함.

  - 보통 실내에서는 청바지나 서구식 복장을 하고 지내다가 외출 시에는 외투 대신 아바야를 착용함.

 

 ㅇ 이슬람 지역에서 아바야의 명칭은 다양하게 불리고 있으나(히잡, 부르카, 차도르 등), 여성들이 신체를 가리기 위해 입는 목적은 모두 동일함.

  - 남성들의 시선을 방지하기 위한 목적으로 착용하는데, 이는 이슬람 경전인 코란에도 명시된는 내용임. (여성은 악으로부터 보호받기 위해 어두운색 천을 착용)

 

□ 현대화된 아바야

 

ㅇ 몇 년 전까지만 해도 GCC국가 여성은 일반적으로 여성 전용 파티 또는 가족 모임에서만 자신의 패션 감각을 과시하는 편이였음.

  - 공공장소에서는 바닥까지 오는 길이의 단순한 검정색 아바야와 머리를 가리는 스카프가 문화적으로 유일하게 허용되는 패션이었음.

 

 ㅇ 최근 대중매체의 발전과 세계화로 아바야 디자인이 새로운 시대로 접어들면서 기존에 은폐적 이미지를 강조하던 드레스에서 현대적 개념으로 변화됨.

  - 독일 생활용품 전문업체 헨켈이 올해로 5번째 개최하는 아바야 패션쇼 프로그램 ‘Persil Arwaa Abaya Competition’을 주최하면서 아바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음.

  - 아바야 디자인은 최근 들어 많이 현대화됐지만, 기존의 검은 색상과 긴 소매, 몸매를 어느 정도 가리는 스타일은 그대로 유지됨. 포인트를 주는 세밀한 장식과 자수의 촉감을 강조한 아름다움을 선보이면서 많은 인기를 끌고 있음.

 

Dubai Fashion Week에서 선보인 아바야

자료원: Gulf News

 

□ 명품 브랜드에서도 최고급 아바야 출시

 

 ㅇ Dior, Nina Ricci, Alberta Ferretti 등 유럽 최고의 패션 브랜드들은 GCC국가의 부유층 여성을 위해 Khaljiyat(아랍어로 ‘Gulf’라는 뜻)라고 불리는 아바야를 출시함.

 

 ㅇ 지난 3월에는 전 세계에서 가장 비싼 드레스인 '레드 다이아몬드 아바야'가 공개됨.

  - 영국 디자이너 Debbie Wingham이 선보인 이 아바야는 산유국의 부유한 여성을 겨냥해 무려 2000개가 넘는 다이아몬드를 사용해 제작됨.

  - 이 아바야는 블랙 및 화이트 다이아몬드를 비롯해 희귀한 레드 다이아몬드까지 장식돼 있어 무게만 13㎏에 달하며, 화이트 골드를 입힌 실을 사용해 20만 번 이상의 자수를 놓았음.

  - 가격이 1170만 파운드(약 1800만 달러)인 이 드레스는 현재 두바이의 랜드마크 래플스 호텔(Landmark Raffles Hotel) 펜트하우스에 전시돼 있음.

 

세계에서 가장 비싼 드레스 '레드 다이아몬드 아바야'

자료원: Emirates 24/7,

 

□ 라마단 기간 중 아바야 수요 증가

 

 ㅇ 많은 GCC국가 여성들에게 아바야는 라마단과 이드를 보내기 위한 필수 아이템임.

  - 라마단과 이드의 가족 모임에 새로운 아바야를 착용하기 위해 라마단이 시작되기 2개월 전부터 판매량이 60~70%까지 급증함.

  - 고객들은 이슬람 명절인 만큼 평소 때보다 아바야의 디자인과 품질에 더 많은 관심을 가짐.

 

 ㅇ 일부 고객들은 여전히 기존의 단순한 아바야를 선호하지만, 라마단과 이드 때에는 더 화려한 디자인을 추구하는 경향이 있다고 아바야 디자이너들은 언급함.

 

□ 한국산 아바야 관련 제품 수출 기대

 

 ㅇ 아바야 제작에 사용하는 소재는 주로 검은색 크레이프, 조젯, 시폰, 실크, 벨벳 등 가볍고 자연스럽게 흘러내리는 재질의 섬유임.

  - 현지 아바야 디자이너의 설명에 따르면 아바야에 사용하는 원단 중 최고급 제품은 일본에서, 고급 제품은 한국에서, 그리고 중저가 제품은 주로 중국에서 수입한다고 함.

 

ㅇ 우리나라의 대UAE 견직물 수출은 UAE 경제위기 이후인 2010년 상승세를 보이다가 2012년에 14.7%까지 하락 한 후, 올해 다시 상승세를 보이고 있음.

  - 현재 두바이를 비롯한 UAE의 경제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만큼 해당 제품에 대한 수입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며, 이에 따라 한국에서 이 제품 수출도 증가할 것으로 분석함.

 

한-UAE 견직물 수출현황(HS 코드 5007)

(단위: 천 달러, %)

연도

2008

2009

2010

2011

2012

2013(1~6)

금액

10,682

9,134

9,374

9,522

8,119

4,616

증감률

15.5

-14.5

2.6

1.6

-14.7

11.9

자료원: 한국무역협회.

 

□ 시사점

 

 ㅇ 이슬람권에서 아바야 수요가 증가세인 만큼 한국의 전통적인 자수나 디자인을 활용해 현지 여성들이 즐겨 입을 수 있는 현대적인 아바야 개발이 필요함.

  - 아바야에 착용하는 장신구 또한 한복 디자인을 활용할 가능성을 찾는 노력이 요구됨.

 

  경쟁국 제품을 능가할 수 있는 품질 개선과 피해방지 노력도 기울여야 함.

  - 아바야의 흘러내리는 재질 특성상 일본산 원단을 최고급으로 평가하고 있는 만큼, 향후 일본산 원단을 대체할 저렴하면서도 고품질의 제품 개발 노력이 필요함.

  - 아울러 최근 중국산 제품이 원산지를 한국으로 위조하는 사례가 전 세계적으로 발생하고 있는바, 원산지 위조에 따른 피해를 방지하기 위한 방안 마련이 시급함.

 

 

자료원: Emirates24/7, Gulf News, Khaleej Times, The National, KOTRA 두바이 무역관 자체조사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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