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저우-유럽 간 국제 화물철도 개통

- 해양운송보다 20일 단축, 항공운송비용 약 80% 절감 -

- 컨테이너당 육로수송보다 2000~3000위안 절감 -

□ 정저우와 유럽 잇는 화물 철도 첫 운송 시작

 ○ 정저우-유럽 간 국제화물 열차 첫 운행

  - 7월 17일 정저우-유럽 간 국제화물 철도의 첫 열차인 80601호차가 정저우 철도 컨테이너 센터에서 첫 출발

  - 향후 중국 내륙과 유럽을 직통으로 잇는 화물 운송 대통로로 운영될 예정

정저우 철도 컨테이너 센터

 ○ 약 1430만 위안 수출 상품 싣고 첫 횡단 나서

  - 정저우-유럽 간 국제화물 80601호 열차에는 41개의 컨테이너(40피트 21개, 20피트 20개)가 실렸음.

  - 열차 내 컨테이너는 독일 함부르크로 수출되는 자동차 부품 8개, 공업용 실 2개, 고급 의류·잡화 11개와 벨기에 안트베르펜으로 수출되는 고급 연마재 19개, 네덜란드 로테르담으로 수출되는 고급 방직품 1개로 총 614톤이 실렸음.

  - 이 열차는 7월 17일 10시 56분경에 출발해 8월 3~6일에 독일 함부르크 역에 도착

□ 정저우, 철도 실크로드 출발지로서의 부상

 ○ 정저우 지역 특징 상 취약점으로 작용하는 '해양운송' 역할 보완

  - 정저우는 철도망, 도로망, 항공망을 구축하고 있지만 단 한 가지 '해양운송' 부재가 늘 결점으로 따름.

  - 2013년 허난성-유럽 간 수출입 총액은 18억2000만 달러와 66억 달러로, 전년 대비 각각 23.5%, 18.1% 성장

  - 정저우 세관 감시·관리 통관에 따르면 정저우 자동차, 공업, 고급 의류·잡화, 연마재, 방직품 등이 유럽으로의 지속적인 수출이 이뤄지고 있다고 함.

  - 유럽연합은 허난성과의 대외무역 규모로는 미국 다음으로 두번째

  - 정저우-유럽 간 국제화물철도가 개통되면, 칭다오·롄윈 등지에서 출발했던 '허난성-유럽·아시아' 간의 국제 화물이 이제는 허난성에서도 철도운송으로 국제무역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됨.

 ○ 5개 국가 경유, 총 1만214km 지나 독일까지

  - 정저우 철도 컨테이너 센터에서 출발한 화물은 중국 국경 내 종점 신장(新疆)웨이우얼 자치구의 아라산커우(阿拉山口) 세관에 도착하게 되는데, 이는 이전보다 20시간 이상 단축되는 것

  - 아라산커우(阿拉山口)를 통과해 카자흐스탄, 러시아, 벨로루시, 폴란드를 지나 최종 목적지 독일 함부르크에 도착

  - 총 5개 국가를 경유하고 세관 통과 2회, 바퀴 교환 2회 등으로 약 16~18일간 1만214km를 지남.

  - 이는 해양운송과 비교했을 때 약 20일이 단축되고, 항공운송보다 80%의 가격을 절감하고 육로수송보다 컨테이너당 2000~3000위안 가격절감효과가 있음.

국제철도 노선 1+3(一带三)모식도

자료원: KOTRA 정저우 무역관 자체 조사

 ○ 향후 국제화물 노선에 미칠 기대효과

  - 국제노선의 “1+3(一带三)” 방식은 정저우 철도 컨테이너 센터가 개척한 새 운송 노선방식으로, 주 노선은 ‘정저우-함부르크’이고, 그에 따라 3개 노선(정저우-알마티, 정저우-모스크바, 정저우-클라이페다)이 확보됨.

  - 이에 따라 앞으로 유럽산 전기기계 제품, 자동차, 부품, 공업 설비, 의료 설비 등 고부가가치 상품이 중부지역으로 들어올 예정

  - 또한, 정저우-유럽 국제 화물 철도 수송은 통관 우대를 받을 수 있어 검역과정이 간소화되고, 특수 화물 외에 국경을 지나는 아라산커우(阿拉山口)에서는 재검역 없이 바로 국경을 지날 수 있음.

  - 정저우 국제화물철도 개설은 원가 절감, 무역 속도 증가, 자본 회전 등의 효과로 앞으로 국제 무역 교류와 합작 증가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예상됨.

자료원: 허난일보, KOTRA 정저우 무역관 자체 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