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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롬비아 토종 햄버거 프랜차이즈의 미국 진출 비결은?
- 트렌드
- 콜롬비아
- 보고타무역관 서상아
- 2013-06-15
- 출처 : KOT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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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롬비아 토종 햄버거 프랜차이즈의 미국 진출 비결은?
- 200여 개 체인점 가진 콜롬비아 최대 프랜차이즈, 해외 진출 박차 -
- 깐깐한 품질관리, 끊임없는 메뉴 개발, 브랜드 충성도 극대화로 고객 만족 달성 -
□ 콜롬비아 햄버거 엘 코랄(El Corral), 본고장 미국에 진출하다
ㅇ 올해 2월, 콜롬비아 햄버거 프랜차이즈 엘 코랄은 본고장인 미국에 첫 매장을 열고 올해 안에 마이애미에 3개 지점 신설을 목표로 함.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소비시장인 미국으로의 진출은 엘 코랄이 지난 30년간 지속적인 성장을 거듭했음을 보여주는 예
보고타 안디노 백화점 푸드코트에 있는 엘 코랄
자료원: KOTRA 보고타 무역관 직접 촬영
ㅇ 1983년 보고타에 첫 매장 개업 이후 엘 코랄은 확장을 거듭해 콜롬비아 내 30개 도시에 185개의 프랜차이즈를 소유함. 2004년 파나마에 첫 매장을 연 이후에는 중남미를 중심으로 한 해외 진출에도 적극적으로 나서며(파나마 4개, 에콰도르 6개, 칠레 4개) 2017년까지 400개의 프랜차이즈 매장 확보를 목표로 콜롬비아 국내뿐만 아니라 멕시코, 카리브, 아르헨티나, 페루, 브라질, 카타르, 스페인 진출 기회도 엿보는 중
ㅇ 엘 코랄은 지난해 3000억 COP에 달하는 매출을 달성했는데, 이는 2011년에 비해 15% 성장한 수치임. 지난 30년 동안 거래한 공급처는 4000여 개가 넘으며 3000여 개의 일자리를 창출함. 이렇게 엘 코랄은 콜롬비아 요식업계에서 약 200개의 지점을 보유한 가장 영향력 있는 브랜드로 자리잡음.
□ 성공 비결
① 깐깐한 품질 관리로 최고의 햄버거를 만든다
ㅇ 맛있는 음식은 최고의 재료에서 탄생한다
- 엄선된 야채, 신선한 빵, 1등급 유제품, 콜레스테롤이 없는 식물성 기름을 사용해 소비자의 입맛을 사로잡았을 뿐만 아니라 패스트푸드점과 상충되는 ‘건강’이라는 키워드까지 공략
신선한 야채와 고소한 소고기가 잘 어우러진 엘 코랄의 카세라 햄버거
자료원: KOTRA 보고타 무역관 직접 촬영
ㅇ 조리과정 표준화 거친 신선한 요리
- 엘 코랄의 모든 햄버거와 요리는 소비자가 주문을 한 그 순간부터 조리돼 신선하고 맛있으며 조리과정의 표준화로 높은 품질의 제품을 안정적으로 제공
- 종업원 역시 철저한 분업으로 제품 완성도를 높이는데, 특히 햄버거의 맛을 좌우하는 패티는 주문 즉시 생고기로 제조됨.
ㅇ 국제인증 획득한 영업장
- 2005년부터 모든 매장과 생산공장은 HACCP와 ISO 9001 같은 국제 인증을 획득, 철저한 품질 보증으로 고객 신뢰도를 높임.
ㅇ 배달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는 이유?
- 배달 음식을 즐겨 찾는 콜롬비아 소비자들의 성향을 고려했을 때 서비스를 제공해볼만 하지만 고객에게 ‘완전한 경험’을 제공한다는 품질 관리 차원에서 시행하지 않음.
② 개개인의 입맛에 꼭 맞는 고유의 맛 제공
ㅇ 슬로건 “오리지널 레시피”
- 엘 코랄은 초창기부터 고유 메뉴를 개발하기 위해 노력했음. 아보카도와 이를 이용한 구아카몰레 소스, 해안 지역의 수에로 치즈, 바나나 칩 등 콜롬비아 고유의 맛에 햄버거를 결합한 독특한 조합으로 차별화된 제품군을 완성
- 이같은 확고한 브랜드 고유 이미지와 메뉴는 맥도날드와 버거킹 같은 세계적인 패스트푸드점과 경쟁하는 원동력으로 작용함.
ㅇ 끊임없는 메뉴 개발로 다양한 고객 만족 달성
- 햄버거 외에 핫도그, 샌드위치, 그리고 웰빙 열풍을 타고 주목 받는 샐러드와 랩(wrap)까지 제품 포트폴리오에 추가해 다양한 고객의 만족을 추구
- 주요 제품군에 어울리는 감자튀김 외 어니언링, 파이, 타코칩 등 부가 메뉴뿐만 아니라 아이스크림과 브라우니 등 콜롬비아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디저트까지 다양한 메뉴를 선보임.
다양한 입맛을 충족시키는 제품 포트폴리오
자료원: 엘 코랄 홈페이지
ㅇ 1만6000여 가지의 맛 가진 햄버거
- 획일적인 햄버거 판매를 넘어 개개인의 입맛에 맞춰 다양한 재료와 소스를 첨가, 1만6000여 가지의 다른 맛을 가진 햄버거로 재탄생
ㅇ 프리미엄 햄버거, 엘 코랄 구르멧(El Corral Gourmet)
- 2001년, 첫 매장을 연 엘 코랄 구르멧(El Corral Gourmet)은 고급스러운 디자인과 인터네셔널 메뉴를 포함한 차별화된 제품군으로 프리미엄 햄버거 브랜드로 자리매김
③ 라디오와 TV광고는 NO! 입소문 마케팅과 브랜드 충성도에 집중
ㅇ 엘 코랄은 대중들의 인지도를 높이는 확실한 방법으로 꼽히는 TV와 라디오 광고에 단 한 푼도 투자하지 않음. 그 대신 다음과 같은 마케팅 방법으로 소비자의 구매욕을 자극
ㅇ 최고의 광고는 바로 입소문!
- 엘 코랄의 주요 마케팅 전략으로 꼽히는 입소문은 긍정적인 경험을 제공해 고객 스스로가 제품을 추천하는 주체가 될 수 있도록 자극함.
- SNS 등 커뮤니케이션 수단이 확대되면서 본 전략의 효과는 극대화되고 있음. 엘 코랄의 소셜네트워크 팔로워는 10만 명이 넘음.
ㅇ 다양한 이벤트로 고객의 브랜드 충성도 확대
- 다양한 참여형 이벤트와 경품 제공을 통해 고객이 브랜드에 꾸준히 충성하도록 유도
- 올해 초 해외 거주 콜롬비아인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벤트 “왜 엘 코랄 햄버거를 생각하면 콜롬비아로 돌아가고 싶나요?”는 소비자들이 엘 코랄을 선호하는 다양한 이유를 파악하는 계기가 됐을 뿐만 아니라 숨어있던 브랜드 가치를 상기시킴.
□ 전망 및 시사점
ㅇ 맛과 분위기, 디자인이 큰 비중을 차지하는 요식업계 경향을 감안해 엘 코랄은 노트북 등 디지털기기 이용에 편리한 높은 바(bar)형 식탁 설치 등 매장 디자인 개선 프로젝트에 나섬. 이같이 최신 트랜드를 읽어내는 노력이 있는 한 엘 코랄의 선전은 계속 될 것으로 예상됨.
ㅇ 엘 코랄은 다국적 프랜차이즈가 주도하는 요식업계에서 30년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1위 자리를 차지하고 해외 진출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콜롬비아 기업임. 독특하고 확고한 브랜드 이미지와 메뉴로 경쟁력을 확보한 엘 코랄은 정체성이 부족한 프랜차이즈 홍수시대를 맞이한 우리나라 요식업계에 시사하는 바가 큼.
자료원: Portafolio, 엘 코랄 홈페이지, KOTRA 보고타 무역관 자체분석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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