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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중국, 포괄적 전략 협력관계로 격상
  • 통상·규제
  • 멕시코
  • 멕시코시티무역관 안정진
  • 2013-06-11
  • 출처 : KOTRA

 

멕시코-중국, 포괄적 전략 협력관계로 격상

  - 시진핑 국가 주석 멕시코 방문, 지난 4월 이어 양국 정상회담 다시 가져 -

  - 멕시코에 10억 달러 이상 차관 지급과 10억 달러 이상의 멕시코산 제품 구입 약속 –

 

 

 

□ 시진핑 국가 주석 멕시코 방문

 

 ○ 시진핑 국가 주석이 지난 6월 4일 멕시코를 방문, 엔리케 페냐 니에토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졌음.

  - 이로써 양국 정상은 지난 4월경, 페냐 니에토 대통령이 중국 방문 시 회담을 가진 후 두 달만에 다시 정상 회담을 하게 됐음.

 

 ○ 시진핑 국가 주석은 5월 30일경부터 중남미 3국(트리니다드 토바고, 코스타리카, 멕시코)을 잇달아 방문하면서 중남미에 높은 관심을 보였는데, 이는 미국 앞마당 격인 중남미 지역과의 교류 활성화를 통해 미국을 견제하려는 것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음.

 

시진핑 국가 주석 멕시코 방문

자료원: 경제일간지 El Economista

 

 ○ 양국 정상은 양국 간의 무역수지 불균형 개선, 투자기회 구체화 등을 주요 사안으로 삼았음. 이번 정상 회담을 통한 양국의 양해각서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음.

  - 에너지 분야에 대한 양국의 협력

  - 인프라 건설에 대한 양국 협력 증진

  - 광업에 대한 양국 협력

  - 멕시코 우남대학교와 중국사회과학연구원 간의 협력 협정

  - 멕시코 석유공사(PEMEX), BANAMEX은행과 중국 수출입 은행 간의 협력 협정

  - 멕시코 대외무역은행과 중국 수출입은행 협력 협정

 

 ○ 시진핑 국가주석은 이번 방문에서 멕시코와의 관계를 기존의 ‘전략적 협력관계’에서 포괄적 전략 협력관계’로 격상하기로 했음.

  - 이에 따라 페냐 니에토 대통령은 양국 간의 협력 증진을 위해 멕시코 경제부(SE) 산하에 멕시코와 중국 간의 경제문제를 전담하는 부서를 설립하겠다고 밝힘.

  - 또한, 양국 간 섬유 관련 무역 분쟁을 자체적으로 해결하기로 합의한다고 밝혔으며, 중국은 멕시코산 돼지고기·테킬라 수입규제를 완화하겠다고 밝힘.

  - 시진핑 국가 주석은 멕시코 석유공사(PEMEX)의 선박과 석유 시추장비 구매를 지원하는 형식으로 10억 달러의 차관을 멕시코에 제공하기로 합의함.

 

 ○ 2012년 멕시코의 대중국 수입은 약 570억 달러에 달하는 반면, 대중국 수출은 57억 달러에 그쳐 양국 무역수지 불균형이 점차 심화

  - 이에 따라 양국 정상은 이러한 무역수지 불균형 개선을 위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으며, 우선적으로 10억 달러 이상의 멕시코산 제품 구입 등을 약속했음.

 

2006~2012년 멕시코의 대중국 수출입

(단위: 백만 달러)

자료원: 멕시코 경제부(SE), 경제일간지 El Economista

 

 ○ 멕시코-중국 간 FTA에 관련해 페냐 니에토 대통령은 아직은 시기상조라고 밝힘.

  - 덧붙이기를 멕시코는 단순히 최종소비재를 구매하는 국가가 아니라 중국으로부터 원자재 및 부품을 수입해 다시 재수출하는 상황이므로 아직 FTA를 논하는 것은 이르다고 밝혔음.

 

 ○ 한편, 중국 측은 멕시코의 정부조달 구매에 대한 접근성 개선 요구를 했음.

  - 멕시코 정부조달은 1차적으로 국내업체, 2차적으로 FTA 체결국, 3차적으로 모든 국가제품 등의 순으로 구매하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FTA 미체결국이 정부조달 구매에 참여하기에는 상당한 제약이 따름.

  - 이에 따라 멕시코 정부가 이를 수용한다면 중국산 제품이 멕시코 정부조달 참여기회는 확대될 것으로 전망함.

 

□ 멕시코 현지업체가 생각하는 중국은?

 

 ○ 종합 일간지 REFORMA는 멕시코의 224여 개 업체 대표들을 대상으로 중국과의 관계에 대한 설문조사를하고 결과를 발표했음.

  - ‘중국은 멕시코에 어떤 존재인가?’에 대한 질문에 응답자의 79%가 경쟁자라고 밝혔으며, 21%는 멕시코의 무역 협력국이라고 밝힘.

  - ‘무역수지와 관련, 중국산 제품이 멕시코에 미치는 영향은?’에 대한 답변으로 73%가 부정적, 25%가 긍정적이라고 답함.

  - ‘멕시코가 중국과의 관계를 더욱 긴밀히 해야 하는가?’라는 질문에 83%가 ‘그렇다’라고 답변했으며, 17%가 어느 정도 관계를 더 두어야 한다고 함.

  - ‘최근 멕시코에 수출되는 중국산 제품의 질이 향상되고 있는가?’에 대해 53%가 ‘변함없음’, 39%가 ‘개선되고 있음’, 7%가 ‘질이 나빠지고 있다’고 답변함.

  - ‘시진핑 국가 주석의 멕시코 방문에서 멕시코 정부가 중국에 요청해야 하는 사항은?’이라는 질문에 49%가 더 많은 투자유치를 요청해야 한다고 대답함. 이 외에 중국의 노동조건 개선이 15%, 제품의 질 개선이 11%였음.

  - ‘중국 정부에 대해 어떻게 평가하는 가’에 대해 40%가 ‘평균적’, 32%가 ‘나쁘다’, 25%가 ‘긍정적’이라고 답변했음.

  - ‘중국산 제품에 대해서는 어떻게 평가하는가’에 대해 41%가 ‘좋지 못하다’, 35%가 ‘보통’, 22%가 ‘좋다’라고 답변했음.

   * 주: 이 설문조사는 5월 30일부터 6월 3일간 Reforma가 시행했으며, 224여 개 업체의 대표에게 메일을 보내 조사했음.

 

□ 멕시코의 대중국 수입동향

 

 ○ 2012년 멕시코의 전체 수입액 3700억 달러 중 중국으로부터의 수입액은 약 570억 달러로 전체의 15.4%를 차지함. 이는 2011년 대비 9.0% 증가한 수치임.

  - 주요 수입품목은 HS Code 8517(전화기 및 기타 음성, 영상 또는 기타 자료를 송신 또는 수신을 위한 기기)가 약 76억 달러 전체의 13.3%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음.

  - 이 외에도 HS Code 8529, 8471, 8473 품목 등이 멕시코의 대중국 주요 수입품목임.

 

 

 ○ 멕시코 시장 내에서 한국과 중국과의 주요 경합품목은 HS Code 8529, 8517, 8534, 9013 품목임. HS Code 8542 품목을 제외하고 모두 중국산 제품에 뒤처짐.

  - 또한, 변화율(2012/2011)을 살펴보면 중국산 제품의 수입은 증가하지만, 한국산 제품의 수입은 대체로 감소하는 경향을 보임.

  - 중국과 멕시코와의 관계가 긴밀해짐에 따라 멕시코 시장 내에서 한국과 중국과의 경합품목 경쟁이 더욱 심화될 것으로 보임.

 

 

□ 시사점 및 전망

 

 ○ 양국 관계가 ‘전략적 협력관계’에서 ‘포괄적 전략 협력관계’로 격상됨에 따라 중국의 멕시코에 대한 경제적 영향력이 더욱 강해질 전망

 

 ○ 시진핑 국가주석이 멕시코-중국 간 무역 불균형 개선을 약속함에 따라 당분간 멕시코산 제품의 중국 진출이 증가할 것임.

 

 ○ 중국이 대멕시코 투자를 늘리겠다고 밝혔지만, 아직 구체적인 사안은 드러나지 않았으므로 이에 대해 지속해서 동향을 살필 필요가 있음.

 

 ○ 멕시코 현지업체의 중국산 제품에 대한 인식이 조금씩 긍정적인 모습을 보이는 만큼, 멕시코 시장 내에서 중국산 제품의 수입이 증가함.

  - 특히, 한국과의 주요 경합품목에서는 거의 모든 품목에서 우위를 점함. 멕시코-중국과의 관계가 우호적으로 변하는 만큼 관련 한국업체는 중국 경쟁업체의 동향을 파악해야 함.

 

 

자료원: 종합일간지 Reforma, 경제일간지 El Economista, 멕시코경제부(SE), World Trade Atlas 및 KOTRA 멕시코시티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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