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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저우에 살아야 보이는 진짜 틈새시장
  • 트렌드
  • 중국
  • 광저우무역관
  • 2013-06-07
  • 출처 : KOTRA

 

광저우에 살아야 보이는 진짜 틈새시장

- 한국은 ‘당연’하고 중국은 ‘아직’인 물건이 진짜 틈새시장 -

- 기술력, 디자인 우위 선점해야 중국 가격경쟁력 대응할 수 있어 -

 

 

 

□ 진동벨, 호출벨

 

 ○ 글로벌 커피 브랜드 매장에도 진동벨 없어

  - 한국에서는 개인 커피숍에서도 진동벨을 볼 수 있지만 광저우에는 Pacific coffee, COSTA COFFEE를 비롯한 글로벌 프랜차이즈는 물론 85℃, 상다오커피(上) 등 현지 브랜드 매장에서도 진동벨을 사용하지 않음.

  - 아침, 점심 등 ‘황금 시간대’에 커피를 사려는 직장인이 줄을 이루는데 픽업대 앞 커피를 기다리는 손님들로 회전율이 매우 저하됨.

  - 음료가 뒤바뀌거나 음료를 기다리느라 먼저 온 고객이 좌석에 앉지 못하는 경우, 음식을 다른 손님에게 제공하는 등 여러 문제가 발생함.

 

진동벨 없어 길게 늘어진 손님 행렬

주: STARBUCKS는 기업 정책상 진동벨을 사용하지 않음

자료원: KOTRA 광저우 무역관 직접 촬영

 

 ○ 영수증으로 주문 확인하는 대형 푸드 코트

  - 대형 푸드코트나 식당에서 호출벨 시스템이 없어 크고 작은 혼선이 빚어짐.

  - 사례 1) 푸드코트에서 음식 주문 후 해당 음식 픽업대에서 직접 줄을 서서 기다려야 함. 줄이 길게 늘어지는 경우가 다반사이며 영수증을 잃어버린 경우 주문 목록과 주문 음식을 일일이 대조해야 하며 대조로 확인 불가능할 경우 결제한 음식을 받지 못함.

  - 사례 2) 식사 테이블 접착식 호출벨이 없어 식사 중 종업원 서비스가 필요한 경우 손님이 직접 종업원을 불러야 함. 대형 식당의 경우 서비스 수요가 많아 위 과정이 원활치 못하며 심지어 종업원이 손님의 요구사항을 잊어버려 서비스를 받지 못하는 경우도 많음.

  - 사례 3) 여러 요리를 시켜 나눠먹는 중국 식문화 상 한 테이블에서 여러 요리를 주문하는 것이 일반적임. 정해진 순서 없이 조리가 완료되면 음식을 서빙하는 시스템으로, 서빙 후 종업원이 직접 영수증 위에 체크를 함. 이 때 종업원이 표기를 잘못하거나 하지 못해 음식이 나오지 않거나 잘못 나오는 상황이 종종 발생함.

 

일반적인 음식 주문서(좌)와 식당 종업원의 영수증 주문 체크 모습(우)

자료원: 바이두

 

□ 휴대용 칫솔 살균기

 

 ○ 위생 사각지대에 놓인 직장인 필수품

  - 중국 직장인 대부분이 사무실 내 여행용 칫솔 세트를 구비해두고 사용

  - 주로 사무실 서랍 안에 보관하는데 이 때 사무실 기물 먼지와 섞여 위생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음. 시판 휴대용 칫솔 살균기가 인터넷상에서 판매되나 오프라인매장에는 많지 않아 보편화되지 않았음.

 

구분

한국산 휴대용 칫솔 살균기

중국산 휴대용 칫솔 살균기

사진

가격대

130~190위안

40~80위안

성능

각종 세균 99.9% 살균

(KC, CE, UL, PSE 인증 보유)

각종 세균 99.9% 살균

(인증서 미보유)

소비자

반응

- 구매평점 4.9/5(6월 5일 기준)

- 여성 지인 선물용/지인 추천

- 기존 사각 형태와 차별화된 유선형 케이스,

   전원 버튼 내부 장착으로 깔끔한 외관 등
   디자인 호평 다수

- 구매평점 4.7/5(6월 5일 기준)

- 가격 대비 훌륭하고 성능이 만족스러움.

- 디자인이 예쁘다는 평은 없음.

자료원: 타오바오, KOTRA 광저우 무역관 자체 정리

 

 ○ 중국 제품의 뛰어난 가격 경쟁력에 대비하기 위해 개선 필요

  - 건전지 충전 방식 탈피, USB 충전방식으로 변환하는 등 장기적인 가격경쟁력 확보 위한 노력 필요

  - 한국 제품의 강점인 디자인, 높은 품질을 유지해야 함. 실제 한국산 제품 구매 고객 대다수의 구매 동기는 디자인

 

□ USB 보온 머그잔

 

 ○ 여름에도 “러차(茶, 뜨거운 차) 주세요!”

  - 중국에서 “물”은 “따뜻한 물”을 뜻하기 때문에 식당에서 냉수를 원하는 경우 따로 이야기해야 할 정도

  - USB 보온 머그잔은 차 마시는 내내 보온이 가능해 하루 종일 따뜻한 차를 마시며 근무하는 중국 소비자에게 큰 호응을 얻을 수 있음.

 

구분

중국산 USB컵 워머

사진

  

가격대

20~50위안

성능

USB 연결로 보온 가능한 컵 워머(유사상품으로 시원한 음료를 위한 냉각대도 있음)

소비자

반응

- 평점 4.7/5(6월 5일 기준)

- 상품마다 최대 온도 55~75℃라고 광고하나 체감상 이에 못미치며 따뜻한 것이 아니라 미지근한 수준으로 음료를 유지한다는 평이 많음.

- 아이디어 상품으로 선물용이 대다수이며 주 고객은 컴퓨터로 작업하는 직장인

 

  - USB 컵워머는 중국뿐만 아니라 한국 시장까지 중국산 제품이 독점하고 있음. 그러나 홍보 부족으로 시장이 발전하지 못했고 기술 부족으로 기능이 충실하지 못하다는 한계가 있음.

 

□ 시사점

 

 ○ 중국엔 ‘아직 없는’ 것?

  - 급격한 경제발달로 1선 도시는 ‘아직 없는’ 제품이 없음. 단, 상품의 품질이 떨어지거나 아직 보급이 되지 않은 상태임. 2선 도시의 경우, 해당 시장이 도입돼 성장하기 시작하는 상태이기에 해당 수요가 본격적으로 발생하기 전임.

  - 따라서 1선 도시 중심으로 선진 제품을 보급으로 시장을 선점해 2선 도시로 확장하거나 2선 도시와 함께 성장하는 방향으로 틈새시장을 노려야 함.

  - 즉, 1선 도시용 고가 상품과 2선 도시용 저가 상품 취급을 달리해야 함.

 

 ○ 중국의 가격 경쟁력 vs 한국의 ‘무엇’?

  - 중국의 가격 경쟁력에 대응하기 위해 한국은 최대 강점인 디자인과 고품질을 유지하되 원가를 낮출 방법은 고안할 필요가 있음.

  - 원자재만 수출해 중국에서 완제품 제조를 하는 등 현지화 노력이 필요하며 특히 미보급 상품을 잠재 소비자에게 노출해 홍보하려는 노력이 필요함.

  - 홍보 비용이 적은 인터넷을 적극 이용하는 한편, 대형 마트 등 일반 중국인이 접근하기 쉬운 곳으로 입점하는 방식을 통해 상품을 널리 홍보하는 것이 급선무임.

 

 

자료원: 바이두(百度), 타오바오(淘), KOTRA 광저우 무역관 자체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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