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로 성장한 대표적인 벨기에 기업, AB InBev

 - 생산량 기준 세계 1위의 맥주회사 -

- 세계 23개국에서 200여 개의 맥주브랜드를 대부분 M &A를 통해 이룸 -

□ AB InBev, M &A의 대표적인 성공사례

 ○ AB InBev는 Anheuser-Busch InBev의 약자로 벨기에 루벤에 본사를 둔 세계 최대의 맥주회사임.

 ○ 현재 23개국에 약 12만 명이 종사하고 있으며, 2012년에는 398억 달러의 매출액을 기록했음.

 ○ 맥주분야에서 세계 1위, FMCG(Fast-moving consumer goods)로는 세계 5위임. 잘 알려진 브랜드로는 버드와이저, 호가르던, 레페, 스텔라 아르토아, 벡스 등이 있음.

AB InBev의 스텔라 아르토아

자료원: AB InBev 홈페이지

□ AB InBev의 M &A

 ○ AB InBev는 선진국 및 개도국 내 다양한 시장에서 브랜드 입지를 다지기 위한 수단으로 M &A를 선택, 발전시켜 왔음. 현재 23개국에서 200여 개의 브랜드를 보유 중임.

 ○ 2012년 AB InBev의 연간 보고서에 따르면 인수한 기업의 신기술을 다른 맥주 브랜드에 적용해 효율적으로 시스템을 개선하는 등 M &A 전략을 통해 최고의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고 밝힘.

 ○ AB InBev의 주요 M &A 연혁은 아래와 같음.

  - 1366년: 루벤에 있는 Den Hoorn명의 펍으로 시작해 1717년 Artois에 소유권 이전 후 본격적 맥주사업 시작

  - 1987년: Artois와 또다른 벨기에 맥주회사인 Piedboeuf의 합병으로 Interbrew라는 회사 설립

  - 1995년: 캐나다 맥주회사 Labatt 인수

  - 1998년: 한국 OB맥주 인수 (2009년 매각)

  - 2004년: 브라질 맥주회사 AmBev와 합병 후 Inbev 설립

  - 2008년: 미국 시장 점유율 1위였던 맥주회사인 Anheuser Busch를 520억 달러에 인수하면서 AB InBev 설립

   · 이를 계기로 AB InBev는 세계 최대의 맥주 회사로 거듭났으며 전 세계 맥주시장의 주목을 받았음.

   · 같은 해 벨기에 M &A 시장은 총 거래액이 1200억 유로로 역대 최고기록 달성

  - 2012년: 코로나(Corona)로 잘 알려진 멕시코의 대표적인 맥주회사 Modelo 인수

□ 벨기에의 M &A 시장 현황

 ○ AB InBev의 M &A는 규모가 커서 벨기에 전체 M &A 시장에도 큰 영향을 미치는데, 이는 최근 7년간 벨기에 M &A 시장 현황에서도 확인할 수 있음. 특히, 2008년과 2012년 벨기에 M &A 시장 총액수 중 AB InBev의 M &A 거래액이 절반 정도를 차지함.

최근 7년간 벨기에 M &A 시장 거래금액

(단위: 십억 유로)

자료원: L'Echo

□ 시사점

 ○ AB InBev는 소기업으로 출발했지만 M &A를 통해 분야 내 세계 최고의 글로벌기업으로 성장한 대표적인 기업사례로 들 수 있음. 기술개발과 시장확대가 가능한 M &A는 우리 중소기업에 시장진출 활로를 뚫을수 있는 또 다른 가능성을 제시해줌.

 ○ 한편, M &A 전략 말고도 AB InBev의 다른 성공요인으로는 R &D의 지속적인 투자(예로 5년간 14개의 신제품을 개발함) 및 체계적인 브랜드관리로 국가마다 다른 마켓 세그먼트 관리 등을 들 수 있음.

 ○ 이에 따라 우리 기업의 M &A 시 인수·합병만으로 그칠것이 아니라 해당국의 소비자 취향, 트렌드 및 문화등을 세심히 파악 후 시장접근을 해야 할 것임.

자료원: Le soir, L'Echo, RTL, La libre, Retaildetail, AB InBev 홈페이지 및 KOTRA 브뤼셀 무역관 의견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