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콘도미니엄 건설 활성화로 부동산 후끈

- 주택시장 활성화가 부동산 성장을 주도 -

- 매력적인 콘도미니엄 건설로 외국인을 끌어들여 -

☐ 태국의 콘도미니엄시장이 부동산 성장을 주도해

 ○ 태국 콘도미니엄 프로젝트(주거시설) 붐으로 부동산시장 2013년 5~10% 성장 예상

  - 태국의 주택시장은 크게 콘도미니엄(아파트), 단독주택, 타운하우스로 나눌 수 있으며, 대단지 주거시설보다 1~2동의 개별 규모 콘도미니엄이 주를 이룸.

  - 특히 방콕 및 대도시는 높고 시설이 좋은 콘도미니엄이 인기를 얻고 있으며, 최근에는 편의시설이나 인테리어 등이 고급스럽고 모던하게 변하고 있는 중

  - 2012년 신규 등록 주택 중 콘도미니엄건설 프로젝트가 56%이며, 나머지 44%는 단독주택과 타운하우스 프로젝트임. AREA(Agency for Real Estate Affairs)의 부동산 컨설턴트에 따르면 2013년 착공하는 주택 중 60%는 콘도미니엄이 될 것으로 전망

  - 태국주택사업협회의 회장에 따르면 2013년 저층 프로젝트는 시장의 40%를 형성할 것이며, 작년 30%에 비해 오를 것으로 예상됨. 이는 새로운 도시계획에서 용적률(floor area ratio)과 공지율(open space ratio) 규정으로 제한을 두기 때문임.

  - REIC(The Real Estate Information Center) 사무총장은 콘도미니엄시장의 성장으로 2013년 부동산 성장률이 5~10% 대일 것이라고 밝힘.

2013년 태국의 주요 개발사 주택시장 투자 개요

(단위: 바트, 달러 환산)

자료원 : The Nation Property Guide Q1 2013

 ○ 지역별 콘도미니엄 개발현황

  - 2012년 방콕을 포함한 주요 도시(논타부리, 파툼타니, 사뭇쁘라깐, 싸뭇사껀, 나껀빠톰)에서 새롭게 착공한 주택 총 10만2080채 중, 3만3827채가 100만 바트~200만 바트(3만3000달러 ~ 6만6000달러) 가격대의 저렴하고 작은 규모의 콘도미니엄이었으며, 그 뒤를 이어 중대형 주택 가격은 200만 바트~300만 바트(6만6000달러~10만 달러)의 콘도미니엄으로 1만2124채를 기록

  - 2012년 방콕 및 방콕 인근지역에서는 163개의 콘도미니엄 프로젝트가 추진됐으며, 6만2600채를 건설함.

  - 2013년 방콕 중심비즈니스지역(CBD)에서 가장 많은 콘도미니엄이 착공되고 있으며, 방콕 내 다른 지역들이 그 뒤를 이음. 후아힌, 푸껫, 빳타야 같은 다른 주의 새로운 콘도미니엄 착공은 전체의 20%를 차지함. 10개 주(치앙마이, 프라추업키리칸, 펫부리, 아유타야, 촌부리, 푸껫 등)는 총 430개의 콘도미니엄 건설 프로젝트가 있으며, 이들 프로젝트 9만4990개 콘도의 총 가치는 3112억 바트(103억7000만 달러)임.

  - 콘도미니엄 사업이 가장 활발한 상위 3개의 주는 촌부리, 푸켓, 그리고 프라추업키리칸임.

콘도 프로젝트 상위 3개 주 현황

                      (단위: 바트, 달러 환산)

자료원: REIC(Real Estate Information Center)

  - 특히 방콕 지역 내 주요 지역은 중심비즈니스지역(CBD)이란 메리트와 제한된 공급에도 늘어나는 수요로 인해 평균 판매가격이 상승함. 수쿰윗로드 지역은 2012년 콘도미니엄 평균 판매가가 다른 지역 대비 최고치를 기록함. 펫차부리로드, 실롬/사톤 지역, 파야타이/파혼요틴 지역은 가장 높은 분양률 보임.

콘도미니엄 가격과 분양률

자료원: Raimon Land Plc

☐ 외국인을 중심으로 일어난 콘도미니엄 붐과 콘도미니엄의 고급화

 ○ 외국 주재원은 주로 미국과 유럽에서 유입되며 싱가포르, 홍콩, 일본에 이어 새롭게 중국, 러시아, 대만, 인도에서 외국 기업 주재원이 유입되고 있음. ASEAN 통합 등 태국의 역할이 중요해져서 유럽과 미국의 많은 전문인력이 방콕으로 이동해 비즈니스 기반을 마련하거나 직업을 찾고 있기 때문임. 특히 계속되는 유럽 경제 슬럼프로 유럽 기업의 아시아 진출이 늘어나는 것도 원인으로 분석됨.

 ○ 또 최근 태국 인근 국가인 미얀마, 캄보디아, 라오스 등의 개방정책 및 발전에 따라 많은 외국인이 유입되고 있으나 현지 주거여건이 열악한 관계로 직원이나 가족이 태국에 거주하는 사례도 늚. 태국은 외국인 은퇴자들이나 중단기 체류 관광객들도 많은 편이라서 이들의 수요도 있음.

 ○ 반면 방콕에서 최근 서비스 아파트의 성장률은 명백히 감소 중인데, 외국인들이 서비스 아파트 대신 고급 콘도미니엄에 거주하길 원하기 때문임. 같은 지역의 서비스 아파트와 콘도미니엄을 비교했을 때, 시설은 비슷하나 콘도미니엄의 가격이 훨씬 더 저렴하기 때문. 서비스 아파트는 청소 및 기타 서비스가 제공되나 같은 가격의 콘도미니엄보다 주거공간이 좁음.

 ○ 또한, 콘도미니엄의 수요가 늘어나면서 고급스러운 콘도미니엄을 소비자들이 원하게 되며, 방콕의 수쿰윗로드를 중심으로 고가의 고급콘도가 등장하기 시작함. 관광지인 후아힌, 빳타야, 푸껫 등에도 최신 시설의 콘도미니엄 건설이 활발한 편임.

☐ 시사점

 ○ 콘도미니엄 시장은 방콕을 중심으로 향후 5년간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며, 고급스러운 콘도미니엄이 계속해서 등장하는 추세임. 현재까지 콘도미니엄 건설에 사용하던 건축자재나 마감재보다 더욱 품질이 좋은 건축자재의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함. 그러므로 각종 건축자재, 마감재, 인테리어 제품 등에서 한국 기업이 진출을 고려해볼 만함.

 ○ 방콕은 특히 국제화된 도시로 매력적인 주거환경이 외국기업을 유치하는데 적지 않은 역할을 하는 것으로 판단되며, 외국기업이 동남아 거점지로 활용함. 앞에서도 언급한 바와 같이 주거시설의 국제화로 주변 저개발국가의 외국기업 투자 증가에 따른 부수적인 수요까지 끌어들임.

 ○ 한국도 더 개성있고 매력적으로 주거환경을 개선해 많은 외국기업의 비즈니스와 주거를 동시에 만족하게 할 여건을 지속해서 만들어야 함.

자료원: AREA, 태국주택사업협회, REIC, The Nation Property Guide, Raimon Land Plc, Bangkok Post, KOTRA 방콕 무역관 현지동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