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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 요즘 잘나가는 친환경 일회용 변기
  • 트렌드
  • 스웨덴
  • 스톡홀름무역관 이수정
  • 2013-03-05
  • 출처 : KOTRA

 

스웨덴, 요즘 잘나가는 친환경 일회용 변기

- 친환경 생분해 변기, 재해지역과 빈곤지역에 보급 중 -

- 유력 기업가들의 관심과 참여로 빈민지역 보급사업 확대 전망 -

 

 

 

□ 친환경 프로젝트

 

 ㅇ 빈민가와 재난지역 주민을 위해 스웨덴 기업이 개발한 일회용 변기 Peepoople의 보급사업이 스웨덴 주요 경제계 인사들의 재정지원 약속으로 더욱 활기를 띨 전망임.

 

 ㅇ Peepoople 봉투를 개발한 Anders Wilhemson 교수에 의해 설립된 Peepoople 사는 스톡홀름에 본사를 두고, 그동안 국제기구와 민간 원조기관의 지원으로 재난지역과 아프리카 등 빈민국에 친환경 일회용 변기를 보급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해 왔음.

 

□ 친환경 일회용 변기 Peepoople

 

 ㅇ 연구개발 및 현황

  - 오늘날 전 세계 인구의 40%인 약 26억 명이 기본 위생시설인 화장실 부족에 시달림.

  - 화장실이 없으면 인간의 배설물이 지하수 등 주변 생태계를 오염시킬 뿐만 아니라 배설물에서 나온 유해 병원균들이 각종 질병을 유발함. 특히, 재난지역에서 발생하는 사망률의 50%가 오염된 물로 인한 콜레라 발병이 원인일 정도로 화장실 부족으로 주변환경 오염이 심각하며, 연간 약 200만 명의 어린이가 설사로 고통받는 것으로 알려짐.

  - 한편, 재난지역이나 빈민가에 사는 여성과 사춘기 소녀들이 밤에 외딴곳에 떨어진 공공화장실을 사용하는 경우 성폭력과 성희롱에 노출되는 경우가 다반사여서 사회문제로 대두하기도 함.

  - 스웨덴 Peepoople 사가 환경오염을 줄이고, 재난지역이나 빈민가 여성들의 안전을 위해 일회용 변기봉투 Peepoople을 개발·보급하면서 현재 전 세계적인 관심을 받고 있음.

  - Peepoople의 Pee는 영어로 소변, Poo는 대변을 가리키는 말로 이 제품은 대소변 처리 시 사용할 수 있는 1인 일회용 위생봉투임.

 

 ㅇ 원리 및 사용방법

  - 일회용 변기 봉투인 peepoople은 생분해가 가능한 환경친화제품으로 화장실이 부족한 전 세계 수억 명에게 개인위생 솔루션을 제시한 희소식으로 평가됨.

  - Peepoople은 크기가 작고 경량인 봉투형태로 손으로 잡고 사용하거나 혹은 집에 있는 양동이나 깡통 등에 씌워 언제 어디서나 손쉽게 사용할 수 있음. 한편, 별도 제작된 포터블 시트 Peepoo Kiti와 프라이버시를 위해 제작된 경량의 인도어용 텐트 Peepoo Yizi와 함께 사용할 수도 있음.

  - 소형 봉투모양인 이 제품은 무게가 10g으로 매우 가볍고, 750㎕ 용량으로 1회 사용할 수 있음.

  - 봉투 소재는 생분해가 가능한 바이오 플라스틱으로 EU 표준인 EN13432에 부합하며, 사용된 봉투는 수거시스템을 통해 수거된 후 완전 소각되거나 땅에 파묻어 처리할 수 있음.

  - 각각의 peepoople 봉투에는 배설물의 생분해를 위해 우레아 5g씩이 들어 있음. 우레아는 오늘날 현대인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인공비료 중 하나로, 독성이 전혀 없으며 소변이나 대변과 만나면 효소에 의해 암모니아와 탄산으로 분해됨. 우레아가 분해될 때에는 물질의 산도(pH)가 증가하기 때문에 배설물에 포함된 각종 박테리아와 바이러스, 기생충 등을 죽이는 효과가 있음.

  - 사용한 봉투를 땅에 파묻을 경우 생분해에 소요되는 시간은 보통 2~4주 정도이나 주변 온도에 많이 좌우됨.

  - 배설물에서 나온 영양소와 생분해과정에서 발생한 암모니아는 후일 식물의 거름으로 사용함. 용변처리과정에서 별도의 물이 필요하지 않기 때문에 물이 부족한 지역에서도 간단하게 사용할 수 있는 위생처리 방법임.

  - Peepoople 사용방법 및 제품의 라이프 사이클은 아래 그림과 같음.

 

Peepoople 봉투의 사용법 및 라이프 사이클

 

□ 재정확보로 보급사업 확대 전망

 

 ㅇ 재정지원

  - 최근 스웨덴 주요 경제계 인사들이 Peepoople 사에 재정적 지원을 약속하면서 그동안 가내수공업방식으로 생산되던 Peepoople 봉투가 대량생산체제로 전환될 예정임.

  - 이 사업에 참여하기로 약속한 기업인으로는 H &M 사의 Stefan Bengtsson, Nefab 설립자인 Nordgren·Pihl, Altitun 사 설립자인 Lindgren·Löfgren, Intentia 설립자 Björn Algkvist 등이며 이들로부터 확보한 지원금은 1000만 크로나(약 147만 달러)임.

 

 ㅇ 생산현황

  - 다수의 파일럿 프로젝트 성공과 자금 확보로 대량생산을 앞두고 있음.

  - 그동안 나이로비에서 가내수공업 방식으로 조금씩 생산해오던 Peepoople 봉투는 수주일 내에 독일에서 자동화방식으로 생산될 계획이며, 연간 생산목표는 1억5000만 개임. 자동화시스템 개발자는 독일 Biema 사로 알려짐.

  - 한편, Peepoople 사는 향후 독일에 있는 자동 생산라인을 점차 본사가 있는 스톡홀름으로 이전할 계획이라고 밝힘.

 

케냐 나이로비 Kirera지역 주민과 Peepoople 봉투를 들고 있는 소녀

 

 ㅇ 판매현황 및 전망

  - 2006년 설립 이래 현재까지 약 100만 개가 판매됐으며, 2012년 매출액은 180만 크로나(약 27만 달러)로 집계됨. 앞으로 연간 1만5000만 개의 봉투를 판매한다는 목표가 있음.

  - 한편, Peepoople 사의 올 매출액은 약 1500만~2000만 크로나(약 221만~295만 달러)로 잠정 추산되며 2014년에는 사상 처음으로 흑자가 예상됨.

  - Peepoople 봉투의 구매 고객군은 UN 등 국제 원조기관과 민간 원조기관 이외에도 일반 소비자들로 구성됨.

  - 한 사람이 한 달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수량의 패키지로 판매되는데 , 케냐 나이로비에 있는 Kibera 슬럼가에서는 현재 약 1만 명이 정기적으로 Peepoople 봉투를 구매하는 것으로 전해짐.

  - Peepoople 사는 최근 홍수 재난지역인 파키스탄에 5000명이 사용할 제품을 지원한 바 있음.

 

□ 시사점

 

 ㅇ Peepoople 봉투는 간단하면서도 효율적인 배설물 처리방법으로 살균된 상태에서 토양에 흡수돼 식물의 에너지원으로 사용되기 때문에 인간과 환경 모두에 매우 친화적이라고 할 수 있음.

 

 ㅇ 특히, 재난지역이나 빈민가에서 빈번하게 발생하는 부녀자 성폭행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는 점에서도 사회적으로 시사한 바가 큼.

 

 ㅇ 현재 많은 원조기관이 Peepoople 봉투를 구입해 재난지역이나 빈곤국에 전달하는 방식으로 조달하고 있으며, 개인적으로 지원을 희망하는 경우에는 누구나 동참할 수 있음. Peepoople 사에서는 "친구에게 마음을 전하고, 세계에 메시지를 보내세요!"라는 캠페인을 통해 함께하는 사회를 표방하며 참여를 권고함.

 

 

Peepoople 사의 캠페인 문구

 

 ㅇ Peepoople 봉투는 재난지역이나 빈민지역의 환경보호와 사회적 배려 이외에도, 많은 국가가 친환경 그린제품의 쓰임새로 자국 내 낙후지역의 환경보호와 접목할 수 있는 방안을 고려하는 등 높은 관심을 보임.

 

 ㅇ 앞으로 그린산업이 우리나라의 미래 성장동력산업 중 하나이고, 기업의 글로벌 CSR 활동이 날로 중요해지는 시점에서 Peepoople 봉투의 사례처럼 우리 기업들도 재난지역이나 빈민지역에서 수요가 높고 현지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제품을 연구개발해 신시장 개척과 함께 국가 및 기업 이미지를 제고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는 진출전략이 필요함.

 

 

자료원: Peepoople 사(www.peepoople.com), Dagens Industri, KOTRA 스톡홀름 무역관 의견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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