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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적 노동자 파업으로 인도 곳곳 몸살
  • 투자진출
  • 인도
  • 뉴델리무역관 서우성
  • 2013-02-28
  • 출처 : KOTRA
Keyword #인도 #파업

     

전국적 노동자 파업으로 인도 곳곳 몸살

- 전국적 파업으로 5조 2천억원 피해 발생 -

- 한국 기업에도 피해 발생했으나 인명 피해는 없어 -

          

 

2013-02-28

뉴델리무역관

서우성(wsseo@kotra.or.kr)

     

 

     

□ 인도, 전국적 노동자 파업 발생

     

 ○ 인도의 노동자 수백만 명은 지난 2월 20일 인도 전역에서 물가 상승 및 정부의 경제 개혁 정책에 항의해 이틀간 파업을 벌여 대중교통, 은행, 보험사 등 산업 전반에 걸쳐 피해가 속출함.

  - 집권 국민회의당 등 주요 정당 소속인 11개 전국단위 노조 조합원들은 정부의 경제개혁 정책과 연료가격 상승에 따른 물가 인상 등에 반발해 정부와 협상을 벌여왔으나 이견을 좁히지 못해 예정대로 파업에 돌입했음.

 

               

자료원: Hindustan Times

     

 ○ 인도 상공회의소(ASSOCHAM)는 이번 파업으로 인한 피해액은 전 산업군에 걸쳐 2,600억 루피(약 5조 2천억원)에 달한다고 발표함.

  - 특히 약 100만 명의 은행원들이 파업에 동참해 2,000억~2,500억 루피에 달하는 송전 업무가 마비되었음.

  - 인도 최대 컨테이너 허브인 자와할랄 네루 항구의 모든 근로자가 파업에 참가해 기능이 마비되었으며, 뭄바이, 코치 등 주요 항구도 정상적인 하역 작업이 이뤄지지 못함.

  - 마루티 스즈키, Hero 모터스, 혼다 모터스 등 자동차 및 오토바이 생산 공장이 밀집한 구르가온-마네사르 산업 벨트의 7개 주요 노조 또한 파업에 동참함.

     

자료원: Times of India

     

□ 한국 기업에도 일부 피해 발생

     

 ○ 특히 삼성전자 및 LG전자의 생산공장 및 협력업체가 다수 진출한 뉴델리 인근 노이다 지역은 피해가 극심했는데, 파업 첫날 발생한 피해액만 총 100억 루피(2,00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짐.

  - 노동자들은 규정에 맞춰 파업을 진행했으나 노동자 집단이 아닌 폭도들이 가담해 300여개에 달하는 공장이 피해를 입었으며, 150대에 달하는 차량이 전소되었음.

     

   

자료원: Hindustan Times

     

 ○ 이 과정에서 한국업체가 운영 중인 공장 3곳이 피해를 입은 것으로 확인되었는데 지상 3층짜리인 한 한국업체의 공장 건물 유리창이 대부분 깨지고 자동차 4대도 파손된 것으로 알려짐.

  - 다른 두 곳의 한국 업체 공장도 각각 건물 유리창 파손 및 오토바이 소실 피해를 입음.

  - 노이다 지역의 15개 한국업체 공장은 폭동 소식을 접하고 즉각 경계태세에 돌입, 추가 피해를 막아 인명 피해는 없었으며 한국업체들은 2월 21일 대부분 공장 가동을 중단함.

     

□ 노동자 불만 고조, 과격 행동으로 이어져

     

 ○ 인도 노동자들은 정부 정책과 급격한 물가 상승률에 반발했으며, 최소 20만 개 이상의 일자리 창출이 이뤄지지 않으면 대규모 파업을 벌이겠다고 경고한 바 있음.

  - 특히 북인도 우타르 프라데시주의 노이다 지역에서는 그동안 파업이 많이 발생하지 않는 지역으로 알려졌으나, 이번 파업 발생을 계기로 2차 파업 발생 억제를 위해 노동자 관리 시스템을 철저히 구축해야 할 것으로 전망됨.

     

 ○ 한 노조 관계자는 노이다 지역의 노동자 대부분이 한 달에 3,000루피(약 6만 원)를 받으며 하루에 12시간을 일하고 있다며, 노동자의 한 달 임금을 10,000루피(약 20만 원)으로 인상하고 노동환경을 개선해야 한다고 촉구함.

  - 그러나 노동부 측은 관련 건의안이 들어올 때마다 신속하고 적절하게 대응했다고 주장하고 있어 양측의 팽팽한 대립은 지속될 것으로 보임.

     

 ○ 한편 노이다 방화 사건 관련, 경찰의 늑장 대응이 비난의 대상이 되고 있음.

  - 경찰 당국은 상기 사태가 발생한 수요일 사태 관련 진압 준비를 하는 대신 사이버 안전 세미나를 열었으며, 세미나에 참여 중이던 경찰관들이 황급히 현장으로 달려갔다고 알려져 인도 전역에서 비난 여론이 쏟아짐.

  - 또한 방화사건의 한 피해자는 인근 6개의 경찰서 모두 제때 신고에 응답하지 않았다고 불만을 토로하였으며, 경찰 당국 역시 사태의 심각성을 제대로 인지하지 못했다고 인정함.

     

□ 시사점 및 전망

     

 ○ 인도의 주요 노동조합은 매년 상반기, 시한부 파업을 시행하고 있는 점을 인지하고 과격 시위로 번지지 않도록 사전 대비해야 함.

  - 조직 내 소통을 원활하게 하여 징후가 나타날 때부터 미리 예방조치를 취해 큰 문제가 되지 않도록 관리하는 노력이 중요함.

  - 중간관리자를 적극 육성해 작은 징후가 발생했을 때 먼저 해결하고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해야 함.

     

 ○ 인도 문화와 현지인에 대한 이해를 기반으로 사람을 제일로 중시하고 행복한 직원이 우수한 제품과 장기적인 기업성장을 가져온다는 기업 문화를 정착해야 함.

     

 ○ 노무 관련 문제가 발생했을 때는 현지 최고 경영자가 진두지휘해 적극적인 해결 노력을 보이는 것이 중요함

  - 파업을 빨리 마무리하기 위해 주동자를 해고한다거나 하는 성급한 행동을 하면 일이 걷잡을 수 없이 커질 수 있으므로 성급한 해고는 금물임.

     

     

자료원 : 타임즈오브인디아, 힌두스탄타임즈, 이코토믹타임즈, 뉴델리무역관 자료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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