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인구백서에 따른 인구통계 변화

- 2030년까지 약 690만 명이 사는 도시로 성장 -

- 노인층 및 외국인 지속 증가 -

□ 고급·전문직종 비율 증가, 생산성 향상속도 둔화

 ○ 싱가포르 정부는 29일, 2030년까지의 인구구조 및 이에 따른 경제적 변화를 예측한 싱가포르 인구백서를 발표함.

  - 싱가포르 인구수는 현재 530만 명에서 2030년까지 650만~690만 명으로 늘 것으로 전망

  - 인구증가율은 2020년까지 1.3~1.6%, 2030년까지는 1.1~1.4% 수준으로 예측

  - 전체 인구에서 외국인 인구 증가 비율이 가장 높음.

싱가포르 인구 증가 예측

             (단위: 백만 명)

자료원: Population White Paper, Today

 ○ 경제 성숙에 따른 일자리의 질적 향상과 생산성, 노동인력 증가 속도 둔화

  - 현재 50% 수준인 싱가포르인들의 전문, 관리, 경영, 기술직(PMET. Professional, Managerial, Executive and Technical) 종사자 비율은 2030년까지 전체의 2/3 수준까지 증가될 것으로 예측

  - 싱가포르 경제가 성숙단계에 진입함에 따라 생산성 증가율도 2020년까지는 2~3%, 이후 2030년까지는 1~2% 수준에 머무를 것으로 전망

  - 과거 30년간 3.3%의 성장률을 보인 노동인력 증가율도 2020년까지는 연간 1~2%, 이후 2030년까지는 1% 수준으로 예상

□ 노령인구 및 외국인 수 증가

 ○ 싱가포르인의 기대수명은 2011년 기준 82세(남자 79.6세, 여자 84.3세)로 세계 최고 수준임.

  - 이에 반해 출산율은 매우 낮아 빠른 속도로 노령층이 늘고 있음.

싱가포르 연도별 합계 출산율(TFR) 추이

                                                                        (단위: 명)

싱가포르 인구구성 비율 변화 예측

자료원: Population White Paper

 ○ 2020년부터는 은퇴자 수가 일을 시작하게 되는 인구보다 많아질 것으로 예측

  - 2030년까지 전체인구의 약 1/4에 해당하는 90만 명의 베이비붐 세대가 은퇴하게 됨.

  - 노동인력 확보와 노령층 복지를 위해 정부는 고령자들이 정년연장은 물론 은퇴인력을 재고용하는 기업체에게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등의 노력을 기울임.

 ○ 인구감소 및 노동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외국인 인력의 유입과 이민의 필요성 재확인

  - 현 상태로는 싱가포르 인구는 2025부터 줄어들기 시작하며, 이를 방지하기 위해 매년 1만5000~2만5000명의 이민이 필요

  - 이민의 전 단계로 여겨지는 영주권 발급은 현재 수준인 연 3만 명 신규발급 수준으로 유지

  - 활발한 경제발전을 위해서는 우수한 외국인 인력이 제공하는 기술과 경험 등이 필요하기 때문에 싱가포르 인력들과의 상호 보완적인 관계를 유지하며 외국인 인력유입 지속 증가

  - 또한 2030년까지 70만 개의 신규주택 건설, 신규 지하철 공사 등이 예정돼 있어 건설·서비스 분야에서의 저임금 외국인 인력의 유입도 지속적으로 필요

□ 시사점 및 전망

 ○ 노령인구, 외국인 근로자 혹은 이민자를 대상으로 한 상품이나 서비스도 생각해 볼 수 있음.

  - 한 예로, 최근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샐러드음식 체인점인 SaladStop!의 경우 초반에는 미국·호주·홍콩에서 온 외국인들의 수요를 기반으로 성장했다고 하며, 이후 현지인들에게 큰 인기를 얻었음.

 ○ 20년 앞을 내다본 인구구조 변화뿐 아니라 정부가 유도하는 경제·사회구조의 변화도 참고할 필요 있음.

  - 싱가포르 정부의 장기적인 계획인 결혼·출산 장려, 좋은 일거리 창출, 살기 좋은 생활환경 조성과 관련된 사업기회가 있는지도 넓은 시야로 점검 필요

자료원: Population White Paper, KOTRA 싱가포르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