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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풍력발전단지개발, 경쟁국이 활발히 투자
  • 투자진출
  • 호주
  • 멜버른무역관 문숙미
  • 2012-12-19
  • 출처 : KOTRA

 

호주풍력발전단지개발, 경쟁국이 활발히 투자

- 호주 정부는 탄소세, RET 같은 정책을 시행하며 신재생에너지 분야 개발 독려 -

- 호주의 정책적 지원, 투자 안정성, 투자 포트폴리오의 다양화 등의 이점으로 풍력발전단지 활발한 진출 -

2012-12-19

멜버른무역관

문숙미( sm_moon@kotra.or.kr )

 

 

 

□ 2020년, 호주 전체 전기 생산량의 20%를 신재생에너지에서 창출 예정 (20/20)

 

 ○ 2011년 기준, 호주 전역에는 2120㎿ 규모의 40여 개의 풍력 발전 단지(Wind Farms)가 개발돼 호주 전체 전력 생산의 3.7%를 차지하고 있으며 풍력 발전이 전무하던 2000년대 초반에 비해 10년 사이에 현격한 증가를 보임.

  - 현재 50 ~100여 개의 신규 풍력 발전 단지에 대한 논의가 진행 중임.

  - 클린 에너지 카운슬(Clean Energy Council: http://www.cleanenergycouncil.org.au)에 따르면 현재 호주에는 59개의 풍력 발전 단지에서 1345개의 터바인이 작동 중이며, 남호주 주에서 전체 풍력발전 생산량의 49%를 차지하고 있음.

  - 에너지 오스트레일리아(Energy Australia)사에 따르면, 2012년 남호주 주에서는 풍력발전으로 1200㎿ 정도의 전기가 생산되고 있음.

 

각 주별 풍력 발전 생산량 비교

자료원: Clean Energy council

 

 ○ 호주 정부의 2012년 7월 탄소세 부과는 에너지 절감 및 신재생 에너지 관련 개발에 대한 경각심을 고조시키고 있음.

  - 2020년까지 전체 전력 사용량 중 20%를 신재생에너지로 대체하는 것이 목표임.

  - 호주 정부는 탄소세 부과에 따른 전기료 인상만으로는 기존의 화석 연료를 신재생에너지로 대체할 만큼 유인이 충분하지않다고 보고, 탄소세만으로 화석연료와 신재생에너지 사이의 비용 차이를 상쇄시킬 수 있을 때까지는 강화된 버전의 신재생에너지 타겟 (Enhanced Renewable Energy Target: eRET)과 같은 정책들을 시행하고 있음.

 

 ○ 호주의 풍력 발전 산업은 2009년 8월 신재생에너지 타겟 (Renewable Energy Target: RET) 시행으로 2009년 후반부터 산업 불확실성이 감소하며 더욱 부각되기 시작함.

  - 풍력발전은 전체 신재생에너지 설비용량 (Installed Capacity)인 약 1만1000㎿ 중에서 수력발전 다음으로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함.

 

 ○ 현지 언론(Adelaidenow) 에 따르면 PwC의 에너지부문 담당자인 Jock O'Callaghan 은 탄소세는 신재생에너지 투자를 촉진시키는 일부분에 불과하며, 호주의 투자 안전성과 투자자의 포트폴리오 다양화 (Portfolio Diversification)라는 이점들이 해외 투자자들이 호주의 재생 가능 에너지에 투자하게 되는 요인이라고 언급함.

  - 또한 중국 시장에서 관세 제한은 수익 창출의 제한 요소로 작용하며 더 많은 중국 회사들의 해외 투자 전략 채택을 이끌어내고 있고, 호주는 이들에게 매우 확실한 투자지라고 언급함.

 

□ 각국 주요 에너지 기업들의 호주 풍력 발전 투자 및 진출 현황

 

 ○ 전세계 3위 윈드 터빈 제조사인 인도의 수즐론(Suzlon) 사는 2004년 처음 호주에 진출한 후 현재 280명 이상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음.

  - 2011년 기준 EPC (Engineering, Procurement & Construction) 통해 760㎿ 이상의 터바인 계약, 6개의 풍력발전단지를 완성했으며, 3개는 건설 중임.

  - 2011년 8월 남호주주 'Yorke Peninsula' 에 13억 호주달러(600㎿ 규모)를 들여 2015년까지 완성을 목표로 풍력발전단지 개발을 발표함. 해저 케이블을 통해 아들레이드에 22만5000 가정에 전력 공급.

 

 ○ 중국의 골드윈드 오스트레일리아(Goldwind Austrlia)는 2009년 시드니에 사무소를 개소하면서 호주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기 시작함. 골드윈드 오스트레일리아는 중국 최대의 윈드 터빈 제조사인 신장 골드윈드 과학기술(Xinjiang Goldwind Sceience & Technology Co., Ltd.)이 소유한 골드윈드 인터내셔널 홀딩스-홍콩 (Goldwind International Holdings-HK)의 계열사임.

  - 골드윈드 오스트레일리아사는 'Gullen Range 풍력발전단지' 건설에 3억 호주달러 이상을 투자할 것으로 예상하며, 2014년부터 이 풍력 발전 단지는 6만3000가구에 전기 공급(최대 165.5 ㎿)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됨.

 

 ○ 2012년 5월 일본의 도요타통상(Toyota Tsusho)와 도쿄전력(TEPCO)의 조인트 벤처인 유러스 에너지(Eurus Energy)사는 호주의 AGL 에너지(AGL Energy)로부터'Hallett 5 풍력발전단지' (53㎿)을 1억4500만 호주달러에 구입하기로 함.

  - 일본의 미쯔이사의 호주 법인인 미쯔이 호주 (Mitsui &Co. (Australia) LTD.)는 빅토리아 주의 'South Gippsland' 지역에 106㎿ 규모의 'Bald Hills' 풍력발전단지를 2014년 운영을 목표로 개발 중임. 완공 시 6만2000 가구에 전기를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봄.

 

 ○ 스페인의 개스 내추럴 페노사(Gas Natural Fenosa)의 호주 법인인 유니온 페노사 윈드 오스트레일리아(Union Fenosa Wind Australia) 사의 경우, 뉴사우스웨일즈 주에서 254~298 ㎿ 규모의 프로젝트 3개를 빅토리아 주에서는 680~813㎿ 규모로 예상되는 4개의 풍력발전단지 프로젝트를 진행중임.

  - 뉴사우스웨일즈주: 'Crookwell II 풍력발전단지'(92㎿, 승인), 'Crookwell III 풍력발전단지' (54~102㎿, 승인중), 'Paling Yards 풍력발전단지' (108~204㎿, 승인중).

  - 빅토리아주: 'Hawkedale 풍력발전단지'(62㎿, 승인), 'Ryan Corner 풍력발전단지' (134㎿, 승인), 'Berrybank 풍력발전단지' (178~212㎿, 승인), 'Darlington 풍력발전단지' (270~345㎿, 승인검토 중), Tarrone 풍력발전단지' (36~60㎿, 승인검토 중).

 

 ○ 스페인의 액시오나 그룹(Acciona Group)이 설립한 액시오나 오스트레일리아(Acciona Australia)사의 경우 호주에 3개의 풍력발전단지- 'Cathedral Rock 풍력발전단지'(66㎿), 'Gunning 풍력발전단지' (46.5㎿), 'Waubra 풍력발전단지' (192㎿)를 건설해 운영 중임.

 

 ○ 독일의 웨스트 윈드 그룹(WestWind Group)에서 2004년 호주에 설립한 법인인 웨스트윈드 에너지(Westwind Energy) 사는 빅토리아 주에서 'Mt Mercer 풍력발전단지' (131.2 ㎿, 2012년 시공 시작), 'Lal Lal 풍력발전단지' (150 ㎿, 승인), 'Moorabool 풍력발전단지' (321 ㎿, 승인) 등 총 3개의 프로젝트를 진행 중임.

 

풍력발전 프로젝트의 진행 단계별 생산량 비교

자료원: Climate Spectator

 

□ 최근 거래 및 개발이 진행 중인 호주의 풍력 발전 단지

 

 ○ 홍콩 상장사인 씨엘피 그룹(CLP Group)의 계열사인 에너지 오스트레일리아(Energy Australia;  전TRUenergy)는 2012년 6월 남호주 주에 있는 111㎿ 규모, 3억 호주달러의 거래가가 예상되는 'Waterloo 풍력발전단지'를 판매하기 위해 ANZ Banking Group을 고용한 것을 발표했음.

  - 해당 풍력 발전 단지는 현재 37개의 터빈으로 전기를 생산하여 4만9000 가정에 전기를 공급하고 있으며, 6개의 터바인을 추가 건설해 총 129㎿ 생산력을 갖추겠다는 계획을 2012년 5월 발표한바 있음.

 

 ○ 2012년 11월 하이드로 타즈매니아 (Hydro Tasmania) 사는 타즈매니아주의 킹 아일랜드에 신규 풍력발전단지인 'TasWind' 프로젝트 개발을 발표했음.

  - 해당 풍력발전단지는 생산량 600 ㎿, 총 비용 20억 호주달러가 투입될 예정임.

  - 해당 프로젝트는 현재 사전 타당성 평가(Pre-Feasibility) 중이며, 지역 사회의 동의를 얻기 위한 노력 중임.

  - 현재 계획은 2013년 4월까지 전체 타당성 평가(Feasibility)를 완료한 후, 2016년 승인을 거쳐 2019년 운행을 목표로 함.

 

□ ‘20/20’을 달성하기 위한 호주 정부의 정책적 노력

 

 ○ 신재생에너지 타겟(Renewable Energy Target: RET)

  - 2020년까지 호주 전체 전기 생산의 20% 이상을 신재생에너지로 대체하겠다는 호주 정부의 발표를 실행하기 위해 고안됨 장치임. 호주 정부는 탄소세의 중요한 보완재인 RET 시행은 신재생에너지 기술의 도입을 앞당기고, 클린에너지 시대로의 연착륙에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함.

  - 호주 정부는 2001년에 시행한 Mandatory Renewable Energy Target (MRET)의 연장선으로(MRET는 전력 공급업체가 신재생에너지에서 연간 타겟을 획득할 것을 규제함), 2011년 1월에 ‘대형 RET’와 ‘소형 RES’ 두 가지 부분으로 나뉜 RET를 시행함.

  - 대형 RET (Large-scale Renewable Energy Target: LRET)는 풍력 발전과 같이 대규모 재생 에너지 프로젝트의 시행에 관련해 적용하고, 소형 RES (Small-scale Renewable Energy Scheme: SRES)는 태양광 패널, 태양열 히터 (Solar water heaters)와 같이 작은 규모의 시스템 설치 관련하여 적용됨.

  - RET는 2012년부터 기후변화감독기구(Climate Change Authority) 로부터 매 2년마다 독립적 감사(independent review)를 받게 됨.

  - 자세한 규정은 호주의 기후 변화 및 에너지 효율 관련 정부 부처(Department of Climate Change and Energy Efficiency)의 홈페이지에서 확인해 볼 수 있음. (http://www.climatechange.gov.au/government/initiatives/renewable-target/need-ret.aspx)

 

 ○ 신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Renewable Enegy Certificates:REC)

  - RET의 일환으로 신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REC) 시스템이 도입됨. 1MWh당 1 REC를 부여하는 것으로, 해당 REC는 현금으로 거래될 수 있음. 2020년 타겟인 4만5000GWh 기준으로 4500만 RECs가 생성될 것임.

  - RECs는 대형 승인(Large-Scale Generation Certificates: LGCs)과 소형 승인(Small-scale Technology Certificates: STCs) 두 종류가 있음.

  - LGCs는 전력 발전소를 통해 생산된 1MWh의 재생 전기 기준으로 REC Registry상에서 부여되고, 상호간에 협의한 가격으로 REC Registry 밖에서 거래될 수 있음. LRET의 요구사항을 충족시키기 위해 매년 LGCs를 환급해야함.

  - 에너지 회사(전기 리테일러)들은 그들 시장점유율의 20%에 해당하는 양의 RECs를 보유한 홀딩 계좌(holding account)에 환급해야함. 에너지 회사가 충분한 RECs를 홀딩 계좌에 넣지 못하면, REC 값보다 더 높은 기준으로 벌금을 내야함.

  - STCs는 태양광 수력 히터 (Solar Water Heaters), Air Souce Heat Pump, 작은 규모의 태양광 패널, 풍력, 하이드로 시스템(Small Generation Units: SGU)등의 설치를 통해 1MWh 기준으로 생성됨.

  - STCs는 등록된 에이전트 (리테일러/인스톨러)에게 현금이나 할인 등의 방법으로 거래될 수 있으며, REC Registry 상에서 생성되고 STC Clearing House를 통해 고정가 40 호주달러 (GST 별도)로 판매될 수 있음.

  - 호주 주식 시장 (ASX)에는 REC Registry를 통해 LGCs REC 선물이 거래되고 있음. 자세한 사항은 ASX 웹사이트에서 확인 가능. (http://www.asx.com.au/products/about-asx-rec-futures-and-options.htm#)

 

 ○ 호주 정부의 탄소세 부과(Carbon Tax) 시행

  - 호주 정부는 2012년 7월 1일부터 1톤당 23 호주달러를 부과하는 탄소세를 시행했으며 이를 통해 연간 90억 호주달러의 세수를 거둘 것으로 전망됨.

  - 호주 재부무(Treasury)에서는 탄소세는 3년 안에 1톤 당 29 호주달러로 상승할 것이며, 2020년에는 1톤 당 37 호주달러, 2050년에는 1톤 당 350 호주달러로 증가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음.

  - 이웃굿인 뉴질랜드의 경우 CO2 1톤당 1.11달러를 부과하고 있음.

 

□ 풍력 발전에 대한 지역 사회의 반발

 

 ○ 호주의 주요 일간지 (The Australian)의 11월 20일 보도에 따르면, 호주의 주요 에너지 회사인 에너지 오스트레일리아 (EnergyAustralia; 과거 TruEnergy)와 오리진 에너지(Origin Energy)는 호주 기후변화감독기구(Climate Change Authority)에 2020년 신재생에너지 타겟을 맞추는 과정에서, 지역사회의 반발이 거세질 것에 대한 위험을 토로함.

 

 ○ 풍력 발전 반대의 주요 원인은 윈드 터바인에 의해서 발생하는 저주파 소음이 건강에 끼칠 수 있는 악영향임. 'Waterloo 풍력발전단지' 의 경우, 개가 벽에 대고 짖거나 닭이 노른자 없는 달걀을 낳는 것과 같은 현상들에 대해 비난을 받기도 했음.

  - 풍력 발전에 반대하는 대표적인 단체들은 ‘Landscape Guardians’(홈페이지: www.landscapeguardians.org.au) 와 ‘Waubra Foundation’(홈페이지: www.waubrafoundation.com.au) 두 곳이 있음.

 

□ 시사점

 

 ○ 호주 정부는 2020년까지 신재생에너지 타겟을 맞추기 위해서 탄소세, eRET, REC와 같이 다양한 정책들을 내놓고 있고, 외국인 투자자들의 현지 진출에도 각종 보조금을 통해 적극적으로 지원을 하고 있음. 따라서 신재생에너지 관련 해외 진출을 고려 시 호주는 우선적인 검토 대상임.

 

 ○ 현재 남호주 주에는 호주 전역에서 가장 많은 풍력발전단지가 분포하고 있으며, 일부에서는 남호주 주의 풍력발전단지는 포화상태에 거의 근접한 상황이기에 앞으로는 빅토리아주, 뉴사우스웨일즈주 등에서 신규 프로젝트 논의들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함. 따라서 호주에서 신규 풍력발전단지 개발 관련 사업 시에는 해당 지역들도 함께 고려할 필요가 있음.

 

 

자료원: 클린에너지 카운슬(Clean Energy Council), 호주 정부 기후변화와 에너지효율 부서(Department of Climate Change and Energy Efficiency) 및 클린 에너지 규제기관 (Clean Energy Regulator), Business Spectator, The Australian, Adelaidenow, KOTRA 멜버른 무역관 보유자료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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