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방송시장 개방

- 디지털방송 전환을 위해 74%까지 FDI 허용 -

- 7억 명 이상의 시청자, 성장 잠재력에 주목 -

2012-12-18

뭄바이무역관

유영욱( 712348@kotra.or.kr )

□ 이번 투자개혁안의 배경

 ○ 인도정부는 지난 9월 방송분야의 외국인투자를 유치하기 위해 외국 자본의 투자한도를 74%까지 증액하는 정책개혁을 단행함.

  - 케이블TV와 DTH(Direct-To-Home)서비스의 종전 투자허용한도는 49%였음.

  - 외국인직접투자가 74%까지 허용된 방송분야로는 direct-to-home (DTH), Head-end In The Sky (HITS), Multi-Service Operators (MSOs) 이상 3개 분야임.

  - 위 3개 영역의 투자를 증액하기 위해서 해외투자위원회(the Foreign Investment Promotion Board : FIPB)의 승인 절차를 받아야함.

  - 하지만 이번 개혁조치에서 TV 뉴스 채널과 FM 라디오는 현행대로 26% 수준으로 해외투자가 제한됨.

 ○ 본 투자개혁 조치는 인도정부가 아날로그에서 디지털 방송으로 전환되는 시점에 맞춰 외국인 투자를 유도하려는 의도로 분석됨.

  - 인도 정부는 지난 2011년 아날로그방송을 종료하고 디지털 tv로 전환하는 법령을 개정하고, 올해 안에 4대 도시 완료(뉴델리, 뭄바이, 첸나이, 콜카타), 2014년 전국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음.

  - 하지만 디지털화 사업엔 막대한 자본이 필요하기에 4대 도시의 디지털화 사업도 자금부족으로 인해 7월에서 10월 완료로 연기된 바 있음.

  - 전문가들은 이번 디지털화 사업에 3년 동안 480억 달러 이상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하며 인도정부는 필요 재원을 해외투자를 통해 조달할 계획인 것으로 분석함.

□ 인도 방송엔터테인먼트분야(E&M)의 현황

 ○ 인도는 7억 명 이상의 시청자를 보유하며, 방송엔터테인먼트분야에서 가장 매력적인 시장 중 하나임.

  - 인도는 1억600만 가구가 케이블과 위성 채널을 이용하고 있으며 이 중 2600만명이 DTH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음.

  - 2011년 인도 방송엔터테인먼트 시장규모는 172억 달러 규모로, 세계 14위 수준임.

  - 현재 시장 규모는 인도 국내총생산 대비 1% 규모로 경제 성장과 인구 증가 그리고 구매력 상승으로 2016년에는 376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됨.

방송엔터테인먼트 분야 시장규모(2011년)

자료원: PWC India

방송엔터테인먼트 시장 1인당 평균 소비액 및 분포

자료원: Business Standard

□ 시사점

 ○ 1억4800만 가구, 7억 명 이상의 시청인구를 보유한 인도는 방송엔터테인먼트 분야의 블루오션이라고 할 수 있음.

 ○ 또한 현재 진행 중인 디지털 전환 사업이 완료되면 인도 방송 산업 시장발전의 모멘텀으로 작용할 전망

  - 현 아날로그 방식에선 90개의 채널밖에 송출되지 않지만 디지털 방송은 채널 수의 제한이 없기 때문에 인도 방송 시장 확대에 큰 역할을 할 것임.

 ○ 따라서 이번 방송분야 해외투자 상한선 증액 조치는 방송시장에 대한 외국인 투자를 유치하려는 정부의 강력한 의지가 반영된 것이기에 방송엔터테인먼트에 강점이 있는 우리 기업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진출이 필요할 때임.

자료원 : PWC India, Indian Express, Business Standard KOTRA 뭄바이 무역관 자체의견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