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자동차시장 한국산 독주

- 중국산 잠재고객 한국산으로 구매이동 -

□ 정보 내용

 ○ 시리아 교통부 발표에 의하면 작년 2011년 말 시리아에 운행되는 자동차는 전년도 205만 대에 비해 7.88%가 늘어난 221만 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음. 2011년 신규 등록된 자동차는 16만4000대로 집계됐음.

 ○ 지역별로는 수도 다마스쿠스가 48만8164대로 가장 많은 차량 운행 대수를 가지며 다음으로 제2도시 알레포로 39만2494대 그리고 다마스쿠스 수도권이 22만7744대로 나타났으며 작년도 자동차 등록세 수입은 39억 달러를 기록했음.

시리아 지역별 차량 운행대수(2011년 기준)

 ○ 2010년 품목별 차량 운행현황을 보면 승용차가 전체의 1/3인 74만1000대를 기록했으며, 다음으로 픽업차량 41만4000대, 오토바이 38만 대 그리고 트럭·화물차량 등록대수는 26만9000대로 나타났음.

 ○ 2010년 차량운행차량 증가율은 전년대비 18%를 기록했으며 품목별로는 오토바이가 14만 대가 증가해 58%의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으며, 다음으로 승용차는 10만4000대가 신규로 증가해 16%의 높은 신장율을 보였음.

 ○ 2011년 9월 시리아 정부는 외화반출 억제를 위해 수입관세율 5%를 초과하는 품목의 수입을 전면중단하기로 했으나 비즈니스 업계의 반발로 시행이 취소됐음. 시리아 정부는 수입중단조치 취소 이후 외화 반출의 큰 비중을 차지하는 차량 수입억제를 위해 관련 수입관세를 대폭 인상했음.

시리아 차량 수입관세 변동현황

            (단위: %)

 ○ 시리아 내무부 발표에 의하면 작년 2011년 자동차 사고건수는 전년 대비 6.9%가 감소한 2만9249건수를 기록했으며, 인명 사상자수는 1797명으로 전년대비 15.1%, 부상자수는 1만2839명으로 전년 대비 16.6%의 감소세를 기록했음.

 ○ 한편, 한국산 자동차의 시리아 시장점유율은 2008년을 기점으로 50%를 상회해 2010년에는 74%에 육박했으며, 시리아 교통부 관계자에 의하면 2011년 시리아에 수입된 한국산 자동차는 10만 대에 육박해 시리아 시장점유율이 80%를 상회하는 것으로 추산함. 한국산 자동차의 높은 시장 점유율은 저렴한 가격 때문에 구입한 중국산의 잦은 고장에 대한 불만이 팽배해 중국산 잠재 고객들이 한국산 구입으로 대거 이동한 것으로 보이며, 그동안 가격이 인상된 중국산과 한국산과의 현지 시장에서의 판매가격 차가 줄어들어 한국산의 높은 브랜드 이미지가 한국산 구입을 촉진한 것으로 보임.

시리아 연도별 차량 수입과 한국산 점유율 현황

          (단위: 천 달러, %)

자료원: 시리아 통계청, KITA

시리아 연도별 한국산 자동차 시장점유율 현황

(단위: 천 달러,%)

자료원 : 시리아 통계청,KITA

□ 전망

 ○ 시리아 소요사태로 올해 시리아 자동차 시장은 크게 위축될 것으로 보임. 장래에 대한 불안감으로 소비재 품목인 자동차 구입을 주저하고, 주택과 현금 선호로 구매패턴이 변하며 은행의 자동차 할부구입 융자도 축소될 것임. 현지 업계에서는 소요사태가 진정될 경우 그동안 미뤄었던 구매가 회복되면서 자동차 경기가 크게 회복돼 자동차 시장규모가  예년의 판매량을 회복할 것으로 전망됨.

 ○ 다마스쿠스 시내에는 서울이라 할 정도로 한국산 자동차로 홍수를 이룸, 특히 영업용 택시가 한국산으로 대거 대체되며 최근들어 공중 대중교통차량도 한국산으로 대체됨. 한국산의 높은 브랜드 이미지와 현지 중산층에서 거부감 없이 구입할 수 있는 높은 가격경쟁력을 감안할 때 시리아 자동차 시장의 한국산의 독주는 계속될 것임.

자료원 : Syria Report, 시리아 통계청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