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기업의 일본 국내 공장건설 증가추세

- 동일본대지진 이후 일시적으로 침체 -

- 정부 및 지방자치체의 노력으로 신규 공장건설 늘어나 -

□ 늘어나는 외국기업 공장 건설과 그 배경

 ○ 외국기업의 일본진출 및 투자촉진을 지원하는 JETRO에 의하면 외국기업에 의한 일본 국내 공장건설 및 생산시설 건립의 움직임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됨.

 ○ 주요 배경에는 2011년 발생한 동일본대지진 부흥관련 사업의 수요가 예상되는 점과 일본의 주요 대기업의 잇다른 일본 국내 공장 폐쇄와 지방 자치체들의 적극적인 외국기업 유치 노력을 들 수 있음.

□ JETRO를 통한 일본 투자진출

 ○ JETRO의 조사에 의하면 실제로 외국기업의 일본 진출 상담 건수 자체가 점점 늘어나고 있다고 함. 역사적인 엔고현상 및 후쿠시마 원전 사태로 인한 전기세 인상 등 일본 국내 투자환경은 악화되고 있는 것이 사실임.

 ○ 하지만 이러한 외국기업의 일본 국내 공장건설 움직임이 더욱 늘어난다면 일본의 경기 회복과 고용창출에 일정부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음.

 ○ JETRO의 일본진출 지원 서비스를 통해 공장을 건설한 사례는 지난 2년간 1건에 불과했는데 지난 2011년에는 4건의 공장 유치에 성공해 대폭 증가세를 보이기도 했음.

□ 구체적인 투자진출 사례

 ○ JETRO는 현재 교섭 중에 있는 3건의 외국기업의 유치에도 성공하면 2011년도(일본 회계년도-2011년 4월~2012년 3월)의 JETRO를 통한 외국기업의 일본투자는 총 430억엔에 이를 전망이며 또한 530명의 고용창출도 발생할 것으로 기대됨.

 ○ 구체적인 사례를 살펴보면 프랑스의 대형 유리 및 건축자재 업체인 상고방그룹의 단열재 메이커인 마그이조벨 사는 미에현의 쯔 시에 진출을 결정하고 앞으로 150억엔을 투자해 2013년에 공장을 가동시킬 계획에 있으며 약 100여명의 신규고용을 실시할 예정임.

 ○ 싱가폴의 전자부품 메이커인 다우이는 히로시마 현의 쇼우바라 시에 필름형 액정제품의 개발 및 제조거점을 신설하는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음.

 ○ 이밖에도 중국의 건설용 유압장치 제조메이커가 코치 현 카미 시에 개발 및 제조거점을 설립할 예정이며 마찬가지로 중국의 포장 패키지 인쇄회사도 돗토리에 생산 공장을 건설하는 안을 추진중에 있음.

□ 늘어나는 외국기업 공장 진출의 배경

 ○ JETRO에 의하면 앞으로 일본시장은 주택관련 및 자재 등의 동일본대지진으로 인한 부흥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판단한 관련 외국기업의 진출이 이어지고 있음.

 ○ 또한 일본기업이 철수한 지방의 공장 및 시설이 없이 비어있는 토지를 좋은 조건에 인수해 활용하는 등의 사례도 눈에 띄고 있음.

 ○ JETRO의 대일투자부 기획유치과 사토 과장은 이에 대해 “외국기업의 투자유치를 원하는 일본정부의 입지보조금 및 지방자치제의 조성책 등이 일본진출을 고려하는 외국기업들에게 더욱 이점으로 작용하고 있다”라고 밝힘.

 ○ 지난 2011년 3월에 발생한 동일본대지진 이후 외국기업 및 외국자본은 일시적으로 일본에서 철수를 하거나 진출을 꺼리는 움직임이 있었으나, 최근에는 이런 경향이 줄어들었음. 여기에는 일본정부의 적극적인 유치노력도 작용했다고 볼 수 있음,

 ○ 일본정부 재무성의 조사에 의하면 지난 2010년 말에 17조 5,020억엔이었던 대일 직접투자잔고액수가 2011년 3월 경에는 대지진 등의 영향으로 17조 3,190억엔으로 줄어들기도 했으나 그 이후에는 다시 꾸준한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함.

 자료원 : 일본경제신문, JETRO, 도쿄무역관 등.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