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건설사Related Group 브라질 고급 아파트 및 호텔 시장 투자

-상파울루, 리우 등 주요 지역 투자 물망에 올라-

□ 개요

 ㅇ 미국 건설사 Related Group이 브라질 고급 아파트 및 호텔 시장에 진출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남.

 ㅇ 월드컵과 올림픽을 앞둔 브라질은 현재 숙박시설이 전반적으로 크게 부족한 상황이며, 특히 고급 호텔의 경우 수가 부족한 동시에 인프라 보강도 시급한 것으로 나타남.  

□ 세부내용

 ㅇ 미국 플로리다 주 남부 지방 소재 고급 아파트 및 호텔 건설 분야 최대 업체인 Related Group이 브라질 시장에 진출한 계획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남.

 ㅇ 동사는 2012년 1월 브라질에 사무실을 설치하고 고급 아파트 및 호텔 수요가 높은 지역의 조사에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으로, 주요 조사지역으로 물망에 오르는 지역은 São Paulo, Rio de Janeiro , Campinas, Manaus, Belo Horizonte, Recife 등임.

 ㅇ 동사가 예상하는 대 브라질 투자 규모는 약 10억 달러로, 직접 건설 시장에 진출할지 아니면 현지 기업의 고급 호텔 또는 아파트 건설 프로젝트에 투자할 계획인지는 아직 구체적으로 알려진 바가 없으나 미국의 대형 건설사가 브라질 시장에 진출한다는 사실만으로도 관련 업계의 큰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남.       

□ 브라질 건설 시장

 ㅇ 2010년 브라질 건설시장 규모는 전년대비 11% 증가한 1,524억 헤알로(1달러=1.78헤알) 사상 최초로 두 자리 수 성장률을 기록함.

  - 주택건설 붐과 각종 인프라 건설 프로젝트 추진이 건설시장 성장을 부추김. 특히 브라질 경제개발 은행(BNDES)의 금융 지원에 힘입어 인프라 건설 프로젝트 다수가 구상 단계를 벗어나 실제로 착공 계에 들어선 것으로 밝혀짐.

  - 브라질 북부 및 북동부 지역 건설 붐과 Santo Antonio 수력발전소, Jirau 수력발전소 착공 등도 건설 시장 성장에 기여함.

 ㅇ 2011년 4월 기준 브라질 지역별 건축 비용은 남동부가 1m² 당 819.71 헤알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반면 북동부 지역은 1m² 당 743헤알로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남.

  - 브라질 전체 건축비 평균은 R$ 779.18/m²로, 이중 439.78헤알이 자재에 드는 비용이고 나머지 339.40헤알이 인건비로 밝혀짐.

*주: 건축비에는 토지 구입, 프로젝트 수립, 인허가 취득, 보험, 공사 관리, 금융, 건설사 수익, 상하수도 및 전기 설치비용 등이 포함되지 않음.

자료원: IBGE-SINAI

 ㅇ 현재 브라질 건설시장은 2014년 월드컵과 2016년 올림픽 개최를 앞두고 어느 때보다 열기가 뜨거운 것으로 진단됨.

 ㅇ 또한 경기 안정, 주택구입을 위한 신용대출 증가, 소비자들의 소득 증가 등 복합적인 원인으로 인해 주택을 구입하거나 보수하려는 수요가 늘어나 주택 시장 분야도 활기를 띄고 있는 것으로 나타남.

 ㅇ 상파울루건설조합(Sinduscon-SP)에 따르면 2011년 브라질 건설 시장은 전년도에 이어 성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되나 성장률은 다소 둔화된 약 6% 안팎이 될 것으로 전망됨.

  - 건설시장 성장률 둔화 원인으로는 건축자재 가격의 상승과 양질의 노동력 부족으로 나타남. 특히 노동력 부족 문제는 브라질 건설사 대부분이 당면한 문제로, 단시일에 해결되기 어렵다는 점 때문에 향후에도 노동력 확보 문제는 건설사들의 발목을 잡는 걸림돌로 작용하게 될 것으로 예상됨.

□ 시사점

 ㅇ 2014년 월드컵과 2016년 올림픽을 앞둔 브라질은 주요 도시를 중심으로 숙박시설이 전반적으로 크게 모자라는 상황임. 특히 고급 호텔들의 경우 투숙 시설이 모자라는데다가 인프라가 전반적으로 낙후돼 있어 보완이 시급한 것으로 조사됨. 브라질 숙박업계의 현 상황을 활용해 브라질 시장 진출 기회를 모색해 볼 수도 있을 것으로 판단됨.

자료원: 일간지 Folha de São Paulo, 상파울루 무역관 보유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