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트리아, 연말연시 이런 상품이 잘 나간다

- 2011년 예상 시장 규모 17억 유로로 전년 대비 7.5% 감소 예상 -

- 서적, 상품권 등 강세 속에 저렴한 가격 선호 현상 -

□ 개요

 ○ 연중 최대의 특수가 예상되는 연말연시 및 크리스마스 시즌을 앞두고, 유럽 재정위기 등의 여파로 관련 시장 규모가 전년에 비해 줄어들 것으로 예상돼 관심을 끌고 있음.

  - 2011년 오스트리아 관련 시장 규모는 전년보다 7.5% 감소한 17억 유로 규모로 예상되는데, 단일 시즌으로는 최대 규모의 시장이라 할 수 있음.

  - 컨설팅 업체인 Ernst & Young이 Valid Research, Bielefeld 등 2개의 설문조사 기관을 통해 500명의 오스트리아 국민을 대상으로 수행한 전화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작성 발표한 자료 “Weihnachtsgeschenke 2011 Österreich”에 따르면, 오스트리아 국민은 2011년 이번 시즌 선물 비용으로 평균 277유로를 지출할 계획으로 조사됐음.

  - 이는 전년도 298유로에 비해 7.0% 감소한 금액으로, 여성보다 남성들의 선물비용 감소폭(-11.4%)이 훨씬 큰 것으로 나타나 상대적으로 최근 유럽 재정위기에 따른 불확실한 경기 전망의 영향을 더 크게 받는 것으로 나타났음.

  - 금액별로는 1000유로 이상을 지출할 계획인 응답자 비율이 4%로 조사된 가운데, 700~1000 유로(3%), 500~700유로(5%), 300~500유로(19%), 200~300유로(24%), 100~200유로(24%), 0~100유로(21%) 등 전체의 69%가 300유로 이하의 선물 비용 지출을 계획하는 것으로 집계됐음.

오스트리아의 1인당 크리스마스 시즌 선물 구입 비용 추이

(단위: %, 유로)

            자료원 : Ernst & Young

 ○ 선물을 선택할 때 의사결정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요소와 관련한 질문에는, 전년 대비 다소 감소하는 모습을 보이나 품질(78%)과 능성(69%)이 여전히 1, 2위를 차지했음. 이 밖에 최근의 경제 불안을 반영하듯 소비자들의 저렴한 가격 제품에 대한 선호도는 전년 대비 상승(25%→32%)한 것으로 나타났음.

자료원 : Ernst & Young

□ 시사점

 ○ 연말연시 및 크리스마스 시즌은 그 시기적 특성상 한 달을 약간 넘는 비교적 길지 않은 기간임에도 다음 해의 소비자 동향 및 시장 트랜드 등과 관련한 많은 시사점을 부여하는 시기로 받아들여짐.

 ○ 조사를 수행한 Ernst & Young의 Markus Jandl氏에 따르면, 이번 조사를 통해 나타난 오스트리아 소비자들의 성향 및 시장 특성은 다음과 같이 요약할 수 있음.

  - 품질에 대한 고려가 다소 줄어드는 가운데 향후 불투명한 경기 전망을 반영해 제품 선택 시 가격 항목의 중요도 증가

  - 전문 상점, 대형 쇼핑몰보다는 온라인, 홈쇼핑, 할인점 등 보다 저렴한 제품을 구매할 수 있는 유통채널에 대한 선호 증가

  - 환경 보호, 에너지 절약형 제품에 대한 선호는 꾸준한 증가 추세

  - 시장 인지도가 높은 상표 등 ‘신뢰할 수 있는’ 제품에 대한 선호도 증가

 ○ 오스트리아 소비자 동향과 시장 트렌드 변화에 시장 진출을 계획하는 한국 기업들의 지속적인 관심이 요구됨.

자료원 : Ernst & Young 및 관계자 인터뷰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