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외국인 직접 투자 규모 확대

- 러시아 정부는 100억 달러 규모 투자 장려 기금 설립 -

□ 러시아 정부의 외자 유치 노력

 ○ 러시아 정부는 2011년 6월 외국인 투자자들을 위한 100억 달러 규모의 기금 – Russian Direct Investment Fund (RDIF) 설립함.

 ○ 러시아의 GDP는 2009년에 글로벌 금융 위기와 국제 유가의 하락으로 침체됐으나. 2010년 4%대로 다시 회복했고2011년에는 4.8%대 성장이 전망됨. 금융위기 전의 경제 성장 수준으로 회복하기 위해 러시아 정부는 성장의 동력을 원자재 수출 이외에 다양화 시킬 계획을 함.

 ○ 외국인의 직접 투자(FDI) 유입은 2008년 755억 달러로 호황을 누림. 그러나 2009년 금융 위기 이후로 급격히 감소됨. 2009년 FDI는 4.5%에서 3.2%로 감소

러시아 외국인 직접 투자 유입 규모와 비율(유입량/총GDP)

자료원 : Euromonitor International

□ 투자자들의 초점

 ○ 외국인 투자자의 이목을 끄는 부문은 여전히 초기 수준에 머무는 소비자 대출과 모기지 관련 대출임. 실제 2005년부터 2010년까지 소비자 대출규모는 매해 평균 20.5% 성장함.

 ○ Russian Direct Investment Fund (RDIF)는 과학 기술 혹은 인프라산업 그리고 의료 산업을 운영하는 기업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전망됨

 ○ 느린 성장에도 불구하고, 외국인 투자자들은 러시아 경제가 2009년 이전의 상태로 복구할 것을 믿고 있음. 새로운 투자는 뱅킹서비스나 관광산업 그리고 소비재 산업이 될 것으로 전망

 ○ 많은 기업들은 러시아의 방대하고 여전히 포화되지 않은 소비자 시장에 주목함. 현재 러시아의 인구는 2010년 1억4200만명으로 러시아는 여전히 동유럽의 대표적인 인구 밀집 지대임.

□ 투자 이후 전망

 ○ FDI는 고용창출을 늘릴 것으로 기대됨(2010년 러시아 실업률은 경제활동인구당 7.5%). 고용창출을 통해 FDI는 개인의 가처분 소득을 올릴 수 있음. 러시아 2010년 가처분 소득은 일인당 5,875달러로 이는 동유럽 평균은 5,393달러보다 높은 수치임.

 ○ 러시아의 새로 유치되는 RDIF는 외국계 회사에 우선권을 줄 것이고, 이러한 외국회사는 새로운 과학기술을 러시아 산업에 도입할 것으로 보임. 자본 규모는 외국 투자를 통해 500억 달러 이상 오를 것으로 전망됨. 늘어난 투자 분위기는 이미 이탈리아 차량회사 Fiat의 관심을 끌었고 2011년 11억 달러를 차량 제조에 투자하기로 협약 체결.

 ○ 비록 소비심리의 회복이 투자자들에게는 호기로 보이지만 아직 투자자들은 인플레이션을 우려하고 있음. 소비자 물가 지수는 2011년 5월 전년 대비 9.6%나 상승함.

자료 : Euromonitor International

□ 시사점

 ○ 2008-2009 글로벌 금융 위기 이후, 러시아 경제 신뢰도는 급격히 떨어졌지만 아직 러시아의 방대한 소비 시장은 외국 투자가에게 매력적인 요소임.

 ○ 외국인 투자자들과 전문가들은 2012년 러시아 대통령 선거 이후 정책이 미래 투자 방향을 결정하는 중요 지표가 될 것이라 전망함..

자료원 : Moscow Times, Ria Novosti, Euromonitor International, Kommersant외 KOTRA 블라디보스톡 무역관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