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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연이은 태풍에 방역 당국 비상
  • 트렌드
  • 필리핀
  • 마닐라무역관 김군기
  • 2011-10-13
  • 출처 : KOTRA

 

필리핀, 연이은 태풍에 방역 당국 비상

- 집중호우와 강풍으로 전염병 확산방지 주력 –

- 백신, 항생제 등 의약품 수입수요 대응 유망 -

 

 

 

□ 연이은 태풍 전국 강타

 

 ○ 열대지역에 있고 태풍발생이 연간 25-30회 정도에 이르는 필리핀은 해마다 어려움을 겪는데, 이번에도 대형 태풍이 이어져 막대한 인명 및 재산피해를 가져왔음.

 

 ○ 필리핀 국가재산협력위원회(NDCC)는 태풍으로 인한 가장 큰 피해는 보건의료, 농작물 및 인프라 파괴로 보는데, 이번 9월 말의 대형 태풍으로 10월 6일 현재 71명의 사망자와 55명의 부상자가 발생했으며 전염병 감염, 피부질환, 고혈압, 열병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음.

 

 ○ 태풍은 우기인 6월에서 11월 사이에 집중되고 있는데 2011년 9월 16번째로 기록된 태풍 네삿(Nesat)의 영향으로 집중호우와 강풍이 몰아닥쳐 주민 10만여 명이 대피하고 수십 편의 국내선 항공편과 여객선 운항이 취소되기도 했음.

 

 ○ 9월 26일 수도 마닐라에 있는 학교들에 휴교령을 내렸으며, 필리핀 중심부와 동부 방향으로 운항하는 항공기 40여 편에 대해서도 운항이 전면 금지되기도 했음.

 

 ○ 이어 19번째인 태풍 '날개'가 10월 1일 필리핀을 강타해 산사태와 통신 두절 등 피해가 잇따르고 있는데, 2011년 필리핀 해역에서 발생한 태풍 19개 가운데 벌써 9개가 필리핀에 직접적인 피해를 가져왔으며 인명피해만 해도 지금까지 200명이 사망하거나 실종된 것으로 보건부는 집계함.

 

 ○ 10여 년 전만 해도 태풍은 남중국해와 필리핀해에서 발생했으나 2000년대 들어 태풍이 발생하는 필리핀 동쪽으로 위치가 달라지면서 필리핀에 태풍 피해가 집중되고 있어 우려를 낳고 있음.

 

필리핀의 기후여건

자료 : http://kidlat.pagasa.dost.gov.ph/cab/statfram.htm

 

 ○ 필리핀의 기상청(PAGASA)에 의하면, 태풍은 강우를 동반하고 습기가 많은 특성을 보이는데, 태풍이 가장 많이 발생한 해는 1993년으로 총 32회였으며, 가장 적은 1998년에도 11회의 태풍이 발생, 필리핀에 직간접적인 피해를 준 것으로 나타났음.

 

자료 : http://kidlat.pagasa.dost.gov.ph/cab/tc_frame.htm

 

□ 보건부, 전염병 감염확산 방지 주력

 

 ○ 이러한 빈번한 태풍의 발생으로 피해가 이어지는 가운데 필리핀 보건부는 전염병이 창궐함에 따라 국민에게 홍수지역의 물을 건넌 사람들에게 보건시설에서 랩스토피라증(leptospirosis) 감염 여부를 검사하도록 촉구함.

 

 ○ 이는 2011년 9월 24일 현재 랩스토피라에 감염된 환자가 총 2061명에 이르러 전년동기의 699건에 비해 194.8% 증가했고, 사망자 수도 이미 156명에 이르고 있어 보건당국을 긴장시키고 있음.

 

 ○ 랩스토피라는 특히 쉽게 전염되는 질병으로 오염된 물과 관련된 질병으로 가축이나 야생동물의 소변으로 전파되며, 감염된 동물(주로 쥐)의 소변이나 조직으로 오염된 하천이나 호수를 여러 명이 함께 이용할 때 집단 발생할 수 있으며, 필리핀에서는 7월에서 11월 사이에 발병 확률이 높아 보건당국은 주의를 당부함.

 

 ○ 랩스토피라는 지역별로 Western Visayas(824건), 수도권(411건), 중부 Luzon(166건), Davao (131 건) 등이며, 연령별로는 20~29세 비율이 29.8%고 가장 많으며, 오염된 물에 노출된 경우는 남성이 대부분이라는 점에서 감염자의 88.2%가 남성에 집중된 특성을 보임.

 

 ○ 필리핀 보건부는 초기 치료가 중요하다는 점에서 병원에서 항생제 등의 사용을 통한 진료에 주력하도록 하는 동시에 홍수가 발생한 지역을 중심으로 방역활동에 들어갔음.

 

□ 보건부, 방역활동 및 의약품 공급 추진

 

 ○ 열대지역에 위치한 필리핀은 주로 우기인 6~11월에 많은 전염병이 발생하는데, 2009년 세계보건기구(WHO)가 발간한 Public Health Risk Assessment(October 2009) 자료에 의하면, 발병이 높은 질병으로 다음의 7가지를 들고 있음.

  - Cholera

  - Typhoid Fever

  - Shigellosis

  - Hepatitis A & E

  - Acute respiratory infections(ARI)

  - High risk Malaria and Dengue

  - Leptospirosis

 

 ○ 필리핀 보건부는 지방정부와 협력하에 태풍피해가 집중된 불라칸(Bulacan)과 팜팡가(Pampanga) 지역을 중심으로 11개의 의료팀을 구성·파견해 10월 1일부터 방역 및 피해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한 의료활동에 들어갔음.

 

 ○ 의료팀은 수도권 지역의 주요 병원 의료진으로 구성돼 태풍 페드링(Pedring)과 퀴엘(Quiel)에 의해 피해를 받은 주민들에게 의료지원 서비스를 담당하고 10월 중순까지 4748명에 대해 의료서비스를 제공한 것으로 집계하기도 했음.

 

 ○ 필리핀 보건부는 안전한 식음료 사용과 방역 등을 당부하면서 오염지역을 대상으로 식수공급, 5세 이하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홍역 백신주사와 비타민 A 공급도 병행함. 또한, 지역별로 간호사를 동원한 백신 예방접종과 전염병 예방을 위한 보건교육도 전개하는 상황임.

 

 ○ Cagayan Valley와 Central Luzon 지역에 P32만(7600달러)을 비롯해 다양한 지역에 의료지원을 하며 유엔을 비롯한 국제기구들도 보건부를 통해 의약품을 지원하는 동시에 구호활동을 함.

 

□ 백신 등 저가 의약품에 대한 지속적인 수요

 

 ○ 필리핀 의약품시장은 낮은 국민소득 수준과 정부의 열악한 재정상황으로 정부가 저가 의약품 위주의 제품 수입과 판매를 장려하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어 인도, 파키스탄 및 방글라데시 등으로부터의 수입이 많은 비중을 차지함.

 

 ○ 필리핀 의약품 시장은 병행수입(parallel import)이 활발하고 상표 등록에 의해 보호되지 않는 일반 의약품들의 시장 진출이 많으며, 만연한 위조약품과 준수되지 않는 일반약품 규정 등으로 유명하며 효율적이지 못한 특허방식, 부정부패 만연 등이 특징임.

 

 ○ 그럼에도, 필리핀 의약품 시장은 다국적 기업들이 장악하고 필리핀 정부가 서민을 위한 저가 의약품 보급정책과 많은 마찰을 빚고 있기도 함.

 

 ○ 지난 2009년에도 필리핀에서는 42년 만의 초대형 태풍 온도이와 페펭으로 막대한 피해를 보았는데, 필리핀 보건부는 다음과 같은 질병에 대해 백신과 항생제 등 의약품을 공급함.

  - Diphtheria

  - Typhoid

  - Cholera

  - Hepatitis A & B

  - Malaria

  - Tetanus

  - Pneumonia

  - Diarrhea

 

 ○ 필리핀 보건부는 태풍 피해지역에 대해 공급해야 하는 의약품 가운데 다음과 같은 제품들의 공급이 부족한 상황이라고 보고 해당 의약품의 조달에 나설 것으로 알려짐. 이러한 의약품은 2009년 태풍 피해 때도 부족현상을 야기한 바 있는데, 주요 품목과 수입실적은 다음과 같음.

  - Antibiotics (amoxicillin, cotrimoxasol)

  - Paracetamol & mefanamic acid for fever

  - Fucidate sodium for wounds

  - Oral rehydration solution for diarrhea

 

의약품 수입실적

HS Code

의약품명

수입금액(FOB, US$)

2008

2009

2010

3003.10.10

Amoxicillin

12,258,698

11,732,751

12,278,931

3003.10.20

Ampicillin

1,279,258

952,327

1,288,419

3003.10.90

Other

5,988,393

4,920,151

5,264,615

3004.10.15

Penicillin

11,262,067

9,854,125

10,126,071

3004.10.21

Streptomycin

7,785.459

6,600,182

7,636,783

3004.20.31

Erythromycin

6,881,822

5,529,700

6,273,430

3004.90.51

Analgesics

1,392,007

980,458

1,079,812

3004.90.60

Anti malaria

233,437

219,247

229,000

자료 : 필리핀 통계청((NSO)

 

□ 시사점 및 전망

 

 ○ 필리핀은 일반 의약품의 수입 비중이 높으나 서민들의 의약품 사용이 곤란한 현실적 여건을 고려해 정부 주도의 저가정책을 추진하고 있어 국산 의약품보다는 파키스탄, 방글라데시 등의 복제 의약품 비중이 압도적이라는 제약이 있음.

 

 ○ 태풍발생 빈도가 높고 백신 및 항생제 등의 수요가 많다는 점을 감안, 특정 의약품 중심의 마케팅 활동이 효과적일 것으로 판단됨.

 

 ○ 필리핀 보건부 업무담당자(DOH Procurement Division)인 THERESA VERA는 태풍 피해에 대비한 의약품 조달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표명함.

 

 ○ 필리핀에 의약품을 공급하거나 정부조달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수입하려는 현지업체가 필리핀 식품의약청(FAD)에 사전 등록해야 하며, 현지 판매는 해당 의약품에 대한 CFR(Certificate of Product Registration)을 발급받아야 하는데, 통상 6개월에서 1년이 소요된다는 점에서 시장진출을 위한 사전 준비가 필요함.

 

 ○ 마닐라 무역관에서 접촉한 필리핀 보건부와 식품의약청 업무담당자는 다음과 같음.

  - 필리핀 보건부 업무담당자 : THERESA VERA(DOH Procurement Division)

                                              VITO ROQUE JR.(DOH – National Epidemiology Center_

  - 필리핀 식품의약청 담당자 : JOYCE CIRUNAY(Food and Drugs Administration)

 

 

자료 : 필리핀 보건부(doh.gov.ph), Philippine Daily Inquirer 등 언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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