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풍력발전, 재생에너지 미래 짊어져

- 인도정부 2011-20년 5만9965㎿의 설비용량 추가 계획 -

- 가속상각 허용, 법인세 10년간 면제, 터빈 부품 등 수입 관세 면제 등 -

 

 

 

□ 성장 잠재성 풍부한 인도 풍력 발전, 현황과 전망

 

 ○ 기후변화 관련 국가 행동계획(NAPCC)에 따른 구체적인 계획안

  - 2008년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일환으로 NAPCC 를 발표함.

  - 2009~10년 국가전력망의 최소 재생에너지 비율을 5%로 설정했으며 매년 1%씩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함. 최종 목표는 2019~20년 국가전력망의 재생에너지 비율을 15%까지 성장시키는 것임.

  - 이 정책을 기준으로 전력규제기관이 구체적인 신재생에너지 구매 의무계획(RPO)을 설정했으며, 2020년 국가 RPO 목표량은 15%로 결정됨.

  - NAPCC는 풍력발전이 주요 재생에너지원으로 성장한다는 시나리오에 기반해 구체적인 재생에너지원 추가 설비용량 목표치를 설정했으며, 이에 따라 2011~20년 총 5만9965㎿ 의 풍력발전 설비용량을 추가로 생산할 계획임.

  - 12차 5개년 계획 기간에 3만7680㎿ 용량의 그리드 연계형 재생에너지 용량을 추가로 개발할 계획이며 그중 75%가 풍력발전이 될 것임.

 

NAPCC의 재생에너지 개발 계획

재생에너지 기술	설비 용량 (2011년 3월 31일 기준)	예상 추가 발전 설비 용량(㎿)
		회계연도 11/12 예상치	12차 계획 (2012~17)	13차 계획 (2017~20*)	총합계 (2011~20)
풍력 발전	14,157	3,343	28,312	28,310	59,965
바이오매스	997	293	2,230	1,565	4,088
소수력 발전	3,042	208	1,575	1,040	2,823
열병합 발전	1,667	333	1,800	1,200	3,333
폐기물 전환 에너지	72	11	63	48	122
태양열 발전	38	262	3,700	6,000	9,962
총 합계	19,973	4,450	37,680	38,164	80,294

자료: The Economic Times 2011년 8월 10일 자

*13차 계획 기간은 2017~2022년까지이나, 발전설비용량 예측은 2020년까지로 함.

 

 ○ 인도 풍력발전 현황

  - 인도의 풍력터빈 제조업체들의 기술이 발달해 현재 제작하는 풍력 터빈의 평균 용량은 약 1㎿에 달함.

  - 현재 인도의 풍력터빈 시장에는 총 56종의 터빈이 있으며, 용량은 최소 225㎾에서 최대 2500㎾에 이름. 최대 로터 직경은 100.2m이며 최대 허브 높이는 98.2m임.

  - 2011년 3월 기준 재생에너지 설비용량인 2만㎿ 중에서 풍력 발전의 설비용량이 1만4000㎿를 생산하며 70%를 차지함.

  - 현재 인도의 풍력발전 터빈 제조능력은 연간 9000㎿ 이상이며 빠른 속도로 성장함. WISE(World Institute of Sustainable Energy)의 Founder-Director General인 GM Pillai에 의하면 향후 2~3년 내로 연간 제조능력이 1만5000㎿를 웃돌 것으로 예상함.

  - 인도 풍력 발전 누적 설비용량은 1992년 41.3㎿에서 2010년 12월 1만3065.78㎿까지 성장함. 공식적인 수치를 보면 타밀 나두 주가 설비용량과 풍력 에너지 발전량 두 부문에서 각각 41.8%, 53.4%의 비율을 차지하며 모두 최상위를 차지함.

 

 ○ 인도 풍력발전 전망

  - 인도의 해안선은 총 6400㎞에 달하며 해양풍력발전 분야에 엄청난 잠재성을 가지고 있음.

  - 현재 각 재생에너지 발전기술의 상업성, 그리드 패리티, 기술적 수준, 현지 생산기지 등 관련사항들을 상세히 고려한 결과, 향후 10년간 풍력발전만이 10년 후 목표량인 15%를 달성하는 데 크게 기여할 수 있는 유일한 주요 재생에너지 기술이 될 것으로 전망함.

  - 인도 정부는 발전설비용량 확대를 위해 야심 찬 투자 계획을 세웠는데 투자기간 중 재생에너지 부문에 들어가는 투자금액만으로도 150억 달러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6000억 루피 이상)

  - 풍력에너지 기술연구소(CWET)에 의하면 인도 풍력발전은 49GW까지 성장할 잠재성이 있으며, 풍력 터빈 디자인의 기술적 발달과 더 높아진 허브 높이를 고려할 때 최대 100GW까지 성장할 수 있다고 봄.

 

인도 주요 풍력발전 주별 누적 발전량과 설비 용량(2010년 3월 31일 기준)

주	누적 발전량(백만kWh)	누적 설비 용량(㎿)
안드라 프라데쉬	1,451	138.4
구자라트	8,016	1934.6
카르나타카	9,991	1,517.2
Madhya Pradesh	554	230.8
마하라쉬트라	11,790	2,108.0
라자스탄	3,938	1,095.6
타밀 나두	41,100	5,073.1
케랄라	110	28
합계	76,950	12,125.8

자료: WISE, January 2011

 

2000~10년 인도 풍력발전 누적 설비 용량

(단위: ㎿)

자료: Indian Wind Energy Outlook 2011

 

□ 인도 풍력발전 기자재시장 주요 플레이어

 

 ○ Suzlon Energy사가 시장 점유율 50% 이상을 차지, 현재 인도의 가장 큰 풍력발전 플레이어 위치를 지키고 있으며 연간 4~5GW의 전력을 생산함. 수즐론사는 내수 시장을 넘어 유럽에서도 주요 풍력 발전 플레이어로 활발한 사업활동을 함.

 

 ○ Suzlon Energy사를 이어 RRB Energy, NEPC India, Auro Mira Energy, Regen Powertech사 등이 인도의 풍력발전 기자재시장의 탑 플레이어들임.

 

□ 시사점

 

 ○ 정부의 주요 지원 정책

  - 풍력 프로젝트가 해당 회계연도 9월 30일 전에 시작된 경우 80%를, 해당 회계연도 3월 31일 전에 프로젝트가 시작된 경우 40%의 가속감가상각 허용함.

  - 그리드 연계형 풍력 프로젝트에 1kWh당 0.5루피의 GBI 지원함.

  - 명시된 풍력 터빈 부품에는 수입 관세가 면제되고 풍력 발전 프로젝트에는 10년간 법인세가 면제되며 특정 풍력 터빈 부품에는 소비세가 100% 면제됨.

  - 기존의 전력 발전 시스템보다 송전 비용 절감됨.

  - 풍력 발전 주는 1kWh당 3.39~5.32루피의 특혜 관세를 적용하기로 발표함.

 

 ○ 진출 시 유의사항

  - 부족한 그리드 인프라 문제가 시급히 해결돼야 함. 풍력 발전 잠재성이 풍부한 대부분 주의 풍력발전량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나 그리드 인프라가 부족해 이를 감당하지 못하고 있으므로 빠른 시일 내에 그리드 용량을 증가시킬 필요가 있음.

  - 대부분의 주에서 풍력 발전 지역을 위한 토지를 확보하는 데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음. 사유지 이용이 가능하더라도 농경지를 풍력 발전에 적합하게 전환하는 데는 시간이 많이 듦.

  - 토지가 보호 구역 또는 삼림지 내에 있다면 산림청으로부터 허가를 받는 일 또한 시간이 많이 드는 작업임.

  - 이외에도 더딘 프로젝트 허가·승인, 전력 규제기관의 ROP 집행 시 효율성 여부, 숙련된 인력의 이용 가능성 등이 시급히 해결돼야 할 문제점임.

 

 ○ 한국 기업의 인도 풍력발전사업 진출 현황

  - 효성은 2010년에 인도 고다왓 에너지사에 2013년까지 총 456억 원 규모의 풍력발전터빈용 1.65㎿급 증속기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함.

 

 

자료원: The Economic Times, Indian Wind Energy Outlook 2011, Power Today, India Wind Energy Association, Global Wind Energy Council report 2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