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재활용 시장이 뜬다

- 월마트가 제로 웨이스트 선언하며 공격적 행보 -

☐ 재활용을 이용한 애완동물용 장난감 생산

 ○ 월마트의 쓰레기 재활용

  - 세계 최대 소매체인점 월마트에서 판매되는 애완견 침대, 고양이용 발톱 긁기 등 다양한 애완견 제품이 월마트 자체적으로 운영되는 플라스틱병, 옷걸이, 박스 등으로 만들어짐.

  - 월마트는 샌프란시스코 지역에 있는 월드와이드(Worldwide Inc.)와 제휴를 통해 애완동물 제품을 생산, 판매함.

  - 월마트에서 나오는 쓰레기를 가지고 새로운 제품을 만든 후 다시 월마트에서 판매하는 형식

  - 고양이 발톱긁기 및 포장 제조를 위해 월마트는 매달 25t의 판지를 월드와이즈사에 제공하며 애완동물 침대를 위해 플라스틱병 16t, 고양이 배설용 상자에 사용되는 판을 위해 플라스틱 옷걸이 30t 등 제공

  - 이 외에도 월드와이즈는 플라스틱 봉지도 재활용함.

쓰레기의 애완동물 제품으로의 전환

자료원: Worldwise 홈페이지

 ○ 월드와이즈

  - 월드와이즈는 애완동물 사료나 벼룩 제거 제품보다는 애완동물용 액세서리 틈새시장에만 초점을 맞추고 있는 기업

  - PoochPlanet과 SmartyKat 브랜드를 홍보 중으로 지난 10년간 연평균 30%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고 발표

  - Target, PetSamrt, Petco, Safeway, Kroger와 같은 대형 소매체인점과 애완동물 전문점을 통해 일 일당 약 10만 개의 제품을 판매하며 연간 판매금액이 2억5000만 달러로 추정

  - 월드와이즈에서 생산하는 제품 중 Full Circle 로고가 부착된 제품은 월마트와 월마트의 자회사 샘즈 클럽(Sam's Club)에서 나오는 재활용 제품을 의미

  - 플라스틱병은 인조섬유 솜으로 재활용돼 애완동물용 침구와 부드러운 장난감을 채우는 것으로 사용

  - 카드보드지는 고양이가 긁기를 좋아하는 나무 표면과 흡사한 재질로 고양이 발톱 긁기로 재활용됨과 동시에 사용된 제품 역시 다시 재활용할 수 있도록 제조

Full Circle 로고

자료원: Worldwise 홈페이지

 ○ Full Circle 프로그램

  - 풀서클은 월마트와 샘스클럽과 월드와이즈의 제휴 프로그램을 말함.

  - 미국 내 4000개 이상의 월마트와 샘즈클럽에서 나온 재활용할 수 있는 쓰레기들은 월드와이즈로 보내지고 월드와이즈는 그것들을 가지고 판매할 수 있는 새로운 제품을 만드는 프로그램

  - 폐루프시스템(closed-loop system)이라고도 불리는 풀서클 프로그램은 이미 목적을 달성한 제품을 다시 사용가능한 새로운 제품으로 만드는 것을 말함.

  - 점포와 직원들이 사용한 플라스틱병, 의류 부서에서 사용된 플라스틱 옷걸이, 소비자와 벤더들이 사용한 플라스틱 봉지, 포장과 케이스에 사용된 카드보드지를 중심으로 점포별로 수집된 제품들을 더미로 만들어 다음 단계 공장으로 운송됨.

  - 점포별로 수집된 더미들은 점포의 재활용 노력에 대한 보상 차원으로 포인트 제도와 비슷하게 무게당 크레딧을 제공

  - 운송된 더미들은 목적지에 도착해 분리수거 작업을 거치며 주로 사람들이 직접 분리를 함.

  - 재질별로 분리된 더미들은 목적별로 제조시설로 운송돼 잘게 조각내어지며 새로운 제조공정을 거칠 준비작업 완료

  - 풀서클 프로그램 내 재활용 제품들은 다른 재질들로 합쳐져 제품 제조 당시의 사용 목적과는 다른 새로운 제품으로 재탄생

☐ 전망 및 시사점

 ○ 월마트와 월드와이즈 제휴를 통해 월마트는 자사가 내세운 제로 웨이스트(Zero Waste) 목표에 한 발 더 가까워지고 있으며 쓰레기를 다른 고품질 제품으로 재탄생시킴을 강조하며 친환경 이미지를 더욱 내세움.

 ○ 친환경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관련 제품의 수요도 높아짐. 월마트와 월드와이즈의 경우 중소기업의 제품 생산에 필요한 원료 및 판로를 대기업에 제시한다는 의미에서 새로운 대중소기업 간의 상생 방안 제시함.

자료원: SF Chronicle, 각 회사 웹 사이트, KOTRA 실리콘밸리 KBC 자체 분석 자료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