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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대러시아 투자 동향
- 투자진출
- 러시아연방
- 블라디보스톡무역관
- 2011-06-22
- 출처 : KOT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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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대러시아 투자 동향
~ 2020년까지 양국 교역 미화 2,000억 달러규모 확대 예정~
□ 지표로 보는 중-러 관계
○ 양국관계는 1996년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로 발전한 이래 경제적 교류를 급증시켰음.
- 양국간 경제 협력은 지역적 인접성에 근거한 낮은 거래비용에 기인하여 이루어지고 있음
* 2010년 대중국 교역 규모는 570억 달러로 러시아 교역국 중 최대 규모임.
러시아의 대중국 교역 현황
단위 : 미화 백만 달러
순위
수출품목
2,008
2,009
2,010
수입품목
2,008
2,009
2,010
-
총액
20,387
16,180
19,265
총액
34,659
21,959
37,786
1
광물성연료, 에너지
11,041
7,570
9,978
보일러, 기계류
8,037
5,055
8,647
2
목재,목탄
2,476
1,987
2,230
전기기기, TV, VTR
7,964
4,707
8,407
3
광, 슬랙
754
655
963
신발류
2,087
1,503
2,749
4
어패류
125
661
898
의류(편물제이외)
1,280
1,085
1,680
5
비료
1,536
565
821
의류(편물제)
910
777
1,280
6
보일러, 기계류
587
618
802
플라스틱류
1,315
810
1,259
7
유기화합물
704
498
758
완구, 운동기구
896
672
1,204
8
펄프
701
440
615
철강제품
1,243
674
1,182
9
플라스틱 제품
217
376
405
일반차량
1,788
448
879
10
고무제품
306
229
329
가구류, 조명기구
644
474
822
자료원 : 러시아 관세청
○ 러시아의 대중국 수입품은 전자기기, 의류 제품이 중심으로, 높은 가격 경쟁력에 근거하여 시장 점유율을
높이고 있는 상태임.
- 대 중국 수출 품목은 천연자원을 중심으로 한 에너지 무역이 활성화되고 있으며, 동 추세는 중국의 에너지
확보 정책에 따라 지속될 전망임.
○ 2011년 3월 기준, 중국의 대러 투자액은 미화 267억 달러(러시아 전 투자규모의 8.7%)로 집계되었음.
중국의 대러시아 투자 규모
단위 : 미화 백만 달러
구분
투자 누계액 (2011년3월 기준)
2011년 1~3월 투자액
총
직접
포트폴리오
기타
중국
26,735
1,135
1
25,599
453
자료원 : 러시아 통계청
○ 2010년 중국과 극동러시아의 교역규모는 전년대비 12% 증가한 미화 69억 달러로 집계되었음.
- 극동지역의 대중국 수출은 에너지 자원을 중심으로, 경제위기였던 2009년에도 수출량을 증대되는 등,
안정적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음.
* 특히 2010년 연해주-중국의 교역량은 미화 38억 4천만 달러로 연해주 전 교역량의 58%에 달했음.
극동지역 대중 교역 현황
단위 : 미화 백만 달러
자료원 : 러시아 관세청
□ 중국 정부의 대러시아 투자 정책
○ 2010년 중국의 에너지 소비규모는 세계 2위의 소비규모인 23억 TOE임.
- 동 소비규모는 빠른 경제 성장, 인구증가, 산업 현대화 정책 등에 따라 지속 증가할 전망임.
- 이에 따라 중국은 가용 에너지원 발굴을 시도하고 있으나, 현실적으로 경제성장 속도를 실질적으로
뒷받침 할 수 있는 자원은 석유, 가스, 석탄 등의 화석에너지 자원으로 잠정적으로 평가된 상태임.
○ 2020년 중국은 년간 석유 소비 6억 톤, 가스 소비 3,500억㎥ 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며, 이 중 30%만 자체
수급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됨.
- 현재 중국의 주 에너지원은 석탄 및 원유로 가스를 활용한 발전비율이 전체의 4%에 불과하나, 향후
에너지 수급 전략 및 활용성 면에서 가스 소모량을 증대시킬 예정임.
○ 중국은 러시아에 대해 아래와 같은 투자 전략 방침을 세워 접근중이며, 특히 에너지 안보 측면을 강조하여,
우선적으로 투자를 시행하고 있음.
- 중국의 에너지 안보 확보
- 금융자산 외 부동산 등 실물자산 취득으로 향후 실물가격 상승에 따른 차익 실현
- 투자국에 대한 정치, 경제적 학습을 위한 거점 마련
○ 중국은 3월 전국인민대표대회에서 12차 5개년 개발 계획을 설정하고, 서비스 및 자원절약형 친환경 사업
대외거래의 질적 향상 정책 등으로 경제 구조를 재편하고자 노력중이며, 이 중 러시아와 인접한 동북 3성을
새로운 산업 개발 지구로 설정하여 정책을 시행중임.
- 동북지역 개발은 동북항로 개척, 아태지역 접근력 향상, 자원 수급, 제조공업 육성등의 의미를 포괄하고 있으며
효율적인 개발전략 수행을 위해 러시아와의 긴밀한 협력이 필요한 상황임.
□ 러시아 정부의 대중국 경제 협력 정책
○ 러시아의 대중국 경제 협력 정책은 에너지 부문을 중심으로, 지역경제 발전과 연계하여 이루어지고 있으며,
주요 골자는 아래와 같음.
- 정체된 유럽시장 중심의 석유공급체제를 변경하여 아태지역시장으로의 수출시장 다변화
- 기존 / 신 에너지 소비시장에 대한 직접적이고 다각적인 접근
- 석유, 가스 장기공급계약 체결
- 수입국내 수송, 배급망, 가공 등에 대한 참여
- 러시아 에너지 인프라 개선에 대한 외국 투자 유도
○ 러시아는 ESPO 프로젝트로 이르쿠츠크 타이쉐트 지역에서 중국 다칭으로 향하는 송유관을 가동하여,
2011년 1월 1일부터 중국으로 석유를 공급중임.
- 동 석유라인을 통해 중국은 향후 20년간 년 1,500만 톤(일 30만 배럴)의 원유 공급을 약속 받았으나, 이를 위해
Transneft, Rosneft에 미화 250억 달러의 차관과 러시아의 중국 내 정유소 건설 및 주유소 경영권 등을
약속하였음.
* 2011년 러시아의 대중국 원유 수출량은 3,500~ 4,000톤에 달할 예정임.
□ 2011 상반기 러-중 경제 협력 프로젝트 추진 동향
○ 6월 16일 상트 페테르부르크 중-러 정상회담 결과, 양국은 2020년까지 교역규모를 현 3배 수준인 미화 2,000억
달러로 확대시키기로 발표하였음.
- 특히, 석유, 천연가스, 석탄, 전력 등 에너지 분야에서 전략적 장기 협력 관계를 강화시키기로 결정하였음.
* 양국은 2015년까지 우선적으로 양국 교역규모를 미화 1,000억 달러로 확대시킬 예정임.
1. 에너지부문
○ 중국은 아무르지역 Erkovetkovo 석탄전, Ogodzhinskovo 석탄전에 자금을 투입하여 개발할 예정임.
- 이에 따라 연산 600만 톤의 석탄 보급능력을 확보할 것으로 전망됨.
* 현재 러시아는 중국투자자들의 세금 인하 혜택 요구를 수용하여, 당 석탄전에 대한 SEZ 설립을 검토하고 있는
상태임.
* 2011년 러시아의 대중국 석탄 판매량은 1,200만 톤에 달할 것으로 판단됨.
○ 5월 31일 중-러 제 7차 에너지 회의에 따라, 향후30년간 년 680억 ㎥의 장기 가스 공급계약을 체결하였음.
- 가스는 2015년 가동되는 알타이 건설관을 통해 300억㎥, 시베리아 극동 가스관을 통해 380억㎥가 공급될 예정임.
- 현재 양국은 가스 공급가를 놓고 지속적으로 협상을 추진하고 있음.
* 동 계약을 유럽 공급가인 1,000㎥당 미화 345달러로 환산할 경우 매년 러시아 GDP의 2%를 기여할
것으로 평가됨.
2. 지역별 경제협력
○ 사할린 주정부는 3월, 베이징에서 투자 유치설명회를 개최하여 석탄 및 건설 산업을 중심으로 20개 이상의 투자
협상을 진행하여 미화 2억 2,000만 달러규모의 중국 자본을 유치하기로 결정하였음.
○ 6월, 연해주 - 쑤이펀허 지역 실무자 면담을 통해 양국간 경제협력, 무역-투자를 증대시키기로 결정하였음.
- 향후 블라디보스톡 - 하얼빈 지역을 연결하는 열차운송로 개발이 시행될 것으로 전망됨.
- 소베스카야 가반 SEZ와 하바롭스크 주변 볼쇼이 우수리스크섬(중국명 헤이사츠)의 관광 프로젝트 개발 및
현대화 프로젝트가 합동투자형태로 추진될 예정임.
* 볼쇼이 우수리스크(헤이사츠) 섬
아무르강에 위치한 면적 350㎢ (홍콩 1/6)의 섬으로, 1929년 러시아에 의해 차지된 후, 영토분쟁이 지속되었음. 2004년 10월 러-중 합의로 양분하여 영유권을 가진 상태임. 반경 1,800km 안에 러시아 , 일본, 한반도, 몽골등이 포함되어 무역 교두보로서의 성장 가능성이 높음.
3. 러시아 신성장 동력 산업
○ 5월 중국투자공사(CIC)는 러시아 사모펀드 투자(기본금 미화 100억 달러 규모) 참여를 고려한다고
발표하였으며, 이와 함께 러 공영기업의 민영화 계획에 적극 참여할 의사를 타진하였음.
* 러 경제개발부에 따르면, 당 펀드는 15% 이상의 수익률을 보장하며 전략사업인 통신사업, 의약산업등 기술
기반 산업 활성화에 집중 투자될 것으로 판단됨.
○ Sergei Simatko 러 에너지 장관은 러-중간 에너지협력 잠재성을 언급하며, 석유, 가스뿐 아니라, 전기,
에너지 설비 투자, 석탄, 대체에너지 등을 활성화 시킬 의향을 발표하였음.
- 현재 세계 1위인 중국의 풍력 및 태양력 발전 산업 역량과 러시아의 풍부한 대체 에너지 자원이 결합시
시너지 효과를 가질 것으로 전망됨.
4. 금융 및 기타 협력
○ 중국은 4월 개최된 브릭스 회담의 싼야 선언을 통해 러시아의 WTO 가입을 지지하며, 동시에 자국화(위안화,
루블화)를 통한 대외 결제 추진하기로 결정하였음.
- 이에 따라, 중국 농협 등 공영 은행과 러시아 일부 은행의 무역 결제 통화가 위안화, 루블화의 단계적
변환작업이 추진되고 있음.
□ 시사점
○ 중국은 북부 40km, 동북부 3,605km의 국경을 러시아 극동-시베리아 지역과 맞대고 있는 바, 지정학적으로
러시아와 교역을 증대시킬 수밖에 없는 입장임.
- 나호트카, 소베스카야 가반 항이 새로운 물류 중심지로 부상될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이들 지역의 TSR을 활용한
물류 운송 정책이 중국에 의해 크게 활성화 될 전망임.
- 중국의 정책 및 동북3성 개발 계획과 러시아의 극동 지역 개발 계획의 전략적 이해관계 일치에 따라, 양국의 투자
협력은 지속 증가할 것으로 판단됨.
○ 연내 성사될 것으로 예상되는 러시아의 WTO 가입은 중국의 대러시아 투자를 급증시킬 것으로 예상되는 바, 이를
고려한 한국 기업 및 정부의 긴밀한 대응 노력이 필요하다고 판단됨.
자료원 : 러시아 통계청, 러시아 관세청, 극동지역 관세청, Ria novosti, Ria Priamamedia, 신화통신,
러시아 경제개발부, 중국 투자공사, 중국 통계위원회, 러 에너지 관리청, 중국 동북 3성 행정처, Moscow
times 외 KOTRA 블라디보스토크 KBC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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