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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경영마케팅] 오스트리아, 소매유통부문에 부는 녹색 바람
  • 경제·무역
  • 오스트리아
  • 빈무역관 김현준
  • 2011-05-06
  • 출처 : KOTRA

 

오스트리아, 소매유통 부문에 부는 녹색 바람

- Spar, Rewe 그룹 등이 에너지 절약, 친환경 녹색바람 주도 -

- 친환경 쇼핑백 사용, 에너지 절약형 매장 설계, 친환경 전력 사용 등 다양한 노력 -

 

 

 

□ 개요

 

 ○ 오스트리아 소매유통 부문이 에너지 절약 및 친환경이라는 녹색 바람과 관련해 다른 산업 부문들에 비해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것으로 나타나 관심을 끌고 있음.

  - 오스트리아 식생활용품 소매유통부문은 2010년 기준 그 시장 규모가 전년 대비 1.5% 증가한 총 174억6000만 유로인 것으로 집계되는데, 이는 2010년 오스트리아 GDP(2840억 유로)의 6.1%에 해당하는 수치임.

  - 절대 금액 면에서는 자동차, 전기·전자 등 다른 산업 부문과 비교해 특별히 큰 비중을 차지한다고 할 수는 없지만, 식생활용품 소매유통부문은 취급 제품의 성격으로 인해 가장 많은 일반 소비자들과 접촉하는 부문인바 친환경 등과 관련한 이들의 행보는 특히 많은 파급효과를 가지는 것으로 평가됨.

 

 ○ 현재 오스트리아 식생활용품 소매유통 시장은 Billa, Merkur, PennyMarkt 등을 운영하는 독일 거대 유통 그룹 Rewe가 32.3%의 시장점유율로 업계 선두 위치를 고수하는 가운데, 오스트리아 기업인 Spar가 29.5%로 그 뒤를 바짝 뒤쫓는 양상을 나타냄.

 

 

자료원 : AMA

 

 ○ 이러한 식생활용품 소매유통 부문에서 부동의 1, 2위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업계 선두업체들인 Rewe 그룹과 Spar가, 온실가스 배출 절감을 위한 에너지 절약 및 친환경 노력을 주도하는 것으로 나타나 관심을 끌고 있음.

 

□ Spar 그룹

 

 

 ○ 오스트리아 소매유통분야에서 친환경 녹색 혁명을 주도하는 것으로 평가받는 업체로, 친환경 쇼핑백에서 에너지 절약형 매장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노력을 경주하고 있음.

 

 ○ 친환경 쇼핑백

 

Spar의 친환경 바이오 쇼핑백

 

  - Spar 그룹은 2007년 하반기부터 업계에서는 처음으로 자연 분해가 가능한 친환경 바이오 쇼핑백들을 매장에서 판매하기 시작함으로써 환경부문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담당해 왔음.

  - 이 바이오 쇼핑백 제품은 감자녹말(전분)을 주원료로 해 제작된 것으로 부패과정을 통해 자연적으로 폐기 처분이 가능해 별도의 소각 처리 과정이 필요하지 않고 바이오가스용 발전 설비에도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는 친환경 제품임. 실제로 기존의 비닐 쇼핑백이 자연 분해되는 데 450년이나 걸리는 데 반해, 바이오 쇼핑백 제품은 30~50일 정도면 자연 분해가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음. 또한 기존의 비닐 제품과는 달리 통풍이 잘 이루어짐으로써, 과일, 채소, 빵 등의 제품을 보다 신선한 상태로 오래 보관할 수 있다는 장점까지 가지고 있음.

  - 이 제품은 티롤 주 Schwaz 시 소재 친환경 제품 전문 생산업체인 Pro-Tech사에 의해 생산 공급되는데, 유통과정까지를 감안하면 통상 3만㎞ 이상의 운송거리를 요하는 기존의 중국산 비닐 쇼핑백에 비해 CO₂배출 감소효과는 훨씬 더 큰 것으로 알려졌음.

 

 ○ 에너지 절약형 매장

 

Murau Spar 매장

 

  - Spar 그룹은 2010년 중에 슈타이어막 주 Murau 및 수도 빈의 Engerthstrasse 두 곳에 에너지 절약형으로 설계된 두 개의 매장을 오픈했음. 이들 매장은 기존의 에너지 절약형 건물(Passive House)보다 그 에너지 효율이 한 단계 높게 설계된 것 이외에,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한 최첨단 기술 사용, 에너지 절약형 LED 조명, E-Mibility를 위한 전기 충전소 등 그 운영 시스템 및 관련 장비 등도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한 시스템이 사용됐음.

  - Spar 그룹의 담당 이사인 Hans Reisch 씨에 따르면, 이러한 에너지 절감 노력의 결과로 이들 두 매장은 기존 매장 대비 50% 이상의 에너지 비용 절감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이에 따라 연간 연 80t의 배출 CO₂감소 효과도 거두는 것으로 알려졌음.

  - 이들 두 개의 매장은 오스트리아 친환경 건축 협회(ÖGNI)가 수여하는 관련 부문 시상에서 나란히 금상을 받는 등 그 친환경 및 에너지 절감 노력을 대내외적으로 인정받음.

 

 ○ 기타

  - 에너지 효율을 높이기 위한 최신 기술들은 기존 매장에도 도입돼 사용되는데, 창틀형 여닫이형 냉동칸의 도입이 대표적인 것으로 이를 통해 연간 1200t의 CO₂감소 효과를 거두고 있음.

  - 이 밖에 2004년부터 운송로 최적화, 운전기사 교육, 공간 이용 최대화 등을 통해 물류부문에서 연간 240만㎞(화물차)의 운송 거리를 단축하고 있음.

  - 또한, 2010년부터 Spar 전 매장에서 전기 자전거 판매를 시작함으로써, E-Mobility 보급 확대를 위해 계속 노력함.

 

□ Rewe 그룹

 

 ○ Rewe 그룹도 2008년부터 환경지속성(Sustainability)을 우선적으로 고려한 다양한 친환경 정책들을 본격적으로 시행함.

 

 

  - 그룹 대변인인 Corinna Tinkler 여사에 따르면, Rewe의 친환경 전략은 크게 다음의 4가지의 핵심부분으로 구성됐음. : 녹색상품(Green Product), 에너지, 환경/기후, 종업원 및 지역사회의 공동 참여

  - 이 전략의 성공적 수행을 통해 2015년까지 전 매장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2006년 대비 30% 감소한다는 목표를 설정해 놓고 있음.

  - 이 목표 달성을 위해 에너지 효율의 증대, 태양광, 수력 등 친환경 재생 에너지로의 에너지원 전환 등 구체적인 실천 지침을 세워 놓고 단계별로 추진 중임.

  - 이러한 노력의 결과 Rewe 그룹은 2008년 유럽 최초(식생활용품 유통업체)로 Green Building 인증을 획득했으며, 기존 매장 대비 50% 이상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는 에너지 절약형 매장의 수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임. 이 밖에도 E-Mobility 시범 지역의 매장을 중심으로 전기 충전소 및 관련 주차 시설 확대 계획도 추진 중임.

  - 이러한 친환경 노력은 취급 품목에서도 나타나고 있는데, 매장 소재의 지역 물품 우선 구매, 환경지속성을 고려한 제품 및 바이오 제품의 취급을 확대해 나갈 계획임.

 

 ○ Rewe 그룹 산하의 화장품/욕실용품 소매유통 매장인 dm도 친환경 노력에서 관련 부문 유통업체 중 선도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음.

 

 

  - CEO인 Harald Bauer 씨에 따르면, 이 회사는 친환경 쇼핑백을 매장에서 판매하기 시작했는데 이는 회사가 전략적으로 추진하는 친환경 프로젝트인 “120 Ecological Measures”의 일환임.

  - 이 프로젝트는 환경지속성을 고려한 냉난방, 쓰레기 처리 부문 개선에 역점을 두고 있는데, dm 본사 및 고객센터, 물류센터 및 전 매장은 Salzburger Wasserkraft로부터 수력 발전을 통한 친환경 전력을 공급받아 사용함.

  - 또한 2010년 10월 1일부터 이 회사는 WWF Climate Group의 정식 회원이 됐는데, 모든 회원사에는 향후 3년 동안 온실가스 배출 규모를 15% 감소할 의무가 있음.

 

□ 시사점

 

 ○ 식생활용품 소매유통 부문은 가장 많은 수의 고객들과 가장 잦은 빈도로 접촉하고 있다는 점에서, 일반 소비자들에게 미치는 영향력이 상대적으로 큰 것으로 알려졌음.

  - 이러한 소매유통부문의 선두업체들이 선도하는 친환경 녹색 바람은, 환경에 대한 일반인들의 관심 및 인식 제고라는 측면에서 무척 큰 의미와 효과를 가지는 것으로 평가받음.

  - 오스트리아 소매유통부문의 친환경 제고 노력은 한국의 관련 업체에 좋은 벤치마킹 사례가 될 수 있을 것임.

 

 

자료원 : 경제전문 일간지 Wirtschaftsblatt 및 관계자 인터뷰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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