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업의 터키 투자 동향

- 대기업 제조업 위주의 투자 진출 –

- 이스탄불 위주의 투자 진출 -

□ 90년대 이후 대기업 제조업 위주의 투자 진출

 ○ 한국의 대 터키 투자는 1980년대에 대기업들이 연락사무소를 설립하면서 시작됨

  - 1992년 전자저울 제조업체인 카스가 최초로 제조업 투자를 실시함

  - 1997년 현대자동차 최초의 해외공장인 터키공장(현대아싼)이 진출하면서, 한일이화, 만도기계, 한라공조, KCC 등의 협력업체 투자로 이어짐

  - 2000년 LG전자가 에어컨생산법인(아르첼릭-LG)을 설립하면서, 일진,우리텍 등의 동반 진출이 이루어짐

 ○ 한국의 대 터키 투자는 대기업 제조업 위주의 투자로 요약됨

  - 현대자동차 및 협력업체, LG전자(터키 1위 가전업체인 아르첼릭과 합작으로 에어컨 생산법인 설립) 및 협력업체, 현대로템(철도차량), 효성(스판덱스), 대양-SK(스테인레스 냉간압연제품), 포스코(스테인레스 냉연강판) 등의 대형 제조업 투자가 대표적인 사례임

  - 중소기업의 투자가 저조한 이유는 인건비,운영비 등의 제반 비용이 상대적으로 높아, 중국,베트남,동남아 등과 같이 비용절감을 주된 목적으로 하는 중소기업들의 투자가 없기 때문임

□ 이스탄불 및 근교에 집중된 투자 진출 – 자동차,가전,철강,섬유 부문이 주종

 ○ 터키 경제는 이스탄불을 포함한 마르마라 지역에 집중되어 있고, 한국 기업 역시 이스탄불과 부르사,게브제,아다파자르,촐루 등에 집중되어 있음

  - 이스탄불이라는 거대 시장과 유럽을 포함한 각지로 연결된 물류가 발달하였고, 양질의 노동력을 구하기 쉬워 기업 경영에 유리하기 때문임

 ○ 주요 투자 업종

  - 한국 투자기업의 업종은 현대자동차 및 협력업체로 대표되는 자동차/부품 부문이 가장 많으며, 가전(LG전자 및 협력업체), 철강(포스코, 대양-SK 등), 섬유(효성,파카유로 등)이 주를 이루고 있음

□ 한국기업 투자 현황(1980~2010 누계)

 ○ 신고 건수 : 251건 (신고금액 : 786,451 천불)

 ○ 투자 건수 : 339건 (투자금액 : 611,114 천불)

  - 신고법인 수 : 77개

  * 신고건수는 공동투자, 증액투자를 포함, 투자건수는 송금건수를 의미

  (자료원: 한국수출입은행)

□ 주요 진출 기업 : 50개사 내외

 ○ 이스탄불 지역 : 삼성전자,삼성물산,현대종합상사,LG전자,LG디스플레이,LG화학,LG하우시스, 대우인터내셔널,카스,한국타이어,현대자동차,효성,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TK케미칼,금호타이어, 현대로템,현대중공업,포스코,KT&G,KCC,범한판토스,글로비스,솔상무역,YG-1,귀뚜라미보일러,파카유로,STX,LG상사,SK건설,제일기획,이노션,오토닉스,한화,유코카캐리어,고려상사

 ○ 이즈미트,게브제,부르사 지역 : LG아르첼릭,한일아싼,한라공조,만도기계,CJ,일진,우리텍,호원,심팩,성진사,한일CF,SKMT

 ○ 데킬다,체르케즈쾨이 지역 : 미스도스,대양-SK

 ○ 아다나 지역 : 경인양행

 ○ 앙카라 지역 : 한국항공우주산업(KAI)

□ 시사점

 ○ 터키 경제는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경제로 2003년 이후7년간 평균 4.3%의 경제 성장을 기록하고, 1996년 이후 EU와 관세 동맹을 체결해 경제적으로 유럽에 긴밀히 연결돼 있음

  - 또한, 유럽과 아시아를 잇는 지리적 요충지로 EU,중동,중앙아시아,러시아/CIS 등 주변지역으로의 진출 여건이 우수함

  - 7천2백만의 인구를 보유한 거대한 내수시장이 있으며, 평균 연령 28.8세, 35세 이하 인구가 전체의 60%를 차지하는 젊은 국가로 우수한 노동력을 보유하고 구매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음

  - 따라서, S사, H사, M사 등의 국내 대기업들도 터키 시장 진출을 위해 현재 조사를 실시하고 있음

  - 실제 진출을 위해서는 투자타당성, 수익성, 합작 여부 등의 여러 조건들을 면밀히 사전 조사해야 할 필요가 있음

자료원 : 한국수출입은행, KOTRA 이스탄불 KBC 자체 조사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