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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글라데시의 인프라스트럭쳐 현황(2)
  • 투자진출
  • 방글라데시
  • 다카무역관 슈퍼관리자
  • 2011-03-30
  • 출처 : KOTRA

 

방글라데시의 인프라스트럭쳐 현황(2)

- 도로, 철도, 항만 분야의 개선에 주력 -

 

 

 

  해외투자진출을 추진 중인 기업에게 진출대상국의 인프라스트럭처 수준은 가장 먼저 고려되는 사항 중 하나이다. 방글라데시는 저개발국으로 일반적으로 인프라가 낙후된 나라로 알려져 있는데 실제 상황이 어떤지 전력, 에너지, 수송, 통신 등 각 분야별로 자세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 참고로 이 글은 美 Asia Society의 ‘Improving the Investment Climate(2010.12)' 자료를 중심으로 하고 여타 자료를 종합하여 작성했음을 밝혀두며, 2회에 걸쳐 연재한다.

 

 

□ 수송 인프라

 

 ○ 전반적 개선이 필요한 상황

  - World Economic Forum의 2010 글로벌 리포트에 따르면 방글라데시는 물류산업과 운송 시스템의 효율성에 있어서 경쟁력이 낮으므로 도로, 철도, 항만, 공항 인프라 등의 개선이 필요하고 이를 위해서는 민관합작방식(Public-Private Partnership) 프로그램을 통한 해외투자 유치가 필요할 것이라고 지적함.

  - 방글라데시의 운송 네트워크는 도로 중심으로 되어 있는데 철도는 비효율적이며, 수로 수송은 십분 활용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

 

 ○ 도로

  - 방글라데시에는 강이 많은 지형이나, 교량이 충분히 건설되어 있지 않고, 선편으로 연결되어 있어 수송시간이 교통상황이나 날씨에 크게 좌우되는 것이 문제

  - 도로의 총 연장은 지방행정단위가 관리하고 있는 도로까지 포함할 경우 14만 2,000km임.

  - 한편, 물류 화물 수송에 있어 다카와 치타공을 연결하는 고속도로가 방글라데시 수송 네트워크에 매우 중요하며, 앞으로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측되는 화물 수요량을 고려하면 이 구간의 개선이 필요함.

   ∙ 치타공 항구는 방글라데시 제1의 무역항임.

  - 중국 건설업체 Sinohydro Corporation와 함께 현지 업체인 Reza Construction, Tahir Brothers Limited는 향후 3년 안에 다카-치타공 고속도로의 총 215km에 달하는 두 개 차선을 더 확장하기로 하였음.   

  - 인도의 트리푸라-미얀마, 인도 서부지역-방글라데시를 연결하는 링크 또한 중요한 수송로로서 향후 개선이 요구됨.

  - 교량은 건설 비용이 많이 들지만 강이 많은 방글라데시에 중요한 연결고리 역할을 하고 있으며, 동·서 지역을 연결하는 4.8km의 Bangabandhu 다리(구 자무나 다리)가 국가 수송 네트워크 발달에 큰 공헌을 하였음.

  - Feni 강 위에 놓일 트리푸라(인도)-Khagrachari(방글라데시) 지역을 연결하는 교량도 향후 건설될 예정인데 완성이 되면 두 국가 간 수송이 더 용이해질 것이며 또한 치타공 항으로 연결되는 접근성도 쉬워질 것임.

  - 한편 세계은행, ADB, JICA(Japan Int'l Cooperation Agency)의 자금 지원을 받아 전장 6.1km에 달하는 방글라데시 최대의 다리인 파드마(Padma) 대교 건설도 추진되고 있는데 총 공사비는 29억달러에 달함.

  - 장기적으로는 계획 단계에 있는 소위 ‘아시아 하이웨이(Asia Highway)’에 방글라데시가 연결된다면 방글라데시는 인도, 중국 및 남아시아 지역에서 오는 화물 수송을 위한 통과 거점(transit point)로서 기능할 수 있음.

 

 ○ 철도

  - 방글라데시의 GDP 성장과 함께 매년 늘어나는 여객 및 화물수송 수요(약 5-6%)를 고려하여 정부가 직접 나서 철도시설 확충과 현대화 작업을 추진 중에 있음.

 

방글라데시 철도의 실상

  ㅇ 기관차(엔진)와 객차가 매우 낡은 상태 : 현재 240여기의 엔진을 운행하고 있는데

      50%가 40년 이상 된 것으로 파악  * 기관차 248기 (MG 177기, BG 71기)

  ㅇ 객차는 불결한데다 낡고 피폐한 실정  : * 객차 1492대(MG 1168대, BG 324대)

  ㅇ 오래된 수동식/반수동식 신호체계(signalling system) 사용 : 신호의 약 40%는

      아직 수동식이며 43%는 반수동식인 관계로 사고위험을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

  ㅇ·열차 발착의 정확도(punctuality)는 66% 정도에 그침 : * 한국 97.1%

  ㅇ 일반 대중의 외면 : BR 자료에 의하면, 1969/70 회계연도에 7200만 명의 승객을

      수송. 그러나 2001/02년에 승객 수는 3800만으로 줄어 최저에 달했고, 이후 다소

      증가세를 보였으나, 최근 승객 수는 6500만 정도로 아직도 60년대말 수준에 미달

  ㅇ 수송 분담율 미미 : 여객수송의 2.8%, 화물수송의 3.8%에 불과

  ㅇ 철도의 난맥상은 정부의 도로우선 정책과 투자 부족이 주된 원인인데 한 자료에

      따르면, 1947년 영국이 철수할 당시 방글라데시 전역에는 이미 2800km의 선로가

      있었는데 2009년 기준 선로 총길이는 2835km(MG 1800.9km, BG 374.8km)로 큰

      차이가 없음

      주 : MG(Metre Gauge, 궤간 1000mm), BG(Broad Gauge, 궤간 1676mm),   

      자료원: BR, "A Powerpoint Presentation for Korea Railway Trade Delegation", 2010.11

 

  - 하시나 총리(Sheikh Hasina)는 최근 국회 답변에서 현 정부는 낙후된 철도분야 개선을 위해 6차5개년계획(2011~2015) 동안 총 US$ 62억을 투입할 계획이라고 설명

  - 127건의 철도개선 프로젝트에 자금이 투입될 예정인데 우선 2012년까지 손상된 선로  를 복구할 계획이며, 689km의 선로 설치 및 기관차 130대, 객차 539대도 구입할 예정임.

  - 특히 현재 다카에서 치타공을 연결하는 화물 열차는 하루에 한 대 밖에 없는 실정이라 도로수송에 대한 지나친 의존을 완화하기 위해 철도 시스템의 개선이 꼭 필요한 상황임.

  - 2008년에 이미 다카-콜카타(인도) 구간 철도 서비스가 재건되었고 최근 하시나 총리가 인도를 방문했을 때 양국은 이 구간의 선로 확장에 동의함으로서 앞으로 교역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

 

 ○ 항만

  - 현재 방글라데시에는 2개의 주요 항구(치타공, 몽라)가 있는데 모두 천해항구(shallow-water port) 임.

  - 특히 치타공 항은 국가 자체 수출입의 약 92%를 담당하는 최대 무역항이나, 치타공 항에 컨테이너가 평균적으로 머물러 있는 시간은 18일로 다른 아시아지역 항구들(10-12일)에 비해 길어 이로 인한 처리 비용이 방콕의 2배, 콜롬보의 4배에 이를 정도로 높은 상황

  - 또한 세관행정 시스템 미비와 복잡한 통관 절차로 인해 수입업체들이 원자재 수송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통항량이 많기 때문에 적극적인 관제가 요구되는 항만임.

  - 방글라데시 서쪽에 위치한 몽라 항도 상당한 잠재력이 있지만 얕은 수심으로 인해 간조 시 문제가 많아 잦은 준설 작업이 필요한 지역임.

  - 치타공 항구의 효과적인 화물 처리 능력 확보와 몽라 항의 대형 선박에 대한 부두 접근 한계 개선을 위해 방글라데시 정부는 기존 항구를 대신할 제3의 심해 항구를 개발키로 하였음.

  - 이를 위해 방글라데시 선박부 산하에 특별조직(Deep Seaport Cell)을 신설하였으며 벵갈 만의 깊은 수심을 바탕으로 한 부두 및 민간 항구 건설 등 인프라 투자가 이루어질 것임.

  - 심해 항구 건설이 완성되면 하역 효율성이 크게 향상되어 인근 지역의 핵심 수송로 역할을 할 수 있으며 또한 이로부터 상당한 수입을 얻을 것으로 기대됨.

  - 이번 심해 항구 개발은 방글라데시 정부가 ‘아시아 하이웨이’ 도로 건설 계획과 함께 야심차게 진행하는 대표적인 인프라 개발 사업의 하나로서 귀추가 주목됨.

  - 한편, 2010년 5월 29일 방글라데시와 인도 정부는 수로 연결 및 항구 시설 개선을 위한 조치에 동의 하였고, 본 계약의 일환으로 인도 트리풀라 지역에서 계획 중인 석유, 천연가스공사의 740MW 전력 사업을 위해 Ashuganj 항을 이용하기로 합의한 바 있음.

 

 ○ 공항

  - 현재 방글라데시에는 11개의 공항이 운영 중에 있지만 다카, 치타공, Sylhet 공항만이 국제선을 운영

  - 1980년에 건설된 다카 공항(Hazrat Shahjala 공항, 구 Zia 공항)은 2008년 5월 기준으로 20개 이상의 국제 항공사와 서비스 협정을 맺고 있지만 갈수록 증가하는 승객과 화물 수요를 감당할 수 없는 상황이며, 화물 처리 시설과 창고 공간이 넉넉하지 못하여 야외 팔레트에 수출품을 보관하는 경우도 발생

  - 타당성 조사(F/S)를 통해 기존 공항의 확장은 주변 토지의 부족으로 진행될 수 없다고 파악된 바, 지난 2010년 4월 정부는 제2의 국제공항 건설 계획을 승인하였음.

  - 제2 국제공항은 총사업비 약 70억 달러 규모이며, 해외 민간자본의 참여를 유도하여 PPP(민관합작) 방식을 통해 역내 항공 허브로의 육성을 도모할 계획임.

  - 당초 제2 국제공항 예정지는 다카 남쪽의 Arial Beel 지역으로 정해졌으나, 최근 토지 수용을 둘러싼 지역주민의 격렬한 시위 발생으로 위치를 변경 : 새로운 예정지는 다카 서남쪽의 Faridpur 지역으로 파드마강의 서쪽 건너편에 위치

  - 방글라데시 민항·관광부는 신공항 타당성조사를 위한 EOI를 공고할 예정인데 공고시점은 아직 미확정

 

□ 통신

 

 ○ 통신 인프라 현황

  - 민간 통신 부문 투자가 개방이 되면서 방글라데시 내에서도 세계 대부분의 국가들과 telex, fax, 전화 등으로 직접 연결이 가능한 환경이 구축되어 있음.

  - 통신 네트워크가 전국 총 843개의 전신국으로 구성되어 있고 전송서비스가 현대화, 자동화 되어있음.

  - T &T Board(Telephone and Telegraph Board)가 전국 199개로 세분화 된 행정단위에 걸쳐 최신 디지털 전화교환국 설치를 위한 노력을 하고 있으며, VSATs(Very Small Aperture Terminals)를 승인함으로서 빠르고 저렴한 비용으로 언제 어디서나 메일을 주고 받을 수 있음.

 

 ○ 수요 및 투자의 증가

  - 지난 10년 동안 ICT(Information & Communications Technology)는 방글라데시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한 분야이며, 전국 6곳의 IT 거점 지역 구상을 위한 ‘Digital Bangladesh’ 프로그램이 진행 중에 있음.

  - 2008년 초, 방글라데시 통신규제위원회(BTRC)는 ICT 분야의 성장 추진을 위한 목적으로 인터넷 부과세를 약 20-40% 낮춘 바 있음.

  - 국영 통신업체인 Bangladesh Telegraph & Telephone Board(BTTB)를 민영화 하는 등 통신 시장에서 상당한 개혁이 있었고, 향후 휴대폰 시장의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보임.

  - 방글라데시 내 이동통신 가입자 수는 2010년 7월 6,000만 명을 넘어섰고 2011년 2월 말 기준으로 7천만을 돌파

 

최근 4개년 휴대폰 가입자 수

                                                                                                                  (단위 : 백만 명)

연도

2007

2008

2009

2010

2011(2월말)

가입자 수

34.37

44.64

52.43

65.57

71.51

           자료원 : BTRC(Bangladesh Telecommunication Regulatory Commision)

 

  - 현재 주요 이동통신사는 GrameenPhone사, Banglalink사, Citycell사 등이 있으며, Grameen사는 전체 가입자 수의 약 44%를 차지해 부동의 업계 1위를 기록함.

  - 아직 방글라데시에는 3G 시장이 없는 상태지만 GrameenPhone의 최대주주인 Telenor Group은 최근 3G 서비스 출시 의사를 밝힌 바 있음.

  - Telenor사는 현지 정부에 3G 통신망 도입을 위한 협조요청을 꾸준히 해왔으며, 이는 방글라데시 내 인터넷 이용률을 높이고 네트워크 통신망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임.

  - 방글라데시 3G 주파수 할당은 2011년 중 실행될 것으로 예상되며, 할당방식은 경매 또는 심사 등으로 이뤄질 전망임.

  - 인터넷 가입자는 지난 2008년에만 해도 60만 명에 불과했으나 2010년에는 600만 명으로 급증했음.

  - 이는 정부의 인터넷 요금 대폭 인하와 신속한 네트워크 확장에 기인한 것임.

  - 현재 가입자들 중 20%만이 휴대폰으로 인터넷을 이용하며, 3G로 시장이 전환될 경우 인터넷 이용자 수는 더욱 증가할 전망임.

  - 또한 전자 정부, e-비즈니스, 전자 상거래, 전자 교육, IT 트레이닝 등에서의 많은 투자활동이 예상됨.

 

 ○ 추가 케이블망 설치

  - 해저 광섬유 케이블망은 Cox's Bazar에 국제 케이블을 연결함으로서 다카와 치타공으로 초고속 인터넷 및 통신 데이터가 전송되기 때문에 매우 중요함.

  - 정기적인 유지 보수의 부족, 공공 기물 파괴 행위(Vandalism)는 인터넷 트래픽 작동을 멈추게 하여 통신 장애를 일으키는데, 이 때 백업조치로서 오직 위성 서비스만이 작동하여 제한된 대역폭을 제공하는 것은 문제가 있음.

  - 따라서 Cox's Bazar 구간의 해저 광섬유 케이블망의 추가 설치가 필요하고 ICT 분야의 적극적인 해외 투자 유치를 통해 빠르게 증가하는 통신 수요에 잘 대처해야 함.

  - 방글라데시 통신규제위원회(BRTC)는 케이블망의 추가 설치를 위해 새로운 주파수 할당과 위성통신 상용화를 2015년까지 마치기로 계획을 발표하였으며 향후 귀추가 주목됨.

 

 

 자료원 : Improving Investment Climate(Asia Society), Bangladesh Country Profile 2008(EIU),     

              KBC 보유정보 등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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