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AE, 북부 에미리트에 수전력 시설 보급 확대

- 아부다비, 두바이에 비해 열악한 북부 에미리트에 수전력 시설 투자 -

- 북부 에미리트에 15.5억 달러 투자 예정 -

□ UAE, 북부 에미리트에 전력 및 수도시설 확충 발표

 ∘ UAE 대통령은 3월 2일 심각한 전력난을 겪고 있는 북부 에미리트에 57억 디람(15.5억 달러) 규모의 전력 및 수도 인프라 구축을 관련 당국에 지시하였음.

  - 수전력 사정이 좋은 아부다비와 두바이를 제외한 북부 에미레이트(샤자, 라스 알 카이마, 움므 알퀘임, 푸자이라, 아즈만)에서는 오래 전부터 전기공급 중단 및 물 부족현상을 겪어 왔음.

  - 이번 UAE 대통령의 투자지시는 북부 에미리트 지역경제에 새로운 활력소가 됨과 동시에 아부다비와 북부 에메리트 간 동맹관계가 강화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됨.

 ◦ 최근 튀니지, 이집트, 리비아를 비롯하여 중동지역에 확산되고 있는 시위사태로 UAE는 아직까지 영향을 받고 있지 않으나 경제적 상황이 열악한 북부 에미레이트를 중심으로 연방정부에 대한 불만이 불거져 나올 것을 우려, 이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서 이와 같은 투자를 지시한 것으로 해석됨.

□ 아부다비 수전력청이 핵심 역할

 ∘ 대통령의 지시를 수행하기 위해서 아부다비 수전력청(Abu Dhabi Water and Electricity Authority: ADWEA)은 연방 수전력청(Federal Electricity and Wtater Authority: FEWA)에 1.3GW의 전기를 제공할 예정임.

  - FEWA는 Sharjah를 제외한 모든 북부 에미리트에 전력공급을 담당해 왔는데, 이 지역에서 급증하는 전력수요로 만성적인 공급난에 시달려 왔음.

 ∘ 새롭게 건설되는 수도관의 규모는 샤자의 칼바지역에서부터 푸자이라와 코르 파칸지역을 거쳐 디바에 이르는 연장 100㎞, 9억 디람(2.5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됨.

  - 동 시설이 완공되면 FEWA는 매일 푸자이라에 물 8,700만 리터, 디바, 코르 파칸, 칼바, 다드나에 4,900만 리터를 공급할 수 있게됨.

□ 지역 별 전력수급 현황 및 주요 투자내역

 ∘ 샤자

  - 샤자에서는 특히 여름에 전력난을 심각하게 겪고 있어 절전되는 경우가 흔함.

  - ADEWA는 샤자에 전력용량 700mw, 비용 5억 디르함 규모의 신규 송전국과 매일 3,800만 리터의 물을 추가로 공급할 수 있는 시설을 건설할 예정임.

 ∘ 움므 알 퀘인

  - 총 3억 디르함(8,000만 달러) 규모, 60㎞ 길이의 송수관이 건설될 예정이며 새 수송관은 동 지역에 하루에 1,800만 갤런의 물을 공급할 전망임.

 ∘ 아즈만

  - 최근 몇 몇 빌딩들이 건립되었으나 전기가 연결되지 않아 임대가 불가능한 상황이며 이를 타개하기 위하여 일부 건물에서는 자가 발전기를 사용하기도 함.

  - 그러나 이러한 자구책마저 건물 내 발전시설에서 발생되는 소리로 인해 심각한 소음공해를 일으키고 있음.

  - 담수시설이 낙후되어 수돗물의 염도가 높음.

  - FEWA는 9억 8천만 디르함(2.7억 달러) 규모, 17개의 발전소 건설을 위한 입찰을 모집 중임.

 ∘ 푸자이라 및 라스 알 카이마

  - 푸자이라에서는 칼바에서부터 디바에 이르는 100km의 수도관이 건설될 예정이며 라스 알카이마에서는 푸자이라에서 수자원을 추가로 공급받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됨.

북부 에미레이트 수력/전력망 확대 프로젝트 현황

자료원 : The National

□ 시사점

 ◦ 현지 언론에서는 북부 에미레이트 지역에 대한 수전력 시설분야 투자계획을 1면에 게재하여 경제사정이 열악한 이들 지역에 아부다비 정부가 많은 관심을 쏟고 있음을 홍보하였음.

 ◦ UAE는 다른 중동지역 국가들에 비해 풍부한 오일머니로 경제사정이 좋아 시위가 일어날 가능성이 높지 않으나 북부 에미레이트와 같은 일부 지역의 경우, 아부다비 및 두바이에 비해 경제수준이 낮아 불만이 제기될 수 있으므로 이들 지역에 대한 투자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므로 우리 기업들의 이 지역에 대한 적극적인 진출이 필요함.

* 자료원 : The National, Gulfnews, KBC 자체조사 등.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