伊, 블루베리에서 추출한 미래형 태양광 에너지

- 실리콘 기반 고비용 태양광 패널의 대안으로 부상 -

- 경제적이고 그늘에서도 활용 가능, 2년 안에 실용화 가능 -

□ 실리콘을 대체하는 미래형 태양광 발전

 ○ 고유가 시대를 맞아 화석에너지를 대체할 만한 무한 청정에너지인 태양광 에너지 발전에 대한 산업계의 관심이 뜨거운 가운데 발전시스템에 드는 고비용으로 인한 낮은 경제적 효율성을 극복하고자 하는 움직임도 활발

 ○ 그 움직임 중 하나로 블루베리와 진흙이 태양광 에너지를 직접 전기로 변환시키는 반도체 화합물 소자인 태양전지에 가장 많이 활용되는 실리콘의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어 화제

  - 현재 실리콘 계열의 태양전지를 기반으로 하는 태양광 발전시스템은 동일한 전력생산을 위한 투자비용이 매우 높아 이에 대한 대안 개발이 절실한 시점이었음.

 ○ 이는 이탈리아 토리노 대학이 2006년부터 환경, 혁신 신기술 관련 스타트업(Start Up)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만든 연구기업 시아닌(Cyanine)의 최근 연구 결과

 ○ 연구팀은 실리콘 대신 두 장의 유리 송전도체로 봉합된 유기 착색제가 함유된 나노미터 티타늄 이산화물 반죽을 이용해 만든 미래형 태양광 패널을 탄생시킴.

블루베리와 태양광 패널의 결합

□ 신기술 확보를 위한 발빠른 행보

 ○ 시아닌 연구팀에 따르면 이 패널의 실용화를 위해 이미 산업생산을 위한 투자 네트워크개발에 나선 상황이며, 이를 통해 2년 후에 생산화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함.

 ○ 실제로 이 연구를 후원한 세티모 토리네제(Settimo Torinese)시에서는 이러한 신개발 태양광 패널을 시건물에 설치해서 실용화와 보급화 가능성을 타진해볼 계획이 있음.

 ○ 재생에너지 발전사업 및 주식 상장기업인 키넥시아(Kinexia)사도 이 태양광 프로젝트 개발에 투자에 발빠른 행보를 보여줌.

 ○ 이 기술은 유리뿐 아니라 플라스틱에도 적용 가능해 상용화를 위한 추가 연구개발 투자에 관심을 보이는 기업이 상당수 나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짐.

□ 새로운 태양광 패널의 이모저모

 ○ 현재 실험적으로 생산된 태양광 패널은 3가지 색상으로 이뤄졌는데, 블루베리에서 추출한 유기착색제는 푸른색 혹은 밝은 녹색, 진흙은 노란색을 띠고 있으며, 태양광을 통해 ㎡당 40W, 산광(散光)의 경우 ㎡당 25W 전력 생산 가능한 것으로 알려짐.

 ○ 이론상 실질적 발전 효율성은 실리콘 패널의 1/3이라고 하지만 실제 유통되는 태양광 패널의 반에는 충분히 미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실제 상용화되기 전까지 성능개선 작업을 병행할 것으로 알려짐.

 ○ 장점은 에너지 절약형 전등의 발열로도 발전 가능해 하루종일 활용 가능하며 실리콘 태양광 패널에 비해 매우 낮은 가격에 있음.

  - 중국산 실리콘 태양광 패널과 비교해도 매우 낮은 가격 경쟁력 보유

 ○ 따라서 이 패널 설치를 통해 보통 가정이 소비하는 에너지 비용의 1/3을 절약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으며, 처리비용까지 들지 않는다는 점에서 전력소모 규모가 적은 일반 주택가정에서 수요가 높을 것으로 전망

□ 시사점

 ○ 태양광 에너지는 그 가치가 무한하지만 현재 실리콘 계열 태양전지를 기반으로 하는 태양광 발전시스템은 동일한 전력 에너지를 생산하기 위해 투자되는 기본비용 너무 높아 경제적 실효성이 낮다는 의견이 다수

 ○ 이탈리아에서도 태양광 발전의 발전 차액 지원금이 해마다 하향 조정되는 가운데 고비용 태양광 발전시스템을 개선할 수 있는 신기술 개발에 대한 수요가 높아져 왔음.

 ○ 또한 태양광 에너지 발전 사업 붐이 일면서 전 세계적으로 실리콘 수요가 폭증, 언젠가 고갈될 미래를 대비한 대체 소재 개발이 절실한 시점에서 블루베리와 진흙에서 추출한 유기화합물을 이용한 저비용 실리콘 대체 기술은 앞으로의 태양광 시장 판도에 지각 변동을 예고

자료원: Il Sole 24 Ore, Green Biz, Zero Emission, KOTRA 밀라노 KBC 자체 분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