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현지 동향(2월 12일)

  - 무바라크 하야에 따른 축제 분위기, 다소 안정세 보여 -

  - 이집트 주식시장, 2월 16일로 업무 재개 연기 -

1. 2월 11일 현지 상황

 ㅇ 이집트, 무바라크 하야에 따른 축제 분위기

  - 2월 11일(금) 무바라크 전 대통령의 하야에 따라 카이로 타흐리르 광장을 비롯해 알렉산드리아, 수에즈 등 이집트 전역에서 축제 분위기가 지속

 ㅇ 카이로는 어제와 비교, 안정된 분위기

  - 어제 무바라크 하야에 따른 축제 분위기에서 금일 카이로는 다소 안정되고 조용한 분위기로 보임.

 ㅇ 이집트 시위대 시위 지속 여부 양분화 모습 보여

  - 무바라크 하야에 따라 시위대의 핵심 요구가 충족된 이상 시위를 해산하자는 의견과 군부가 실권을 잡은 이상 민주주의를 향한 국민에 대한 분명한 약속이 있을 때까지 시위를 지속해야 한다는 의견으로 시위 지속 여부를 놓고 양분화 모습을 보이는 실정

  - 대부분의 시위대가 18일간의 릴레이 시위로 인해 체력적으로 지친 모습이 역력하며, 일단 귀가를 하는 분위기이나, 군부의 움직임에 따라 시위가 지속될 가능성은 있음

 ㅇ 근로자 파업 시위 확산 우려

  - 당초 이집트 군 당국이 실권을 장악한 이상 근로자 파업 확산은 소강상태로 접어들 것이라는 의견과는 반대로,

  - 공장을 운영하는 우리 기업 의견에 따르면, 현재까지 우려할 만한 파업 사태는 없으나, 근로조건 개선 및 임금 인상 등을 지속적으로 요구하고 있는 등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밝힘

  - 당초 우려한 바와 같이, 무바라크 하야가 결정된 이상 그동안 지속적으로 문제화 됐던 임금 인상, 노동자 처우 개선 등이 반정부 시위의 연속으로 이집트 산업 분야에 악영향을 끼칠 가능성이 있음

2. 주식시장 업무 재개 관련

 ㅇ 당초 오는 2월 13(일)에 업무 재개 예정이었던 이집트 주식시장은 오는 2월 16(수)에 개장할 것이라며 개장 일자를 변경

  - 거래 시간은 당초 발표와 동일한 오전 10:30 ~ 오후 1:30

   * 1시간 축소 : 시위 전 거래시간은 10:30~14:30분까지

 ㅇ 무바라크 전 대통령의 급작스런 사퇴와 더불어 금융시장 혼란이 야기될 것을 우려해 개장을 연기한 것으로 풀이됨.

  - 시장 불확실성으로 주식시장이 개장될 경우 외화 자금 유출로 인한 환율 급등 등을 우려

 ㅇ 은행 업무는 지난 목요일과 동일하게 08:30~14:00(일부 주요 지점은 17:00까지 근무) 업무를 추진할 것으로 보이며, 이집트 전 은행 지점 오픈은 불확실한 상황임

3. 통관 등 물류 환경

 ㅇ 현재 수에즈 운하를 비롯, 알렉산드리아, 포트사이드 등 이집트 주요 항만은 정상적으로 운영됨.

 ㅇ 통관업무 역시 80% 수준으로 정상화되는 등 정상 궤도에 있는 것으로 파악됨. 하지만 정상궤도에 있는 해상 운송과는 달리 내륙 운송은 현재까지 군이 도로를 통제하고 있어 정상화까지는 시일이 소요될 것임

4. 통행금지 완화

 ㅇ 통행금지(Curfew)가 2월 12일 00:00에서 06:00으로 완화 조치됐음

  - 기존 : 20:00 ~ 06:00(2월 5일 이후 적용)

자료원 : 현지 언론, 진출 기업 면담, 현지 금융기관 면담 등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