伊 정통 피자, 아시아 PB 시장 노린다

- 극동 아시아를 노리는 이탈리아 식품산업 -

- 중소기업의 기회시장으로 부상 중인 PB 시장을 통해 현지 진출 적극 모색 -

 

 

 

□ 伊 정통피자업체 아시아 시장 진출

 

 ○ 이탈리아 나폴리에서 탄생한 피자는 전 세계적으로 남녀노소 구분 없이 가장 사랑받는 기호식품 중 하나

 

 ○ 보통 유럽이나 미국은 이탈리아계 이민자들이 창업한 피자식당을 중심으로 피자 문화가 확산했으며 아시아는 미국 피자 체인점 혹은 현지 입맛에 맞게 변형된 로컬 피자업체가 대중의 인기를 받으며 우후죽순 형성

 

 ○ 시공을 초월하는 피자의 보편성과 인기에 대형 유통업체까지 가세해 최근에는 이마트가 가격을 대폭 낮춘 PB(자체 상표) 피자를 출시해 화제가 된 바 있음.

 

 ○ 이렇게 로컬 피자업체만으로도 이미 포화상태인 피자시장에 이탈리아산 정통피자를 대량 생산해 대형 유통점에 진출할 야심을 품고 있는 기업이 있어 화제

 

□ 아시아 PB(Private Brand) 시장을 노리는 피자업체

 

 ○ 이탈리아 북부 피아첸자(Piacenza)에 위치한 피자삐우우노(Pizza+1) 사는 유럽계 대형마트뿐만 아니라 중국, 일본지역의 대형 슈퍼마켓 공급을 목표로 하는 피자 생산업체

  - 이 업체는 자체 상표 외에도 해당 유통업체의 상표를 대신 부착한 PB 피자로 유통 전문화

 

 ○ 2010년 수익은 1050만 유로를 기록했으며 2011년은 1300만 유로의 수익달성을 목표로 매출의 20%를 수출에서 가져오겠다는 계획을 가짐.

  - 현재 수익 증가를 위한 전략적 선택으로 중국, 일본 등 극동 아시아지역 유통업체에 진출 가능성을 모색하는 중

 

 ○ 실제로 자체 PB 피자로 화제 몰이 중인 이마트는 이미 이탈리아산 냉동 피자를 직수입 유통하는 것으로 확인됐으며, 이는 한국을 포함 아시아시장이 이탈리아 냉동 피자산업의 매력적인 시장으로 부상 중임을 의미

 

피자삐우우노 사의 각종 피자제품

   

 

□ 이탈리아 PB 산업 동향

 

 ○ PB란 프라이빗 브랜드(Private Brand)의 약자로 판매업자가 자체 상표를 부착해서 유통하는 제품으로 대형마트나 백화점의 독자적인 상표로 판매돼 유통마진과 상표 홍보비를 줄임으로써 가격을 대폭 낮춘 형태의 제품을 일컬음.

 

 ○ PB는 1859년 미국에서 The Great Atlantic &Pacific Tea Company(A&P)이라는 기업이 해당 콘셉트를 활용, 출시한 상품이 그 효시

  - 이탈리아에서는 1950년대 대형 슈퍼체인인 에셀룽가(Esselunga)와 베제그룹(Gruppo Ve‘ge’)이 처음으로 도입

 

이탈리아의 각종 PB 상품군

 

 ○ 현재 PB 시장은 이탈리아 중소기업에 기회로 다가오는 시장으로, 1500여 개 사가 PB 제품을 제조하며, 이 중 90%는 소규모 업체인 것으로 알려짐.

 

 ○ 2010년 이탈리아 PB 시장 규모는 약 64억 유로로 이는 약 1000만 개의 완제품 유통과 맞먹는 수치이며 전체 유통 시장의 약 15.4%를 차지

  - PB 산업 선진국인 인근 스페인은 PB 제품이 전체 유통제품의 약 40%를 차지할 정도로 시장이 확대일로에 있으며 2010년은 전년대비 14.8%나 증가

 

이탈리아 PB 제품 시장규모

	2009년	2010년
시장규모	55억 유로	64억 유로
전체 유통시장 점유율	10%	15.4%

자료원 : Rapporto Annuale sulla marca commerciale

 

□ 시사점

 

 ○ 이탈리아 소비자의 90% 이상이 PB 상품을 적어도 한 번 이상 구매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날 만큼 관련 시장은 매년 확대 추세로 분석

 

 ○ 일반 소비자의 구매력이 현저히 낮아진 현시기에 PB 상품은 단순히 식품류, 가정용품에 그치지 않고 미용, 위생용품, 의류, 전자제품, 의약품까지 그 영역을 확대하는 추세

 

 ○ 특히 최근 PB 시장에 신규로 진입하는 출판물, 금융보험상품, 모바일통신, 가전제품 등은 성장잠재력이 크고 높은 수익을 가져다줄 것으로 전망되면서 우리 기업이 도전해볼 만한 분야로 부각

 

 

자료원 : Il Sole 24 Ore, Rapporto Annuale sulla marca commerciale, KOTRA 밀라노KBC 자체 분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