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아이티 재건 프로젝트 추진 현황

- 아이티 재건 위원회에서 올해 430만 달러 프로젝트 승인 -

□ 아이티 지진 피해 및 그 여파

 ○ 2010년 1월의 지진으로 인하여, 약 9억 달러, 아이티 GDP의 60%에 해당하는 금액의 피해를 입었고, 약 1백여만 명의 이재민이 발생하였음. 미주개발은행은 이에 대하여 재건을 위해서는 10년간 총 140억 달러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하였음.

 ○ 주거지 및 위생 시설의 파괴로 인하여, 다양한 사회 문제가 발생하였음. 특히 최근에는 악화된 위생 상태로 인하여 발생한 콜레라 문제가 심각한 수준이 되었음. 2010년 12월 말까지의 집계에 의하면, 콜레라로 3,481명이 죽고, 87,639명이 감염된 것으로 나타남.

□ 2010년의 아이티 재건 사업 동향

 ○ 국제기구와 원조 국가들이 컨퍼런스를 아이티 종합 재건 계획을 세우고 추진 중이며, 또한 여러 국제 원조 기구들 및 국가들이 산발적으로도 지반 정비, 사회 기반 시설 정비 등에 관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음.

 ○ 전반적으로 모든 분야에서 피해가 발생한 관계로, 아이티 일간지의 보도에 따르면 주거 분야와 같은 일부 분야는 재건 추진의 진척 정도가 늦어지기도 하고 있는 상태라고 함.

 ○ 아이티에서 구호 및 재건 활동을 펼치고 있는 단체들이 많이 있으며, Oxfam 같은 단체들은 120만 명의 구호 인력과 9천 8백만 달러의 기금을 통하여 활발한 재건 활동을 펼치고 있음. 

□ 2011년 아이티 재건 사업의 향방

 ○ 미주개발은행은 1억7,600만 달러의 금액을 2010년에 아이티에 기부하였고, 콜레라 및 재건 사업을 위하여 추가적으로 1,500만 달러를 기부할 것임. 

 ○ 아이티 재건 위원회는 430만 달러의 금액을 2011년 재건 프로젝트를 위하여 승인하였음. 위원회에서 현재 발표한 계획에는 학생들에게 무료 급실 실시, 임시 학교 및 병원 시설 설치, 주택 건설 등을 비롯한 기초 기반 시설 개선, 식수 위생 상태 개선, 화장실 등의 공중 위생 시설 설치 등을 포함하고 있음. 또한 6월과 10월 두 차례 점검을 통하여 그 추진 정도를 검토할 계획을 가지고 있음.

 ○ 2010년 말에 아이티 대통령 선거가 있었으나, 선거 과정 상의 문제로 인하여 CARICOM의 도움 하에 재투표에 들어갈 예정임. 추후 대통령 당선자에 따라 국가 내부적인 차원의 재건 사업 방향이 확정될 것이므로 이에 대한 귀추가 주목됨.

□ 시사점

 ○ 현재까지는 기반 시설의 부족과 위생 문제 등으로 인하여 복구 진행률은 낮은 상태이나, 2011년에는 더욱 활발하고 지속적인 프로젝트 추진과 여러 단체들의 활동들이 있을 것으로 보임. 따라서, 이에 전력 및 위생 시설 등 시급 사항들에 대한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음.

 ○ 한국 기업이 아이티 재건 사업에 참가하고자 하는 경우, 지리적으로 인접하여 자재 조달 등이 유리한 미국 기업들과 컨소시엄을 구성하여 진출하거나, 도미니카공화국을 기점으로 하여 아이티에서 사업을 하는 E사와 같이, 사업을 하는 방안을 고려해 볼 수 있음.

 ○ 현장 방문을 통한 실사를 하여, 기반 시설 및 지역에서 필요한 부문을 확인하고, 현지화하여 진출하는 방안을 고려하는 것도 필요함.

□ 참고 사항

 ○ 대미 수출 관세 면제(HOPE II)

  - 아이티는 대미 수출관세면제혜택(HOPE II)으로 인해 미국시장 진출이 용이하며, 특히 대미 수출을 위한 섬유·의류 산업이 발달했음.

 ○ 아이티 주요 경제 지표

(단위:백만 달러)

(출처: EIU)

 자료원 : 현지 주력 일간지, OXFAM, EIU)